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뒷동산에 오른 건 순전히 야고때문이었습니다.인터넷에 제주도 야고 사진이 오른 걸 보고 같은 제주산(産) 하늘공원 억새밭에도 아직 야고가 있지 않겠나 생각했습니다.그런 짐작은 맞아 떨어져 11월초순임에도 억새밭 사이사이에 키작은 야고들이 여전히 핑크빛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야고와의 반가운 해후 뒤 동네 한바퀴 어슬렁대니 이번엔 진한 향의 산국더미가 유혹합니다.역시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지요.모처럼 카메라를 잡아드니 이번엔 멋진 나비 한마리 찾아와 갖은 포즈를 취해주네요.짙은 가을색을 배경으로 갈색의 점박이 나비가 춤을 추니 그 또한 볼만한 정경이었습니다.지난 10월초 한탄강가에서 만난 풍성한 산국다발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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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절벽과 유유히 흐르는 옥색 강물,불이라도 불을 듯 붉게 물든 단풍,그리고 앉은 자리서 조용히 스러져가는 좀바위솔...누군가 가을의 강은 계면조로 흐른다고 했던가요.

더 이상 뭐라 덧붙일 말이 생각 나지않는군요.그저 세세연연 그 자리에 피고지고 피고지고 하기만을 두손모아 빌뿐...정녕 내년 가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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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아 2012.11.03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곳을 찾으셨군요.
    좀바위솔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

    • atom77 2012.11.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인사가 늦었습니다/덕분에 참 멋진 풍광을 만났습니다/머지않은 때 다시한번 행복한 출사길 동행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이꽃저꽃 활짝 만개한 꽃밭도 좋았겠지만, 추색에 깊이 빠진 늦둥이 꽃 몇송이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적인 하루였습니다.

앞의 좀딱취편에서 이미 예고했듯이, 철 지난 좀바위솔을 뒤늦게 찾아가 벅찬 기쁨으로 만났습니다. 비록 꽃은 절정을 지났지만 울긋불긋 추색만은 가을의 한복판에 머물고 있었습니다.그런 만추의 가을과 한,두송이 좀바위솔의 만남은 가슴 시리도록 예뻤습니다.

조만간 더 많은 풍경사진으로 좀바위솔과 가을의 멋진 만남을 증명해보겠습니다.기대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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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화강 2012.11.02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는 김인철선생님!
    저는 울산에사는 김선생님의 광팬입니다...^^
    올꽃농사 끝물이라는 말씀에 그간 좋은 작품들을
    눈팅(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는)만 하다가 댓글로
    인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좋은작품 즐감했습니다.
    내년봄엔 더 존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조석으로 많이 쌀쌀해졌는데 늘 건강하세요!

    • atomz77 2012.11.02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격려말씀 덕에 힘내서 더 열심히 꽃 찾아 다니겠습니다/비록 날이 차서 새꽃은 아니지만 묵은 사진이라도 꾸준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