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별처럼 보인다는 분도 있고,
한겨울 이리저리 휘날리는 눈발을 보는 듯 하다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5월28일 올린 '눈개승마'와는 사촌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꽃피는 시기가 5월 전후인 눈개승마보다 섯달가량 늦습니다.
키도 여름철 무성하게 자라는 주위의 다른 풀들을 압도하려다 보니 
1미터 안팎의 눈개승마보다는 2배 정도 큽니다.
키가 크다보니 꽃이 눈개승마보다 다소 성겨 보입니다.  
승마/개승마/촛대승마/눈빛승마...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다만 눈개승마는 노루오줌 터리풀과 함께 장미과의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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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08.2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빛승마를 보는 순간 눈개승마가 떠 올랐습니다
    눈빛승마로 인해 산이 빛을 발하여 훤해 지겠네요
    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오늘도 힘차게 야생화와 함께 출발합니다
    아~자
    님께서도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 atomz77 2009.08.21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햇살이 뜨거운 민큼 여름꽃,가을꽃들이 활기차게 피어나고 있습니다/꽃사랑하는 모든 분들 주말 산행 행복하십시요/

  2. 2012.06.27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tom77 2012.06.28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적 말씀 감사합니다/더 많은 오류가 있을 듯해 조마조마합니다/더욱 더 신중하게 판단하겠습니다/앞으로도 얼마든지 잘못을 바로 잡아주시길 기대합니다/



 '내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애기'를 아십니까.
지금은 환갑쯤 됐을 김상희라는 여가수가 삼,사십년전 부른 '울산 큰애기'라는 가요가 생각나는 꽃입니다.
한여름 전국의 웬만한 산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특산식물입니다.  
연분홍 꽃색이 참으로 아름다운 꽃,
꽃잎이 얇아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면 투명하게 빛납니다.
뿌리와 줄기를 말려서 설사나 배탈 등을 멎게 하는 약재로 쓰이는 탓에 '이질풀'이라는
다소 꺼림직한 이름이 붙었지만 
화사한 꽃색은 물론, 모나지않고 둥굴둥굴한 꽃잎이 참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는 꽃입니다.
참한 새색시,울산큰애기를 닮은 꽃에 빠져 땅만 내려다보다
고개를 드니 운해가 가득한 선경이 펼쳐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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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19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담으셨네요 무리지어 옹송거리는 이질풀 꽃더미 쪽이 더 끌리네요 그 꽃 무더기 만큼이나 자잘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면서요. 활기찬 하루 되시길요

  2. 푸른솔 2009.08.19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가날픈 꽃이 어떻게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는 지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 끈기 본 받아 오늘 하루도 뜻깊게 보낼까 합니다
    오늘도 홧팅입니다~

    • atomz77 2009.08.19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보다 먼저 눕고/빗물에 눈물 감추고 그러면서 견디나 봅니다/



'장모의 극진한 사위사랑' 얘기가 담겨 있는 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사위질빵은 줄기가 나무를 타고 번지는 전형적인 덩굴식물입니다.
헌데 축축 늘어진 그 덩굴은 칡넝쿨처럼 질기지는 않답니다. 
 그 옛날 가을걷이철 사위사랑이 극진했던 장모가 사위 지게의 멜빵을
약하디 약한 사위질빵의 덩굴로 만들어줬답니다.
사위가 지는 짐을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지요.
잎은 부실하고 줄기에는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는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을
'며느리밑씻게'라고 이름 붙힌 것과는 정반대의 사연입니다.
무조건적인 '사위사랑과 며느리학대'라는 어처구니없는 구습이 풀이름에 그대로 반영돼 있는 셈이지요.   
맨 아래 사진의 축 늘어진  사위질빵 뒤로 보이는  단층집에서도
지금 이 순간 말복더위에 지친 사위 몸보신해준다며 씨암닭 잡는 장모님이 계신 건 아닌지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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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08.13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컴을 켜고 맨 먼저 들러보는 곳. 새 소식 반갑습니다. 복 받으신 분입니다. 예쁜 꽃을 찾아 다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다는 점, 마음이건 시간이건....

    • atomz77 2009.08.17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감사한 마음으로 '쓰잘데 없는 짓' 무작정 하고 있습니다

  2. 푸른솔 2009.08.1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로 일축하면 예술입니다
    모든 만물의 이름이 붙여진 데에는 원인 또는 이유가 있네요
    사위사랑은 장모, 며느리 사랑은 시부라고 했던가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름을 듣고 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꽃이름대기 게임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atomz77 2009.08.17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뒷동산에 오르는 동안 열개 정도의 꽃이름을 댈 수만 있다면/누구든 행복을 느낄 거라고 믿습니다/

  3. 황안나 2009.08.14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꽃이 사위질빵이었군요.
    며느리 밑씻개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의 기막힘이란..
    장모는 사위를 저리 사랑하는데 셔머닌 며느리를 왜 그리 미워했을까요!

    덕분에 사진으로 야생화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로 가져 가도 될까요?

    추천을 꾹 누르고 갑니다.

    • atomz77 2009.08.17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꽃 우리산 사랑하시는 분이면 출처만 밝히시고 얼마든지 감상하세요/

  4. 김금련 2009.08.15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그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꽃 이고 이름 입니다
    야생화 공부에 많은 도움되겠습니다
    학습용으로 가져가 잘 쓰겠습니다
    늘^^건강하세요

    • atomz77 2009.08.17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는 만큼 사랑한다고 하던가요/야생화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