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과 한여름의 차이 만큼이나 꽃들도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 가운데  미모사(위에서 4번째 꽃,분홍색 동그란꽃)와 서양등골나무(미모사 바로 아래 꽃)를 찾아내 구별할 수 있다니 스스로 대견하다 싶습니다.
'앙코르왓'의 한 사원의 거대한 석회암 벽에 뿌리 내린 몇송이 꽃(맨 위)은 우리의 제비꽃과 많이도 닯았습니다.  
그 아래 흰꽃은 도깨비풀을, 또 그 아래 흰꽃은 까마중을 떠올리게 합니다.
서양등골나무 아래 붉은꽃은 꽃의 모양만은 우리나라 자란과 아주 흡사합니다.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연말,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만난 '적도의 꽃'으로 다소나마 꽃갈증을 푸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09.12.28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백화점에 나갔더니 벌써 봄옷을 걸어놨데요....계절이 가장 빨리 바뀌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얼음숭어리 새에서 꽃을 찾아내시는 분들 마음만 같겠어요...기쁜 새해 맞으시고요 새해엔 더더더욱 예쁘고 귀한 꽃들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늘 반갑고 즐거운 소식 전해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29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구형 아이젠을 개비하려고 용품점에 갔더니,
    재고는 떨어졌고 봄상품이 들어오느라고 추가로 입점은 안 된다고...
    - 등산용품점이 그러니 백화점이야... -

    아직도, 아니 이제부터 겨울의 중턱인데,
    계절을 빨리 가는 곳은 벌써부터 봄날이네요.

    겨울을 좋아하긴 하지만
    얼른 이 찬바람이 가고 들에 온풍이 불었으면 합니다.
    그 동안 배워둔 꽃을 자연에서 만나고 싶어요~~ ^^*

    기온도 꽤 내려가고
    오늘은 눈도 많이 온다네요.
    건강 조심! 운전 조심!!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누군가 말했듯, 
참으로 세상은 넓고 꽃은 많습니다.
'앙코르왓'의 한 기념품가게 앞마당 구석에서 만난 단 한포기의,
새끼손가락 크기의 붉은색 꽃은
보는 순간 여행객의 혼을 빼앗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붓 모양의 꽃도 처음 보지만, 이국적인 매력이 넘쳐났고요.
진한 보라색 꽃은 우리 땅에서 흔히 보는 주름잎을 빼닮았고,
덩굴잎 사이의  연보랏빛 꽃은 우리의 메꽃을 닮아 괜시리 반갑더군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09.12.28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들과 산에서 보던 꽃과는
    닮은 듯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느낌을 주네요.
    이쁘다는 감동은 매한가지지만...

    날이 또 추워졌네요.
    건강한 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 우리집 2011.03.3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쁘네요.

주인 잘못 만나 몸이 고생한다고 할까요.
물론 그만큼 눈은 호강하겠지요.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지 하롱베이에서의 첫 날 
새벽 5시도 안돼 잠이 깨기에 호텔문을 무작정 나섰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꽃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뜬 채...
그리고 몇 걸음도 안가서 열대식물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보우가인빌레아(Bougainvillea)'를 만났습니다.
프랑스의 항해가 '드 보우가인빌레(De Bougainville)'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딴  열대식물.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분꽃과에 속하는 보우가인빌레아는 도로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습자지를 접은 듯한 나비 모양의 붉은색과 흰색의 '가짜꽃'이 한 나무에 동시에 피어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맨뒤 노란색 가짜꽃은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만났습니다.
가짜꽃(헛꽃) 안에 길쭉하게 솟은 2~4개의 흰꽃이 진짜꽃입니다.
가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종이꽃'으로,
진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꽃중의 꽃'으로 불립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09.12.23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비한 것, 신기한 것, 어디 한둘일까 마는 정말 재미있는 꽃이군요 예쁘지 않은 꽃이 있어야지요... 꽃도 꽃이지만 여행 중 꽃을 만나는 일련의 서정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늘 할 일, 마무리했고 세밑에 할 일도 얼추 다 한 것 같아 홀가분한 오훕니다....편안한 마음으로 감상 잘 했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28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뭇잎이 꽃의 멋진 들러리가 되는 우리꽃에는
    개다래가 있는데,
    초록색의 잎이 하얀색으로 바뀌지요.

    6월에 희게 물들기 시작하여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다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해
    가을이면 녹색 잎으로 온전히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종족 번식을 위한 자연의 경이로움이지요.

    그런데 열대식물이라 그런지
    보우가인빌레아가 색깔이 훨씬 곱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