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과 영월 등 동강가  절벽에 피는 동강할미꽃,
가을 
경남 주왕산 등지 절벽에 피는 둥근잎꿩의비름.

구실바위취,참바위취,바위떡풀.
돌양지꽃,바위채송화,난쟁이바위솔...

모든게 3박자로 돌아가는데
여름 절벽에 피는 꽃은 없을까 생각했는데,
기막히게도 있었습니다.

여름 
경기 북부 한탄강가 절벽에 피는,
분홍장구채입니다.  
이래서 '3대 절벽 꽃'이 완성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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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9.22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대 절벽꽃이라... ^^*

2년전 추석
특별한 꽃을 담고 싶다는 마음에 멀리 강원도 계곡에 가서
빨간 '립스틱'을 수술 머리에 단 물매화를 모셔온 일이 기억납니다.
비슷한 마음에 이번에는 경기도 북부로 가서 
분홍색 꽃잎이 곱디고운 '분홍장구채'를 데려왔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수십m쯤 되는 벼랑 곳곳에 뿌리를 내린채
허공에 내뻗은 여러 가닥의 줄기 끝에 
제각각 연분홍 꽃다발을 달고 선 모습이란...
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
먼 길 수고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북부와 중국 동북부 지역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추운지역에 사는 북방식물이란 말은,
경기도 연천,포천,철원 등이 이 꽃의 남방한계선이란 뜻이겠지요.
석죽과의 꽃들이 거개 그렇듯
분홍장구채 역시 꽃받침이 '장구'통을 닮았습니다.
하지만 당초 '장구채'란 이름은 피기 전의
꽃봉오리와 줄기가 장구채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했지요.   
꽃 사랑하시는 님들,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를 맞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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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9.22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 피는 위치가 험한 곳인가 봅니다.
    고생하시며 가져온 모습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그래 한번 잘 담아보자" 
볼때마다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 도전의지를 자극하는 꽃,
쥐털이슬입니다.
맨 아래 사진에서 보듯 '쥐씨알만큼' 작기 때문이지요.
보통 등산객들은 꽃인지도 모르고 스쳐 지나가기 십상이고,
접사렌즈가 아니면 들이댈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꽃입니다.
그래도 가만 들여다보면 '새앙쥐' 같이 생긴 꽃잎이
귀엽고 앙증맞고 깜찍한 게
보고 또 보고 싶은 꽃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담아보자 했지만,
후에 모니터에서 확인해보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서 내년에 만나면 그 땐 더 멋지게 담아보자 다짐합니다. 
끝없이 도전의지를 부추기는 거지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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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11.09.07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순간 너무 와! 너무 이쁘다 .

    꼭 인조로 만든 뿔꽃 같았습니다.

    님의 수고로 이 귀엽고 앙증맞고 깜찍한 쥐털이슬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11.09.07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보는 쥐털이슬.. 직접 본 듯 낯이 익네요..올라온 꽃들, 실물도 예쁜지 가끔 의구심이 ..... ^^

    • atomz77 2011.09.07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들의사진은 모르겠으나/제 사진은 실물의 감동을 5%(?)정도나 반영할까 모르겠네요/의심하지 마세요/실물 꽃들 정말 예쁘답니다/

  3. 들꽃처럼 2011.09.0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곁에서 보는 것보다도 더 세밀히 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아마도 옆에 두고도 스치며 지날법한데 말입니다.

    투명하리만큼 하얀 꽃잎과 꽃술이 마치 상아조각을 보는 듯합니다.

    꽃이 조금만 더 커서 눈에 띄였더라면
    더 많이 알려지고 귀염도 받았을텐데하고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