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

백합과 백합 속의 여러해살이풀.

<전국 해발 800m 이상 되는 높은 산 햇볕이 잘 드는 사면이나 길가에 잡초처럼 자란다. 꽃이 예뻐 등산객들이 무분별하게 꺾거나 채취하기 일쑤이므로 각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각종 도감에서 나오는 하늘나리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입니다.

'높이 30~80cm'라고 하는데, 강원도 높은 산의 하늘나리는 종전 경기도에서 보았던 것에 비해 현저하게 키가 작습니다.

장마철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가 꽃색도 붉다 못해 '검붉다.'고 할 만큼 매우 진하고 강렬했습니다.

구름이 싹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면 좋으련만,

잠시 머무는 내내 구름이 하늘과 산줄기를 감돌며 머물고 있습니다.

그 또한 멋진 하나의 풍경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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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작약.

약과 작약 속의 여러해살이풀.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했듯,

마디 말보다 그저 한번 보는 것(百言而不如一見)으로 족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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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이 다시 오니,

북위 38도 이상 북반구 초원지대를 붉게 물들일 분홍바늘꽃이 어김없이 생각납니다.

남한의 경우 두타산이 남방한계선으로 함백산, 선자령, 복주산 등 몇몇 지역에서 

수십, 수백 포기가 자생하지만,

백두산과 그 일대에서는 여름이면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이 바로 분홍바늘꽃입니다.

아마 휴전선 넘어 북녘땅에서도 초원지대로 나서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바다처럼 넓고 푸른 바이칼호숫가에 줄지어 핀 분홍바늘꽃을

달리는 시베리아 홍단열차에 몸을 싣고 담았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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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과 끈끈이귀개 속의 여러해살이풀.

2012년에야 그 존재가 학계에 정식 보고된 신종 식물입니다.

뒤늦게 발견은 되었지만,

자생지나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만나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난다고 한들

활짝 핀 꽃을 보기가 역시 쉽지 않습니다.

어느 날은 너무 일찍 왔다고,

다음엔 시간이 지났다고 꽃잎을 열지 않고 앙다물고 있습니다.

대략 오전 11시 전후한 개화 시간에 맞춰 갔더니 이번엔

날이 끄물끄물하다며 역시 꽃봉오리 상태입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동네로 마실 갔더니

순간 하늘이 환해집니다.

부랴부랴 되돌아가서 꽃잎이 열리는 걸 보았습니다.

그런데 활짝 벌어진 것보다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핀 모습이 더 인상적입니다.

반짝하던 하늘이 다시 컴컴해지자 잠시 벌어지던 꽃잎이 

다시 닫힙니다.

참으로 예민한 생태의 좀끈끈이주걱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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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치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수원의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칠보치마란 이름을 얻었으나.

이제는 고향 땅에 자생하는 칠보치마는 찾기 어렵고

멀리 남해나 부산 등 타지에 가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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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난초.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봄이 가고 여름이 옵니다.

부디 여름 복더위 이겨내고 내년 봄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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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잎사위질빵.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극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경기도 이북에서 자란다."고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은 설명하고 있으나,

중국 연변공항에서 내려 백두산으로 가는 길가 야트막한 언덕배기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남한에서는 아직 경기도 이북의 자생지는 확인된 바 없고,

이남 충청도 해안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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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잎사위질빵.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야생화 만나러 다니는 길이

언젠가부터 

북한지역에서 자생한다고 기록되어 있는 '우리 꽃'이

남한에서도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북한지역에 자생한다고 전해지고 있는 '우리 꽃'을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을 대신해 

백두산 일대에서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남과 북에서 '같은' '우리 꽃'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남과 북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경기도 이북에 자란다.'는 좁은잎사위질빵이 

백두산 인근 연변지역에 자생하고 있음을,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충청도 해안지역에 각각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니

휴전선 이북 북한 지역에도 당연히 피고 지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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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보기 2019.06.27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이쁜 애를 보다 직접 눈에
    담고 싶단 마음이 일어 무작정 찾아
    나섰더랬습니다. 한참을 헤메인 끝에
    간신히 사진의 배경은 찾았으나
    인연이 거기까지인지 모델은 끝내
    찾지를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인연을 기다리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분께
    이렇게 무례를 범합니다.
    혹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 죄송함을 전하면서,
    내내 여유로운 삶을 가지시기를...

  2. 하늘보기 2019.06.28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부탁인지 알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더 큰 감동인거
    같습니다.
    주소는 jc78park@naver.com
    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호자덩굴.

꼭두서니과의 늘푸른여러해살이풀.

어두침침한 숲 그늘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주저앉은 동호인이 혼잣말을 합니다.

"내 어쩌다 야생화와 사랑에 빠졌나!"

1cm 안팎의 꽃을 카메라에 담으려 안간힘을 쓰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겠지만,

흰색의 자잘한 꽃 촬영이 그만큼 까다롭다는 뜻이 읽힙니다.

꽃 가운데 4개의 수술이 있는 것은 수꽃,

끝이 4갈래로 갈라진 암술대 1개 있는 것은 암꽃입니다.

가을 암꽃이 달렸던 자리에 빨간 열매가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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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털중나리가 붉게 피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김포 문수산 높은 곳에 털중나리가 어김없이 피어나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가는 멋진 풍광을 굽어봅니다.

꼭 1년 만에 올라보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는 옛날이 실감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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