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6/15 고대산)

털중나리(6/15 연천)

털중나리(6/20 수성동)

태양을 닮은 꽃, 하늘나리입니다. 전국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은 아닙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 만난다해도 한,두송이 정도이지 무더기로 핀 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분포지는 넓지만, 개체수는 많지 않다는 게 그간의 경험치입니다. 이름 그대로 하늘을 향해 꽃잎을 활짝 벌리고,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꽃입니다. 한여름 태양의 열기를 정면으로 맞이하는 까닭인지 꽃색이 이글거리는 태양의 색, 그대로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나리꽃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전국에 피어나기 시작합니다.하늘나리를 필두로 털중나리, 말나리,하늘말나리,참나리,솔나리,땅나리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전국을 붉게 물들일 태세입니다.

지난 주말(6월15일) 접경지역의 고대산 등반 중 하늘나리 한송이가 고고하게 피어있는 걸 만나고 돌아오는 길,연천 읍내 뒷동산에서 꼬부랑 할머니처럼 잔뜩 허리가 굽은 털중나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점심 시간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를 그렸다는 서울 한복판 수성동 계곡에서 털중나리를 또 만났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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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3.06.2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부터 나리꽃 복이 넘치시나 봅니다
    제 눈에도 서서히 녀석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아직껏 만나지 못한 솔나리를 봐야 하겠는데
    이곳에서는 남덕유로 가야 하나봅니다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ㅎ ㅎ

    • atom 2013.06.28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재작년 7월말~8월초 남덕유서 만난 솔나리가 참 좋았습니다/올해도 그때가 되면 가고 싶어 안달할 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