"그러면 그렇지 봄이 거저 올 리가 없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꽃샘 추위 소식에 한마디 합니다. "강원도 지역에 는 이미 폭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뒤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내일 늦게까지 꽃샘 추위가..."

그렇지만 "이미 와 버린 봄은 어쩌지요..." 그렇습니다. 꽃소식에 봄소식이 하도 요란하길래 차타고 두어시간 내려가봤습니다. 내비게이션 거리로 290km 정도 남쪽인 대둔산 자락. 하~ 거기엔 정말 봄이 이미 절정에 이른 듯 하더군요.서울 인근의 봄은 늦게 철 나는 아들들처럼 아직도 늦장을 부리고 있건만. 자동차 거리는 두어시간 차이지만 봄의 거리는 철리길 차이일 수 있음을 실감했합니다.

노루귀 피는 계곡에 핑크빛 사랑이 번지고 있다면, 복수초 피는 산기슭엔 황금빛 사랑의 물결이 출렁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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