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산(山-産) 변산처자입니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돼 변산바람꽃이라고 이름 붙은 변산처자가 그동안 바다가 가까운 서,남해안에서 주로 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물론 경기도에서도 서식지가 발견되기는 했지요.헌데 거기도 서해와 가까워 바닷바람이 간간이 불어올 만한 곳인 수리산까지가 한계인 듯 여겨졌지요. 그런데 이 변산처자가 바닷바람이 한 조각도 미치지 않는, 내륙 중에서도 접경지역에 가까워 사람의 발길이 잘 닫지 않는 경기도 북부의 산 중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이지 바로 강원도와 살을 맞대고 있는 그런 오지이지요.

혹시해서 클로즈업해서 담아 확인해봤습니다. 5장의 흰색 꽃받침과 깔데기 모양의 연두색 꽃잎, 그리고  수술과 암술 등 틀림없는 변산처자입니다. 절정의 시기를 놓친데다 만나 해도 기우는 시각이어서 내년 더 멋진 내륙의 변산아씨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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