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다녀오셨습니까?
한여름 고향의 밤 하늘에서 무수히 빛나던 별을 보셨습니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꽃이 바로 층층잔대입니다.
별처럼 빛나는 무수한 작은 종,
보랏빛 감도는 옅은  남색은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일러줍니다.
잔대,층층잔대,당잔대,섬잔대 등 10여종으로 분류되는 잔대는 
약재로는 사삼으로 불리는데,
예로부터 인삼 고삼 현삼 단삼과 더불어 5대삼의 하나로 꼽힙니다.        
초롱과의 잔대는 더덕이나 도라지와 같이 수십 수백년 묵은 것이 발견되기도 하며,
뱀독이나 독약  등 100가지 독을 해독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자잘한 종들이 둥굴게 원을 그리며 층층이 꽃을 피우는 걸 보면 
누구나 '아하! 그래서 층층잔대로구나' 할 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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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8.09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어렴풋한 기억들 되살려내게 하시고 꽃 찾아 길 나서고 싶게 만드십니다 넌출 걷어내면 절로 딸려 올라오던 고구마 같은 기억들입니다 아름다운 것들 찾아내시는 일이 창작하는 일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지 싶네요

  2. 들꽃처럼 2010.08.11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인지 정확한 생각은 안 나지만
    중국영화에서 잔치하는 장면에서 본 그 무엇과 비슷하단 생각이네요...ㅎㅎ
    층층이 피어난 꽃들이 여간 멋스럽지가 않습니다.

  3. 꽃이좋아 2010.08.2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경험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선생님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구벅^*^

  4. 꽃뿌리 2010.09.05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집 작은화단에 취꽃이랑 어우러져핀 연보라빛 잔대꽃''' 요정들이 모여있는듯 했는데;;;예서두보구,,참좋아요 늙으신 아부지얼굴과 겹쳐지는 저녁이네요 .


폭염이라는 말이 딱 실감나는 그런 더위입니다.
장마도 가시고 더위 폭탄이 온 나라를 습격했다고 할까요.
한여름 산에 오르면 모든 풀과 나무가 축 처져 있을 듯 싶지만,
정작 숲은 작열하는 태양열을 받아 더 싱그럽고 더 활기찬 모습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삼복더위 한 가운데서 만나는 꽃중 하나가 바로 자주꽃방망이입니다.
나무 숲 그늘에서 피어나는 게 아니라,
펑퍼짐한 양지 풀밭에서 구름 한점 없는 날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자주색 선명한 꽃을 한 무더기씩 피운답니다. 
초롱과의 여러해살이 풀인데,
7,8월 초롱꽃이나 금강초롱처럼 하나씩 불 밝히는 청사초롱이 아니라, 
십여개의 청사초롱이 다닥다닥 붙은 샹데리아 같은 꽃을 피웁니다.
해서 누군가 '파랑별묶은꽃'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지요.
이름 그대로 자주색 꽃이 방망이처럼 생겼기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지만,
자주꽃방망이 한송이 꺾어 못된 놈들 엉덩이 실컷 때리고 싶어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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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8.04 0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빛...매미가 ....꽃이 아아주 이쁩니다. 꽃색을 보니 덜컥 가을이 올 것 같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8.06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짙은 자줏빛 꽃잎과 하얀 암술..
    그리고 날개짓하는 등에의 조화가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합니다...

    너무나 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산을 오르내리실 때 더위 먹지 않도록 주의해서 다니세요~~ ^^*

    • atomz77 2010.08.07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절기로는 오늘이 입추라니 조금 만 참으면 찬바람 부는 가을입니다/힘내십시요

  3. 꽃이좋아 2010.08.09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의 말씀 기대합니다^^

    • atom77 2010.08.09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가지시고 언제든 기회 닿는대로 가까운 산에 오르십시요/그리고 눈에 보이는 꽃들과 눈을 맞추시고 자세히 살피고 사진을 찍어보고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고 시도해보십시요/그러면 하나둘 꽃들이 다가와 말을 걸 것입니다/하나둘 친구가 되고 벗이 되고/서서히 그 수가 많아질 것입니다/왕도가 없습니다/뒷산에서부터 시작하세요/

  4. 꽃이좋아 2010.08.09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선생님 저도 야생화를 좋아하고 사진촬영도 관심이 많은데 방법이.....


지난 토요일 휴가철인데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기에 
멀리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동네 뒷산에 올랐습니다.
재작년 청계산 초입에서 봐 두었던 
망태버섯 자생지를 혹시 하고 찾아갔습니다.
역시 장마철 제대로 때를 맞추었더군요.
물론 모기떼에 적은 않은 피를 헌상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요.
카메라 잡은 손은 물론 팔 다리 여기저기 참으로 많이 뜯겼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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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7.3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도 생긴 노랑망태버섯...

  2. 아라비안 2010.08.03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락산에 사는데 자주보는 친구입니다^^ 사진 참 멋지군요

  3. 사과파이 2010.08.0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모습이 아름다운 거 보니 아마도 '독버섯' 같습니다?

    • atomz77 2010.08.06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에 소개한 노랑망태버섯 말고 대나무 밭에 나는 흰망태버섯이 있는데/다행이 둘다 식용버섯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다만 실제 요리를 해본 일은 없기에/더이상 말하기는 조심스럽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