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과의 상록 낙엽 활엽 관목인 참개암나무입니다.

붉은색 꽃이 암꽃, 

치렁치렁 늘어진 노란색 꽃이 수꽃으로 한 나무 끝에서 암꽃과 수꽃이 한꺼번에 핍니다.

유사 종으로 개암나무와 물개암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개암나무는 평범한 원형인 데 반해,

참개암나무와 물개암나무는 뿔 달린 호로병 형태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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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곶자왈에서 순백의 백서향이 진한 향기를 내뿜는 멋진 광경을 보면서, 

서향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는데

매화 향기가 가득 흩날리던 봄날 전남 장성의 백양사에서 그야말로 만개한 서향을 만났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서향은 짙은 향이 사방 천리까지 퍼진다 해서 천리향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백서향만큼은 그 멋스러움이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화사한 홍자색 꽃에선 나름의 단아한 품격이 느껴집니다.  

서향은 남부지방에서는 화단 등 외부에 심어져 자연스럽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상록 활엽 관목이되 내한성이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에 담겨 온실 등 실내에서 키운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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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벌, 나비가 날아드는 것은 자연의 이치.

 

하지만 그 또한 벌, 나비가 생겨나 활동하는 따듯한 봄날부터나 가능한 일. 

 

그렇다면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 벌, 나비가 없는 계절에 피는 '겨울꽃'들은

 

그 누구에게 꿀을 주고 종족 보존을 위한 꽃가루받이의 수고로움을 신세 질 것인가?

 

그 해답이 바로 새입니다.

 

특히 동백나무는 우거진 상록활엽수림에서 서식하며, 동백꿀을 더없이 좋아하는 동박새를 

 

중신아비로 삼는 대표적인 조매화(鳥媒花)로 꼽힙니다.

 

지난 2월 7일 '섬 속의 작은 섬'으로, 거제도 남쪽의 이름난 '동백섬'인 지심도에서 

 

이른바 동백꽃과 동박새의 빈번한 상생 거래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동백꽃에 고개를 박고 꿀을 먹는,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옮겨주는 그 숭고한 과정을 목도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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