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지고 여름꽃이 본격적으로 피어나기 전, 
태풍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시기
전국의 산지에서는  
연초록 야생난들이 나무와 풀,덩굴이 뒤섞인 수풀 더미에 숨어  
특유의 앙증맞은 꽃들을 피어냅니다.
난초과 병아리난초속의 1속1과 희귀식물인 병아리난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접두어 '병아리'에서 짐작되듯  
덩치도 작고 꽃도 작지만,
주로 거처하는  곳은  용감무쌍하게도 암벽 주변입니다.
가을 추석 즈음에 피는 '병아리풀'과 마찬가지로
'병아리떼 총총총~' 노랫말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 만났는데,
안타깝게도 내내 비가 와서 다소 우중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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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8.1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에 작고 앙증맞은 녀석을 만난 적이 있는데 바로 이녀석입니다. ^^*
    병아리난초!


쥐 발바닥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갑자기 왠 쥐타령이냐고요.
'쥐손이과' 식물의 이름 유래가 궁금해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잎이 갈라진 모습이 쥐 발바닥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 지었다는 설명인데,
아무리 애써도 쥐 발바닥의 모양도,
아니 쥐 발바닥을 본 기억조차 떠오르질 않네요.
그런데 첫 사진 속 꽃을 가만 들여다보니,
수술과 암술대가 길게 튀어나온데서 
오히려 서생( 鼠生)의 툭 튀어나온 입 모양이 연상됩니다.
암술과 수술대를 둘러싸고 수북히 난 털때문에 털쥐손이라고도 불렸던 
꽃쥐손이는 쥐손이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높은 산 풀밭에 서식하는 고산식물입니다.  
강원도 금대봉에서 만났는데,
이어지는 나비나물과 초롱꽃,터리풀은 덤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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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1.07.09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 금대봉에 함 가 보고 싶어집니다 금대봉은 어디메일까요

  2. 들꽃처럼 2011.07.1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름보고는 뾰쪽쥐인가(?)하는 쥐주둥이를 연상했는데...ㅎㅎ
    흔한 것이 아닌지 저는 첨보는 느낌입니다.

    초롱꽃이름이 생각 안 났었는데 다시 배우고 갑니다. ^^*

    • atomz77 2011.07.11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만에 오셨네요/늘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덕담에 감사합니다/

  3. lsh5305 2011.07.13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는 종류가 끝이 없지요?

  4. lsh5305 2011.07.13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쯤 피곤할 때 이렇게 야생화를 찾아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봅니다
    구경 잘하고 또 배우고 갑니다

  5. 박지욱 2011.08.02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이 핀 느낌이 좋네요

  6. 응원할미 2011.08.20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시간 잠시 흠쳐보고 갈거였는데 그럴수가 없네요
    .설명도 사진도 예쁜꽃도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니
    인사는 해야할것같애요. 감사합니다 자꾸만 입가에 미소가 ^^...

 

황진이,초월이,두향이의 진면목은 못 봤지만,
그래도 그 흔적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덮고 지나갈까 했지만,
먼걸음한 게 아까워
태백표 '산꽃' 몇장 추려 올립니다.
위에서부터
외계인을 닮은 나도수정초,
꽃 지고 맺은 씨가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두루미꽃,
한창때 쌍둥이 꽃을 피워 보는 이들의 혼깨나 쏙 빼놓았을 기생꽃,
한라산 등 남녘에 주로 분포하는 구상나무를 쏙 빼닮은 분비나무,
전국에 두루두루 서식하는 옥잠난초,
귀하게 피는 탓에 보는 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조릿대 꽃대,
그리고  한겨울 눈꽃처럼 빛나는 꿩의다리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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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생화 2011.07.06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멋지네요

  2. 들꽃처럼 2011.07.10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곰배령에서 조릿대꽃을 만났었습니다.
    거기 설명해 주시는 분 말로는 30년만에 핀다던데,
    여튼간에 귀한녀석을 만난 기억이 나네요... ^^*

  3. 박지욱 2011.08.02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조릿대 꽃대 첨보는데
    귀한사진 감사합니다

  4. 홍효자 2011.08.30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나무 종류는 꽃을 피우면 죽는다는데
    정말 인가요?

  5. Kodulehe kujundamine 2012.01.20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세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더....ㅎ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