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여러해살이 낙엽 덩굴식물.
앞서 올린 자주종덩굴은 2016년 6월 16일,
이번에 소개하는 산종덩굴은 2017년 7월 7일 만났습니다.
시기적으로 3주라는 시차가 나는데,
일주일만 차이가 나도 피고 지는 꽃이 확 달라지는 백두산의 식물생태를 감안하면
아예 다른 종의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난 곳도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는 물론 온갖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는,
백두산의 유명한 생태탐방 명소의 하나인 '지하삼림'인데 반해
산종덩굴은 키 작은 관목과 고산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인,
그러나 가로막은 키 큰 나무가 하나도 없이 탁 트인 평원의 양지바른 기슭이었습니다.
둘 다 덩굴 식물이긴 한데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를 휘 감아 사람 키 이상으로 자라고 있지만,
산종덩굴은 땅바닥을 기는 듯 붙어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꽃 색은 크게 달라 자주종덩굴은 짙은 붉은색,
산종덩굴은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산종덩굴이 10여 년 전 자주종덩굴로 통합되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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