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지.

장미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아련한 봄날 아스팔트 위에 아스라이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꽃,

이스라지입니다.

1m 안팎의 키 작은 나무 가득 연분홍 꽃이 달리는데.

산벚꽃과 산복사나무 피는 즈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지, 산이스라지, 털이스라지로 세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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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화개(水流花開)-3

산철쭉.

진달래과의 낙엽 활엽 관목.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1,600m 이하에서 자란다."

산에도 자라지만,

산과 산 사이 계곡에도, 야트막한 강가에서도 잘 자랍니다.

어느새 봄이 저만치 물러서고 있으니,

봄이 한창일 때 만났던 꽃들을 부지런히 올립니다.

꽃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또 피고 지는데,

흘러야 할 물은 없고 

그 우렁차던 강물이 졸졸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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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14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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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붓꽃.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에 따르면

"산지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붓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비틀려서 꼬이기 때문에 타래붓꽃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바닷가에서 주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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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닥나무.

팥꽃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

키 작은 관목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무인데 그렇게 작을 줄 몰랐습니다.

쇠꼬챙이처럼 삐쩍 마른 줄 몰랐습니다.

그 꽃이 그렇게 작은지 몰랐습니다.

그 작은 꽃이 그렇게 예쁠 줄 미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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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이제까지 알았던 앵초밭은 잊으시라."던 말이 빈말이 아님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오래오래 이대로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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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자란!

<(http://bravo.etoday.co.kr(브라보 마이라이프) 2019년 4월 24일>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chb.f.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chb.f.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김인철 야생화 칼럼니스트)원본보기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chb.f.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김인철 야생화 칼럼니스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1925년 간행된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에 실린 시이지요. 봄가을 없이 돋는 달이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풀·나무를 하나하나 알아가기 전에는 그토록 많은 꽃이 산과 들에서 피고 지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특히 야생 난초의 존재는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난초는 으레 ‘잘 빠진’ 화분에 담겨 집 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감상하는 원예종이라고 생각해온 탓이지요.

그런데 서울, 경기, 강원 등 겨울이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에서도 봄이 되면 감자난초, 은대난초, 나도제비란 등이 돋아나 희거나 노랗거나 붉은 꽃을 저마다 피워낸다는 사실을 알고는 1차로 크게 놀랐습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보고 싶은 1순위 야생화로 꼽는 광릉요강꽃을 비롯해 복주머니란, 보춘화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친숙한 이름의 난초들과 으름난초, 흑난초, 무엽란처럼 다소 생소한 이름의 난초 등 무려 90여 종의 야생 난초가 이 땅에서 저절로 자란다는 걸 알고는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자주색, 즉 ‘짙은 남색을 띠는 붉은 색’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 자(紫)와 난초 난(蘭)의 의미가 더해진 자란(紫蘭). 군더더기 없이 단출하기 이를 데 없는 이름의 야생 난초는 이에 더해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하고 진한 홍자색 꽃 색으로 인해 열대 지역이나, 고온의 온실에서 자라는 이국적인 난초일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자란이 우리 땅에서 저절로 나고 자라는 야생 난초라는 걸 알고는 놀라움과 반가움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나아가 한 야생화 애호가가 썼듯 “발에 밟힌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자생”하는 걸 보는 순간 더 큰 기쁨과 놀라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2018년 5월 5일 차마 건너기를 주저했던 진도대교를 지나 진도(珍島)의 남쪽 바닷가에 도착해 갯바위를 밟았습니다. 그새 무성해진 산기슭을 살피니 군데군데 불쑥불쑥 돋아난 홍자색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초록의 숲에 홍자색 꽃이 피니 눈에 확 뜨입니다. 자란이란 단순명료한 이름의 연유를 알 것 같습니다. 자생 난의 화려한 개화 현장을 확인한 것만도 감격스러운데, 조금 뒤 더 놀라운 장면을 만났습니다. 수백 촉의 자란이 바다와 섬이 한눈에 보이는 해안 평지에 한데 뭉쳐서 홍자색 꽃잎을 일제히 벌리고 선 장관을 본 것이지요. ‘어린이날 교통 체증’을 무릅쓰고 서울에서부터 500km 가까이 달려온 보람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chb.f.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김인철 야생화 칼럼니스트)원본보기
▲학명은 Bletilla striata (Thunb.) Rchb.f.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김인철 야생화 칼럼니스트)

Where is it?

전라남도 무안, 신안, 진도, 해남, 완도, 고흥, 그리고 제주도가 자생지다. 남쪽 바닷가와 제주에서 자란다는 것은 자란이 열대식물까지는 아니지만 추위에 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남쪽에서 자라다 보니, 다른 야생 난초들에 비해 키도 크고 꽃도 큰 편이다. 50cm 안팎의 꽃대를 포함해 키가 60cm 정도까지 자란다. 길이 20~30cm, 너비 2~5cm의 길쭉한 타원형 잎이 5~6장이나 나와 줄기를 감싸며 위로 뻗는다. 5~6월 잎 사이에서 나와 50cm까지 자라는 꽃대 끝에 3cm 크기의 홍자색 꽃이 6~7개까지 달린다. 남서해안 10여 곳 미만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생하지만, 개체 수는 지천이어서 진도나 해남 등 자생지 야산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http://bravo.etoday.co.kr(브라보 마이라이프) 2019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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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칡.

쥐방울덩굴과의 낙엽 활엽 덩굴식물.

숲에서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듯합니다.

수십, 수백, 수천 개의 트럼펫이 일제히 봄날의 환희를 노래하는 듯합니다.

아기 색소폰을 닮았다고 하고,

트럼펫을 닮았다고도 하는

알파벳 U자 모양의 독특한 꽃,

등칡의 꽃이 수도 없이 치렁치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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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화개(水流花開)-2

물은 흐르고 꽃은 피고 또 피고....

피나물.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를 자르면 황적색 유액이 나오는데, 

그 붉은 빛 때문에 피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진한 노란색 색감으로 참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야생화인데,

흔해서 그런지 사진 모델로는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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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화개(水流花開).

2019년 봄 세번째 올리는 모데미풀.

이번엔 흐르는 계곡 물을 벗 삼아  환하게 얼굴을 밝힌 모데미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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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모든 풀·나무가 때가 되어 꽃이 피면 야생화요,

어린 순이나 이파리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요리하면 나물이요,

검증된 절차와 방식에 의해 처리하면 약재인 것을....

유독 '남자들에게 좋다'며 부풀려진 효능 탓인지,

눈에 뜨이는 대로 사라지기 일쑤라는 삼지구엽초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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