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뜬다/달이 뜬다/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의 보름달이 바로 이 꽃을 닮지 않았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하는 꽃,
큰꽃으아리입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우리 산꽃들꽃 가운데 크기로 치면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봄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
숲이 연두에서 진초록으로 바뀌어갈 즈음,
무성한 풀잎,나뭇잎 사이로  둥근 꽃들이 보름달처럼 피어납니다..
쟁반같이 큰 꽃이 우윳빛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면,
'와! 예쁘다' 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미나리아제비과의 덩굴식물인 으아리속 꽃 중에서 
가장 크고 보기도 좋지만,
꽃이 피자마자 벌나비가 몰려들어 온전한 모습은
한나절을 가지 못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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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6.17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짙은 녹색의 숲에서 만나는 깨끗함이 돋보이는 꽃입니다.

    그런데 "으아리"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가 보죠?

    이것 보다는 작은 꽃을 본 적이 있고,
    또 꽃잎이 더 좁은 모양을 갖고 있는 꽃도 있던데
    주변에 물어보니 모두 으아리라고 하더라고요.

  2. 靑山 2011.06.1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아주 재미 있네요.
    사진도 좋지만 '영암아리랑의 보름달을 생각나게 하는 꽃'
    친절하고 재미 있는 설명이 꽃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 주네요.
    즐감 !!!

    • atomz77 2011.06.1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에 넘치는 격려 말씀 늘 감사합니다/이번 주말 좋은 꽃 많이 만나세요/

  3. 초록버드나무 2011.06.1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꽃으아리를 직접 몬 사람이 하도나 예뻐서 꼭 좀 보여주고 싶다던 꽃이에요 예쁜 모습이 반나절을 못간다니 좋은 건 언제나 잠시 잠깐인가 봅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예쁘네요

큰앵초가 무르익은 봄 숲속의 여왕이라면,
연령초(延齡草)는  숲속의 신사라고 이를 만합니다.
잘 다림질한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귀공자같은 꽃, 
바로 연령초입니다.   
게다가 큰 새의 날개처럼 우아하고 커다란 세장의 잎은 
저 넓은 들판을 유유히 거니는 학의 고고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번 날면 그 날개가 하늘을 뒤덮는다는 장자의 붕(鵬)이란 새도 생각나게 합니다. 
강원도 깊고 높은 산에 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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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6.17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3,3...
    세장의 커다란 이파리 위에 세장의 꽃받침,
    그리고 새하얀 세장의 꽃잎이 너무나 깨끗해 보입니다.

  2. 박지욱 2011.08.02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연령초 너무 좋아하는데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

  3. 들꽃 2011.08.2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다려입은 와이셔츠~~같은 귀공자 ㅋㅋㅋ
    너무표현이 놀라우세요


키 작은 앵초가 사라진 숲에
키 '큰앵초'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그냥 앵초가 투명한 수채화라면 
큰앵초는 앵돌아진 새색시같은 꽃입니다.
빙 둘러난 꽃잎이 키 큰 나뭇 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에 난반사하기에
그 표정 또한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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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靑山 2011.06.1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줄기 햇살 아래 눈부신 꽃잎 !!!

    정말 발그레 한 새색시 볼을 보는 것 같습니다.

  2. 들꽃처럼 2011.06.17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파리 위로 삐죽이 솟아있는 것이
    새색시치고는 키가 무척이나 크네요...ㅎㅎ

  3. 지나가다 2011.07.09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꽃은 색깔이 화려하니 더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