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빙 둘러싼 산 정상부엔 희끗희끗 눈이 남아 있는 3월 중순,

조금 낮은 바위 절벽 가장자리에 동강할미꽃이 벌써 피었습니다.

살 떨리는 벼랑 길 

수년 전 다시는 아니 오르겠노라 다짐하고는, 

다시 또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위험에 대한 보상은 기대 이상으로 컸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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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은 여전히 얼음투성이.

꽝꽝 언 물길 사이사이 겨우 눈 녹은 작은 둔덕에

너도바람꽃이 용케도 피어났습니다.

오늘 밤 눈 소식이 있는데,

겨우 피어난 꽃들이 다시 또 눈에 파묻힐까 걱정스럽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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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경기·강원 중부 내륙 산중의 봄 주인공은 역시 너도바람꽃입니다.

제주에서 울산, 여수 등 남녘에서 

'봄의 전령사'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핀 지 벌써 한 달여가 지났지만, 

서울 인근 높은 산의 중턱 이상 계곡은 아직도 꽝꽝 얼어있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꽃 소식이 없습니다.

뒤 돌아 나오는 길 혹시나 하고 계곡 입구를 살펴보니,

순백의 작은 꽃들이 저 홀로 하나둘 피어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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