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갑산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국가셍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함경남도 지방에 분포하며, 흰 꽃이 피는 갑산제비꽃"이다.

익히 알려졌듯 삼수갑산은 예로부터 오지 중의 오지,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 

함경남도의 삼수(三水)와 갑산(甲山), 두 고장의 이름을 합한 실제 지명(地名)이자,

서울 등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벽오지를 상징하는 일종의 관용어입니다.

'갑산'이 식물명에 들어갔다는 것은 북녘 벽오지에 자생하는 아주 드문 야생화라는 뜻인데,

흰갑산제비꽃이 자라는 남한 땅 강원도는 진정 '희귀 식물의 보고'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유로의 일몰(日沒).

추수가 끝난 어느 해 늦가을,

철원, 연천 등 접경 지역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철조망 너머로 해가 집니다.

텅 빈 들녘을 가득 채우며 해가 떨어집니다.

긴긴 일과를 마치고 해가 집니다.

그런데 강렬한 붉은색 석양이 아닌,

잔잔한 노을빛이 너무나 부드럽고 따스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넓은잎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선제비꽃, 왕제비꽃과 함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넓은잎제비꽃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이름대로 잎이 크고 넓습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에 분포하는데,

 

최근에 발견됐으며 자생지 및 개체수가 매우 적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왕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선제비꽃, 넓은잎제비꽃과 함께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희귀종.

'왕'자 접두어에서 짐작되듯 뭔가가 크다는 말인데 키입니다.

도감에는 40~60cm가량 된다는데 실제 만난 왕제비꽃은 성인 허리까지 자랍니다.

선제비꽃도 키가 작지는 않은데, 야리야리한 데 반해

왕제비꽃은 줄기가 굵고 무척 튼실해 보입니다.

특히 무성한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날카로운 게 유별나게 눈에 띕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선제비꽃.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저지대의 습지에서 갈대나 물억새와 같은 정수식물에 기대어 산다. 국내에는 경기도 수원과 경상남도 양산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6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로 6~7월에 익는다.

국내에 분포하는 제비꽃 식물 중에서 높이 70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경남 자생지에 세워진 입간판에 쓰여있는 선제비꽃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길쭉하게 서 있는 제비꽃이란 뜻에서 선제비꽃이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

줄기가 가늘고 야리야리한 데다 꽃도 매우 작습니다.

"매우 왜소하네, 잘 보호하고, 보존해야겠네."라는 게 첫인상이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낙엽이 그림처럼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히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은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런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최순우의 한국미의 산책' 중에서>

최근에야 경북 영주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사찰 부석사를 다녀왔습니다.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라는 무량수전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이 보존해온 목조 건축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물'이라는 무량수전.

건축물이 본디 아름다웠던 것인지, 

소개 글이 명문이어서 아름다워 보이는 것인지....

감히 몇 자 보탤 엄두가 나지 않아 그 유명한 문장 몇 개를 그대로 옮겨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숫명다래나무.

인동과의 낙엽 활엽 관목.

바로 앞에 올린 길마가지나무와는 줄기에 털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길마가지나무.

인동과의 낙엽 활엽 관목.

"일본; 전라남북도, 충남, 경기도, 황해도 등 서해안에 주로 분포하지만 경상북도에도 가끔 확인. 산록 양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 3m.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새 가지와 같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밑을 향해 달리며, 꽃대는 길이 3~12mm이고, 포는 2개로 길이 4~12(보통 4~6)mm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꽃부리는 길이 10~13mm, 지름 15mm로 좌우대칭을 이룬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일년생 가지에 굳센 털이 있고, 가지의 속은 충실하며 백색이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생종은 4월을 개화 시기로 소개하고 있으나, 남녘에서는 2월에도 종종 길마가지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서 이른 봄꽃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눈을 부라리며 살피는 게 바로 길마가지나무입니다.

실제 사진도 2019년 2월 말 변산지역에서 만난 길마가지 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개복수초.

강원도 동해 바닷가에서,

남녘 섬이나 해안가에서,

그리고 '따듯한 남쪽 나라' 제주도에서 이르면 정초부터 복수초가,

엄밀하게는 개복수초 또는 세복수초가 핀다는 말은 들었지만

서울 인근 중부지방 산에서 2얼초에 개복수초가 꽃잎을 여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찾아간 시점이 2월 초이기에 그때 핀 걸 보았지,

그보다 더 일찍 살폈으면 1월 하순 이미 피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호색.

입춘 하루 전인 2020. 02. 03.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에 종다리를 닮은 현호색이 피었다기에 혹시나 하고 가보았습니다.

지난겨울 아무리 따듯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2월 초순인데,

그리고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도의 경기도인데,

산 중턱쯤 되는 곳에 정말로 연보라색 현호색이 피었습니다.

바위틈 곳곳에 제법 여러 송이가 피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현호색을

봄의 전령사라.

대표적인 봄꽃의 하나로 일컫기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어 보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