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논두렁, 밭두렁 등 여기저기 풀밭에서 저홀로 피었다가 저 홀로 지는 풀꽃,

 

문모초입니다.

 

키(5~20cm)도 작고 몸집도 작은 가냘픈 풀떼기이지만,

 

이름조차 없는 건 아닙니다.

 

실제 이름 없는 꽃이란 없고, 우리의 공부가 부족해 그 이름을 모르는 꽃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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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8.12.31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홀로
    피고지는 풀떼기꽃
    전 그냥
    들꽃 풀꽃인줄로만 알았습니다 ㅋㅋ

    모양 생김새에 따라
    예쁘고 요상한 이름 있다는걸
    이곳 야생화 산책에서 많이 배웁니다

    오늘이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작가님의 변함없는 야생화 사랑
    변함없길 기원드립니다~^-^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기온이 너무 내려가니 온몸이 위축되며 따듯한 봄날이 그리워집니다.

4~5월 봄날 무성하게 피던 봄맞이꽃이 새삼 생각납니다.  

맨 아래 사진은 여기저기서 흔하게 만나는 봄맞이꽃보다는 다소 드문 애기봄맞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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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사랑 2018.12.31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맞이 꽃
    이름 참 예뿝니다

매화나무에 꽃망울이 맺힌 걸 보고 아쉬워하며 돌아서는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절집 곳곳에 붉은 꽃이 한두 송이씩 피어 마음을 달래줍니다.

아~동백이 피었다고 생각하고 살펴보니 

뭔가 조금 달라 보입니다.

10월부터 피기 시작해 동지섣달 한겨울에 만개한다는 애기동백나무의 꽃입니다.

동백나무도 이르면 11월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대개는 해를 넘겨 활짝 핀다고 합니다.

사위질빵과 까치밥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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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도 그런 장관이 또 없을 듯싶었습니다.

산지사방에서 자동차가 몰려드니 산문을 넘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사잇길을 택했다가 길이 막히기에 처음엔 좁은 길에 사고가 났구나 했습니다.

4차선 도로로 옮겨 보니 그제야 절집으로 통하는 모든 길이 자동차로 꽉 찼음을 알았습니다.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르며 팥죽을 끓여 나눠 먹으며 액운을 쫓는 특별한 날로 보낸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새해 새봄이 시작된다는 동짓날.

양산 통도사에 우연히 들렀다가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줄지어 기다렸다 산문을 넘고, 간신히 주차를 하고,

사찰에서 나눠주는 동지 팥죽을 먹고, 넉넉한 인심으로 나눠주는 달력을 받고....

그리고 막 부풀어 오르는 매화 꽃망울을 만났습니다.

동지섣달 눈 속에서 핀다는 370년 된 자장매가 가지 끝에 찬란한 봄을 잔뜩 잉태하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벌어진 꽃봉오리는 하나도 없기에,

10개월 전인 지난 2월 24일 담았던 찬란한 봄을 대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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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때 장식용 나무로 널리 쓰인다고 알려진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상록 활엽 관목이나, 추위에 약해 바닷가 등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합니다.

육각형잎 모서리마다 가시가 돋는 게 화랑이 발톱 같다고 해서 호랑가시나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4~5월 백색으로 꽃이 피며,

크리스마스에 즈음한 겨울철이 되면 빨간 열매가 잔뜩 달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에 맞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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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지키는 등대 같은 꽃, 둥근바위솔!

<논객닷컴  ( h t t p: / / w w w . n o ‘n g a e k.  c o m )   2018.12.11>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Orostachys malacophylla (Pall.) Fisch.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 중에서

[논객닷컴=김인철] 매서운 바람이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때에 ‘꽃 타령이 웬 말이냐’고 하겠지만 야생화 동호인 사이트를 접속하면 의외로 많은 꽃 사진이 오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털머위, 산국, 감국, 해국, 개망초, 개쑥부쟁이, 바위솔, 진주바위솔, 둥근바위솔, 들개미자리, 솔잎난, 미역취 등 늦둥이 가을꽃들과, 호자덩굴, 배풍등, 이나무, 겨우살이, 노박덩굴, 자금우 등의 열매, 그리고 이미 지상에선 사라진 봄여름 야생화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 등등.

