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에도 봄바람이, 꽃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멀리 설악산에도 복수초가, 변산바람꽃이 핀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철원 포천 연천 등 경기 강원 북부지역은 그제까지만 해도 여전히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한겨울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아스팔트 위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메마른 낙엽더미 위에서 아른아른 복수초가 꽃망울을 열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피는 세복수초와도 다르고, 남녁에서 피는 개복수초(가지복수초)와도 다른, 

그냥 복수초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황금잔에 형광물질이 가득 담긴 듯 형형한 기운을 뽐어내는 복수초가 이파리도 없이 꽃망울만 홀연히 동토의 숲에 솟아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변산바람꽃. 몇해전 자생 상태를 확인하고 이제는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이서 볼수 있다 여겼는데,

이번에 보니 단 한송이 만이 올라와 이곳도 자생지임을 겨우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기온이 차서 미처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믿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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