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는 참 별나지요.같은 산, 같은 골이라도 한 켠에는 꽃이 피고 다른 한 켠에는 꽃 비슷한 풀포기 하나 없고...불과 자동차로 4~5시간 거리 밖에 차이가 없는데 남쪽 바닷가에는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서울 근처 산골에는 눈만 가득 쌓여 있고...그러고 보면 우리 나라 결코 작지 않습니다.

자운영과 애기자운, 대구 인근 지방에는 흔하디 흔한 꽃이라지만 서울 인근에선 만나볼 수 없는 귀한 꽃입니다. 지난해 4월 볕 좋던 날 대구 비슬산 자락에서 만났습니다. 자주색 꽃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창 밖을 보니 봄비라도 내릴듯 잔득 찌뿌렸습니다. 아직은 꽃 귀한 시절 왠지 허허로운 마음 애기자운으로 달래봅니다. 꽃잎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콩과식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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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볕이 좋아 산으로 들로 나가 꽃을 찾지 않으면 몸살이 날 것만 같은 주말, 멀리 남쪽 바닷가로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찾아 가자는 꽃동무의 너무나도 멋진 제안도 있었건만, 서울을 떠날 수 없는 행사 때문에 집안을 서성이다 깡마른 화단을 들여다보다 감짝 놀랐습니다.복수초 한송이가 한낮의 강렬한 햇살에 활짝 꽃잎을 열고 있었습니다.그 곁에 여리디여린 하얀 별꽃도 두송이 피어있었습니다.눈까지 내리는 영하의 날씨가 여전하지만 어느 새 봄이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와 있었던 것이지요.드디어 저의 꽃밭에도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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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3.02.2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강화도...에서도 혈구산에 다녀왔습니다 완만한 등산로가 둘레길처럼 완만하고 흙길은 폭신하고 부드러웠으며 봄이 오는 하늘길은 맑고도 푸르렀습니다 엊그제 눈이 온 탓도 있었겠지만 해토머리 질퍽거리며 온산하가 봄마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덧글을 읽다보니 그 감동에 전염된 듯 제 즐거웠던 하루가 떠올랐습니다 좋은 봄 되시기 바랍니다~~ ^^

  2. 별꽃*로사 2013.02.27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야생화 잘 보고갑니다..
    마지막 사진은 별꽃이네요..^^*

  3. 별꽃*로사 2013.02.27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야생화 잘 보고갑니다..
    마지막 사진은 별꽃이네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던가요. 참 그렇습니다. 꽃을 찾는 이들에겐 참으로 세상은 넓고 꽃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큰닭의덩굴도 솔직히 꽃이라는 얘기에 자세히 들어다보니 '꽃이라고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꽃입니다. 여름의 한복판이던 지난해 8월 영종도 바닷가에서 보고 카메라에 담았는데  잊고 있다가 이제야 선을 보입니다.쌍떡잎식물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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