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금계국

 

 

 

 

 

 

 기생초

  

 

개망초

 

 

그리고 소낙비 내리는 숲

 

내리꽂듯 강렬한 햇살 탓인가  

토종 야생화는 보이지 않고, 외래종 꽃들만이 큰 키에다 화사한 꽃색을 자랑하며 눈앞에서 나폴댑니다.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아직 피어나기 전

경기 연천의 작은 강줄기따라 큰금계국과 기생초,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도감을 펼쳐보니 큰금계국은 중미, 기생초와 개망초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라 돼 있습니다.

멀리 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외래식물이 인위적인 화단을 벗어나 우리 땅, 우리 강변에 저절로 피어났다는 뜻인데,

귀화식물이고 외래종이지만 토종 식물들을 몰아내고 위해를 가하지만 않는다면 

그 또한 함께 살아야 할 이 땅의 동반자가 아닐까...  

게다가 사진에서 보듯 이미 초여름 우리의 파란 하늘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꽃들이 되고 말았으니,

우리가 원든 원치 않든 강변 풀밭의 한 주인으로 당당하게 뿌리 내리고 있으니... 

햇살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스콜 내리듯 소나기가 쏟아지자 초하의 숲은 일순 한폭의 수채화가 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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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07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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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한자로 능가하다, 업신여기다는 등의 뜻을 가진 능(凌)자와 하늘을 뜻하는 소(霄)자를 쓰는 꽃입니다.

말 그대로 하늘을 업신여기고 능가할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능소지지(凌霄之志)라는 4자성어는 물론, 능소개세지지(凌霄蓋世之志)라는 말도 있다 하니,

'능소'라는 단어에서 실로 거침없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 탓인가 이번 여름 여기저기서 유난히 능소화의 강한 생명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 절두산 성지가 있는 한강변 잠두봉 절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

강변북로를 지나다 하늘에 닿을 듯 솟구치는 능소화 무더기를 보고 결국 차를 돌렸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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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5.07.05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소화는 대게 시골의 담장이나 고택의 집 주변에 있는 줄 알았더니
    이곳은 완전히 야생이네요
    그렇니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시원하게 내닫는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가드레일 위에 주황색 꽃이 한아름씩 올라앉아 있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서울시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꽃, 바로 능소화입니다.

꽃도 크고 탐스러울뿐 아니라 그 미색이랄가, 연분홍색이라까 여러 갈래로 번지는 주황색 꽃색이 

돋보여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옛날 평민이 집 울안에  기르면 관아에서 잡아다 곤장을 쳤을 정도로 '양반꽃'으로 귀하게 대접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어찌됐던 양반집 울타리를 벗어난 능소화가 온 천지에 널리 번져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덩굴식물인 능소화가 담장을 타고 올라 이웃 백성의 집 지붕에 올라 앉아 꽃을 피우면 

관리 책임을 물어 양반을 잡아다 혼을 내야 할까, 울타리 단속을 못한 백성을 잡아다 치도곤을 놓을까?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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