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잔뜩 흐린가 싶더니 급기야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모처럼 남쪽 바다의 늦가을 꽃을 만나려 했더니 쉽게 허락하질 않습니다. 

부산의 명물이라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둥근바위솔과 해국, 갯쑥부쟁이를 담고 싶었는데...,

역시 동해안보다는 피는 시기가 늦어 이기대의 둥근바위솔은 이제야 막 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둥근바위솔은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손을 피해 철창 안에 겨우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보았습니다.

맨 아래는 해국과 갯쑥부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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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분위기.

한 모델을 놓고 시시각각 변화는 바다 풍경을 여러 각도에서 담았습니다.  

둥근바위솔과 갯바위,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철썩대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늦가을 동해의 풍광은 답답한 가슴의 울화증을 다소나마 씻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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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동해 바닷가의 보석, 둥근바위솔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상앗빛 꽃을 피우는 둥근바위솔,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가까이서 들여다봐도 멀찌감치서 엿보아도 명품 바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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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도 하루 지난, 

11월 8일 산책이라도 할 겸 동네 뒷산을 올랐습니다.

워낙 꽃 피는 계절이 지난 시기이라서 아무런 기대 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버릇처럼 배낭에 카메라는 넣었지요.

그런데 웬걸 마치 봄철 꽃줄기 올라오듯,

싱싱한 꽃대에 이파리도 힘차게 어긋나고, 

그 끝에는 노란 꽃송이가 활짝 꽃잎을 열고 황금색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미역취,

초겨울에 싱그럽게 피어나다니,

가장 늦게 피는 야생화 중의 하나인 걸 눈으로 보았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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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닮은, 

선홍색 이파리가 예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짜배기는 껍데기 다 빼고 마주한 정선바위솔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6년 가을 여러 정선바위솔 중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이른바 '국민 모델' 군락입니다.

20여 개의 개체가 모여 있는 정선바위솔,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넉넉한 모습이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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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못지않게 빙 둘러 난,

선홍색 이파리가 돋보이는 정선바위솔입니다. 

단풍잎 같은 그 이파리가 보고 싶어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산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갔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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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 정선바위솔 연화바위솔 둥근바위솔 가지바위솔 좀바위솔 ….

가을은 바위솔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여러 종류의 바위솔이 줄지어 피어납니다.

'풍성하게 피어납니다'라고 하려다,

최근 몇 년 사이의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그저 '피어납니다'라고 씁니다.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여기저기서 여러 바위솔이 갈수록 줄어든다니, 

사진 올리기가 저어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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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던 날,

가을이 가기 전 내 얼굴도 한 번 보고 가라는 듯 스러져 가는 흰감국이 갑자기 길을 막아섭니다.

일부러 애써 찾아 나선 길도 아닌데,

횡재한 듯 만난 흰감국...비록 끝물이지만 귀티가 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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