부산 동백섬 바위 절벽에서 하얀색 꽃송이를 탐스럽게 피워 올린 둥근바위솔.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뒤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들을 향해 ‘탐욕과 허영의 바벨탑을 쌓지 말라.’는 자연의 소리를 전하는 듯싶다. ⓒ김인철
ⓒ김인철

이런저런 많은 꽃 가운데 이번에 ‘12월의 야생화’로 꼽은 것은 바로 둥근바위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지식이란 참으로 허망한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숱하게 많은 꽃이 피고, 또 그들이 한결같이 예쁘고 화려하지만, 그 어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그저 화중지병(畵中之餠)처럼 허망한 꽃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황량한 겨울 바다를 지키는 등대처럼 오뚝 선 둥근바위솔은 보는 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초겨울의 대표 야생화로 꼽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짙푸른 동해를 품에 안을 듯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바위 위에 자리 잡은 둥근바위솔. 바다의 수호신인 양 고성에서부터 거제에 이르기까지 동·남 해안가에 폭넓게 자생한다. ⓒ김인철
ⓒ김인철

특히 부산 동백섬 해안가 아슬아슬한 바위 절벽에 핀 둥근바위솔에선 사상누각을 쌓으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자연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바로 뒤 해운대에 들어서고 있는 초고층 빌딩들에 주눅 들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곧추세운 일군의 둥근바위솔이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를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러자 탐욕과 허영, 사치로 빚은 장밋빛 개발의 덧없음을 일깨우는 둥근바위솔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멀리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시작해 경남 거제도에 이르기까지 동, 남해안 일대 바닷가 곳곳에서 크고 작은 선박은 물론 세상 사람들에게 길 잃고 헤매지 말고 정도(正道)를 가라며 길라잡이 하는 둥근바위솔의 분주한 손놀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철 지난 바닷가의 숨은 보석’ 같은 둥근바위솔의 꽃차례. 촛대에 꽂힌 초 모양의 꽃차례에 흰색의 꽃잎과 홍자색 꽃밥, 그리고 붉게 익어가는 골돌(씨방)로 이뤄진 꽃송이가 다닥다닥 달려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 핀다. ⓒ김인철
ⓒ김인철

거센 파도가 넘실대는 척박한 바닷가에서 12월 초순까지도 기운찬 생명력을 과시하는 둥근바위솔. 바위 겉에 뾰족한 이파리를 동그랗게 돌려내며 자라는 모습이 솔방울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을 얻은 바위솔의 한 종류입니다. 정선바위솔·연화바위솔·포천바위솔·가지바위솔·진주바위솔·난쟁이바위솔·좀바위솔 등 국내에 자생하는 여타 바위솔에 비해 이파리 끝이 둔하고 둥글어서 둥근바위솔이란 별도의 국명으로 불립니다.

강원도 고성 백도 해변에 핀 둥근바위솔. 푸른 바다와 모래밭은 물론 뒤편으로 설악산 등 굵직한 산줄기가 또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김인철
ⓒ김인철

9월부터 12월까지 촛대에 꽂힌 초처럼 생긴 꽃차례(花序)에 흰색 꽃이 다닥다닥 달리는데, 수술의 꽃밥이 유사 종인 정선바위솔은 노란색, 연화바위솔은 담황색인 데 반해 둥근바위솔은 자줏빛이 도는 적색으로 차이가 난다고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식물체의 전체 키는 10~30cm 정도, 그중 꽃차례가 5~20cm를 차지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분류되어 있지만, 한해를 살았든 두 해를 살았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곧 말라 죽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해살이도, 두해살이도 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논객닷컴  ( h t t p: / / w w w . n o ‘n g a e k.  c o m )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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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동호인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쥐방울덩굴과의 2개 식물이 있습니다.

하나는 목본인 등칡이고,

또 다른 하나는 초본인 쥐방울덩굴입니다.

둘 다 독특한 생김새의 꽃이 큰 인기인데,

꽃 같지 않은 꽃이 역시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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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새앙쥐' 같은 쥐방울덩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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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날이 차면 하늘이라도 맑고 밝던지,

그럴수록 자연은 빛을 발합니다.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줘

내일을 살게 합니다.

하늘이 침울하기에 일부러 '울산큰애기' 같이 환한 큰꽃으아리를 꺼내든 어느 겨울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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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겨울의 끄트머리, 봄의 초입에서 만난 매화마름입니다.

 

이곳에선 눈 내리는 겨울에도 꽃이 핀 매화마름을 볼 수 있을 듯해 

 

몇 해를 별렀는데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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