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그 지역의 고유식물을 이른 바, 특산식물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은 모두 4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우리의 특산식물이 바로 금강초롱꽃입니다.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인데,
금강초롱꽃속에 다시 금강초롱꽃,흰금강초롱꽃,검삼초롱꽃 등 3개 종이 있다고 합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중북부 이상의 크고높은 산에서 호롱불 밝히듯 환하게 빛을 발하며,  
산을 찾은 이들의 오고가는 길을 이끌어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꽃 금강초롱꽃입니다.
설악산을 비롯,오대산 태백산 등 여러 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만,
흔히 색감이 진하기로는 화악산 금강초롱꽃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흰금강초롱꽃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론 오대산을 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금강초롱꽃은 설악산에서인데,
과시 설악산의 웅장한 산세를 품어서 그런지 장쾌하고 기기묘묘한 맛을 느끼게 하기에는 
설악산의 금강초롱꽃이 단연 최고라고 꼽을만 합니다.
어느 덧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 30만명을 넘었습니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우리의 특산식물 금강초롱꽃을 골랐습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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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원 2013.09.07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악산이라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고
    자태 또한 아찔합니다
    부러움 뿐입니다 ㅎ ㅎ

  2. 초록버드나무 2013.09.0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습니다 벌써 여러 해 동안 본 블로그에서 꽃과 함께 지복을 누렸습니다 소개해 주신 금강초롱꽃에 고무되어 대청에 오른 일도 있었구요 그렇게 격년 3차례 대청에 올랐는데 지난 팔월 말경 청보랏빛 금강초롱을 또 만났고 늘 다녀와선 여기 자랑 삼아 소개하곤 했는데...그러고 보니 본 블로그와 꽤 긴 시간 함께 했었군요 꽃으로 날로 건강하시리라 짐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atom 2013.09.09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짧지 않은 세월 어김없이 찾아와 좋은 글 남겨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꽃은 참 예쁜 데 예쁘게 담기  쉽지 않은 꽃,
꽃이 피는 경관은 정말 멋진 데 
보는 대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 꽃,
분홍장구채입니다.
서식하는 곳도 주로 천길 바위 절벽이어서 다가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늦여름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피는 탓에,
피는 즉시 시들기 일쑤여서 온전한 꽃을 보기 쉽지 않는데 
올해는 그네들이 사는 지역에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제대로 핀 꽃를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남한 내 전체 서식하는 수가 얼마 안 돼,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보호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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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이 피어날 무렵~
타박타박 나귀를 타고~
장을 따라 사랑을 따라서~
오늘도 떠나가네~~~"
얼마 전 9월 초순 메밀꽃춪제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산허리를 뒤덮은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 환하게 빛나는 달밤
봉평~대화 칠십리길을 허생원처럼 타박타박 걷고 싶어서 길을 떠났습니다.
물론 허생원이 끌던 나귀 대신 자동차를 이용했지요.
"산허리로 달님은 걸쳐~
 메밀꽃잎 푸르게 젖어~
푸른 달빛 숨이 막힐 듯~
 옛사랑이 그리웁구나~"
소리꾼 장사익이 부른 '장돌뱅이'란 노래말을 절로 흥얼거립니다.
대화읍을 지나치면서 몇번 들렀던 적이 있는 작은 밥집에 들어섭니다.
고향집 어머니같은 순박한 안주인께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청국장에 순두부에 수수한 점심 밥상이 나오기 전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아침 나절 담았던 사진을 확인합니다.
제가 카메라를 만지는 걸 보더니 할머니께서 몇달전 일이 생각난다며 "비싸다 면서요~" 하고 물어보십니다.
얘기인 즉 몇달 전 손님 여럿이 와서 댁처럼 저마다 사진기 꺼내놓고 열심히 챙겨본 적이 있는데,
얼마 뒤 전화를 걸어 혹시 카메라 하나 놓고 간 것 없냐고 물어 왔고, 놓고간 게 없어 없다고 했는데
영 마음에 걸린다는 겁니다.
그 손님은 사진기를 놓고 갔다고 생각하기에, 전화를 걸었을텐데
"차라리 사진기를 하나 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내집에 찾아온 길손 한명의 분실물에 공연히 미안해하며,
차라리 내가 보상해줄까 하는, 따듯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사는 고장에서 만난, 
립스틱 물매화입니다.
아직은 때가 일러 겨우 서너 송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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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yuntrain 2013.09.02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매화^^!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예쁜 꽃입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목원 2013.09.07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도 늦꼈지만,
    봄 꽃은 남녁부터, 가을꽃을 윗녘부터 시작 되네요
    이곳의 물매화는 9월 말경이 되어야 피어 납니다
    덕분에 일찍 보았습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