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야생화들이 대개 그러하듯  현호색 또한 바람처럼 왔다가 순식간에 간다.봄바람이 하늘하늘 물결칠 때 가늘고 여린 줄기에 다닥다닥 붙은 꽃들이 덩달아 춤추듯 만개했다가 어느 새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봄바람은 늘 불고 꽃은 흔들리기에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다.종달새가 옹기종기 모여 귀를 쫑긋 세우고 지지배배 지저귀는 듯한 생김새가 여간 귀엽지 않다.그 어떤 장인이 빚은 조각이 천연의 현호색만큼 기기묘묘할수 있을까.그 색 또한 보라색에서 남색까지 꽃송이마다 다르다고 할 만큼 다양하다.
 다음은 <다음사전의 설명을 간추린 것이다>
 현호색과(玄胡索科 Fumar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키는 20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자란다.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현호색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다. 한국에는 현호색·빗살현호색·댓잎현호색 등의 덩이줄기를 갖는 종들과 산괴불주머니·염주괴불주머니 등의 곧은 뿌리를 갖는 종들을 포함해 21종 1변종 5품종이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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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나리 2009.01.22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봄꽃을 구경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침]
당초 <개구리갓>으로 올렸던 이름을 ,<왜미나리아재비>로 바로 잡습니다.
역시 개구리갓은 제주도 습지 등에 자생하는 것이 맞습니다.
태백산이나 대관령 등 중동부 습윤지역에서 만나는 것은 왜미나리아재비입니다.       
"
왜미나리아재비와 개구리갓을 동일한 식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고
한 인터넷 식물도감도 지적하고 있지만, 부정확한 이름을 올린 것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지난 1월19일 올린 잘못된 글입니다.반성하는 의미에서 그대로 첨부합니다.
<2009.4.29>
----------
무슨 꽃인가.
너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이 지고난 숲에
현호색 얼레지 괭이밥 등이 막 꽃봉오리를 터트리려 할 즈음
저 멀리 진노랑 꽃송이가 눈에 들어온다.
노랑제비꽃인가,아니면 양지꽃인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는데
영 낯이 설다.
처음 본다.
미나리아재비를 닮았는데,아직은 필 때가 아니다.
뭘까.
일단 카메라에 담고 보자.그리고는 잊었다.
그러다 지난 연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다 도감에서 찾아냈다.
[개구리갓]이다.
제주도나 설악산 숩지에 자생한다고 한다.
그러니 낯이 설밖에.
어쩌다 경기도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지만 반갑기 짝이 없다.
아니 본래부터 있었는데 미처 찾아내지 못한 것이겠지.
암튼 반갑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팔딱 뛰어 오를 때 피는 꽃이라서 개구리갓인가.
그리고보니 앙증맞는 생김새도 개구리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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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jjvlc 2010.03.03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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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도,보석도 그런 보석이 따로 없다.
다이아몬드가 영롱한 빛을 발한다고 하지만 원석상태에서도 이처럼 빛날까.
봄날 응달진 숲속에서 만나는 큰구술봉이는 
아침햇살에 부서지듯 찬란하고,황홀한 빛을 발한다.     
그냥 구슬봉이는 양지 바른 곳에서 꽃을 피는데 반해,
큰구슬봉이는 음지에서 저홀로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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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eelbug 2009.01.13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 잘 보고 있습니다. 평소 보지도 못했던 꽃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을 어디서 촬영했는지 그 사진을 얻고자 얼마나 많은 산과 들판을 헤맸는지 촬영을 다니다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생생한 얘기를 들려 주신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봄 꽃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atom77 2009.01.13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사진 촬영지는 자생지 보호를 위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양해바랍니다/다만 해당 야생화를 만난 사연은 가능한 적어보려 노력하겠습니다/큰구슬봉이의 경우 겨우내 언땅이 막 녹기 시작한 즈음 경기도내 유명한 산 계곡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 한참이나 헤맨끝에 만났습니다.처음엔 약지 손톱보다고 작은 꽃이 장화 밑에서 그저 스쳐 지나갈뿐 눈에 띄이질 않더군요/처음 위에서 볼때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이지만 자세를 낮추고/질펀한 숲에 깰개를 깔고 엎드려 눈높이를 맞추자 아침햇살에 보석처럭 부서지는 활홀경이 나타나더군요/님도 그런 광경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2. 들꽃세상 2009.01.27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용담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저 있는 근처 산에서 자주 보았거든요...

    • atom77 2009.01.28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생김새로만 보면 영락없는 용담입니다/그런데 실은 구슬봉이가 용담보다 아주 작습니다/꽃크기가 5분의 1에서 10분의 1정도나 될까요/꽃 피는 계절도 봄과 가을로 다르답니다.몰론 줄기나 잎 등도 다르지요/그러나 꽃모양은 똑 닮았습니다/

  3. montreal florist 2009.11.01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불규칙적인 게 오히려 더욱더 우아한 멋이 잇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