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의 경계.

 

바다와 육지의 경계.

 

내륙과 섬의 경계.

 

바다와 하천의 경계.

 

시인 함만복은 일찍이 꿰뚫어 말했습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타래붓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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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입니다.

 

그런데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삼천리강산을 울긋불긋 물들였던 꽃들은 이미 진 지 오래입니다.

 

허전한 숲에 연둣빛 신록이 홀로 찬란하게 빛나는가 싶은데,

 

그 안에 '내로라'하는 모든 풀꽃, 들꽃, 산꽃이 일인자의 자리를 서슴없이 양보하는 야생난초가 피어납니다.

 

저만치 저 홀로 귀티 나게 피어납니다.

 

광릉요강꽃입니다.

 

어서어서 몹쓸 '코로나 19' 물러나고 신록의 숲이, 광릉요강꽃이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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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가장 높은 능선에도 봄이 오고 있음을,

 

칼바람 부는 산마루에도 어김없이 봄이 차오르고 있음을 키 작은 처자들이 주름치마를 입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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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변에 있어 늘 지나는 길에 먼발치에서 눈길로만 만났던 농다리.

 

마음먹고 일부러 들렀습니다.

 

생거진천(生居鎭川 )의 고장, 

 

 

농다리가 놓인 미호천(美湖川 )의 봄이 기대하지 않은 봄 경치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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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비 내리는 강변길을 걷고 싶었는데,

 

구례와 하동 등 섬진강과 지리산 일대의 그 유명한 벚꽃이 100년만의 이른 개화로 다 지고 말았습니다.

 

내년을 기약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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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피는 서해(2)

 

"핸폰으로도 잘 나와."

 

"당연하지. 돈이 얼만데. 100만원이면 웬만한 디카도 살 수 있는 가격인데."

 

<핸폰 내장 카메라>에 대한 개인적 의견입니다.

 

물론 아직 야생화 촬영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웬만한 사진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가끔 시도하는데 풍경은 그런대로 쓸만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핸드폰으로 담은 보춘화 피는 서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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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그 섬에 갑니다.

 

봄을 알리는 꽃, 보춘화 피는 그 섬이 그리워 열병을 앓다가 그예 다녀옵니다.

 

그 섬은 찾아온 이를 빈손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반갑게 맞아 한 아름 봄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내년 내후년 다시 또 그 섬에서 봄을 만날 수 있을지.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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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과 평창, 영월 3개 군의 한 가운데 늘 흰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백운산,

 

굽이 굽이 산자락을 감싸고 흐르는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진 이름  동강, 

 

해마다 3월이면 그곳에 피어나는 동강할미꽃.

 

사위를 감싸듯 빙두른 백운산의 산세와 굽이치는 동강의 믈줄기, 그리고 화사하게 핀 동강할미꽃은 

 

또 다시 한해를 잘 살아갈 힘이 되는 멋진 '봄 산수화'를 만들어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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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직접 겪은 가장 큰 눈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기억을 더듬어보니 국민학교 다니던 때 촌에서 몇 날 며칠 눈이 내리는 것을 본 듯도 싶고,

 

30년 전쯤 미 동부에 잠시 머물 때 2층 침실에서 밤새 내리는 눈이 과연 교통표지판 높이 쌓일까?

 

맥주를 마시며 내내 지켜봤던 적도 있습니다.

 

봄의 문턱 우연한 강릉행으로 이름 높은 오죽헌 매화를 처음으로 만나는 운이 있다고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니 가는 전날과 가는 날 수십 년 만에 큰 눈이 쏟아져

 

<제설작업으로 '휴관'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해서 율곡매(栗谷梅)는 못 보았지만,

 

흰 눈에 축 늘어진 낙락장송(落落長松)의 실체를 본 것만도 그에 못지않은 행운이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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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백두산 비룡폭포의 장관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오래된 기억에는 비룡폭포란 이름으로 남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장백폭포란 중국명이 더 일반화되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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