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야산 정상 능선길을 따라 명품 청화백자가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만큼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누구든 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입맛대로 코발트청색의 땡땡이 무늬가 아로새겨진 도자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청아한 청화백자가 무더기로 우뚝 서서 가야산 일대 산야를 굽어보는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코발트청색에 담겨 온 시원한 푸른 바람을 이길 순 없을 것입니다.
대성쓴풀 개쓴풀 자주쓴풀 흰자주쓴풀 큰잎쓴풀 점박이큰잎쓴풀 등 국내에 자생하는 용담과의 쓴풀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미모를 자랑하는 네귀쓴풀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줄기 하나마다 백여송이에 가까운 자잘한 꽃송이를 달고 있는 네귀쓴풀,
매 꽃송이마다 사람의 귀를 닮은 네개의 꽃잎이 달렸다고 해서 네귀쓴풀이란 이름을 가진,
일견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꽃송이이지만 ,
자세히 들여다보면 천하명품의 청화백자 꽃잎이 
눈에 들어오는 그런 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목원 2013.08.29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청화백자 다운 색상을 지녔습니다
    산 후배가 지리산 세석~ 장터목 구간에도 피었더라는
    귀뜸은 받았지만 가야산이 더 좋은 조건같습니다
    내년에 가신다면 제게도 연락주세요 ㅎ ㅎ

    • atom 2013.08.3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가야산 참 좋은 산이더군요/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습니다/7월 말~ 8월 초가 좋을 듯합니다/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2. 부용 2013.08.30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야산 다녀 오셨군요.
    네귀쓴풀 멋지게 담아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