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가을 밤.

이 꽃 저 꽃에 빠져 해가 저문 어느 해 가을,

이왕 늦은 김에 깊은 산 절집의 가을 밤은 어떤 풍경일까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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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포구의 일출.

여름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는 뉴스가 들리면 

으레 기자들이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등장하기에 눈과 귀에 익은 법환포구.

매일같이 파란 하늘이 열리니 그곳 저 먼바다에서 순식간에 멋진 해돋이가 펼쳐집니다.

언제 어디서건 일출은 장엄합니다.

보는 이를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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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루(瓠蘆古壘)성을 아시는지요?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성(城)입니다.

 

삼국시대 임진강을 호로하(弧河)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연천군이 최근 성 주변에 해바라기를 심으며 '통일 바라기' 정원으로 꾸며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광경이 볼만하다고 해 찾아갔는데,

 

시기를 놓쳐 해바라기가 거의 시들었습니다만

 

석양빛이 워낙 근사해 그런대로 하나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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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오른편 산 아래 벌판에

 

언젠가는 초가집이, 기와집이, 슬라브 단층집이,

 

그리고 지금은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섰지만,

 

한 발 떨어진 산 위에

 

핼리콥터가 짐을 실어나르는 산 위엔

 

예전에 그랬듯

 

지금도 가을이면 구절초가 한아름 피어나 파란 가을 하늘과 벗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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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니, 해홍나물이니 하는 염생식물들이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어느 새벽

 

서울서 가까운 서해 섬

 

갯바위 위에 섰더니

 

새벽 여명이

 

동해 일출에 못지않은 강렬한 모습으로 나타나 사위를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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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의 여름이 끝나가고 

붉게 물드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

바로 직전 지나간 태풍이 모든 티를 말끔히 씻어낸 듯 더없이 맑은 설악의 얼굴을 내어줍니다.

순간

저 멀리 공룡을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지 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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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

가던 길 멈춰 서니

오가는 이 하나 없이

하늘도 구름도 누런 벼이삭도 전봇대도 모두 멈춰선,

정물화(靜物畵) 같은 풍 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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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산과 멋진 계곡이 없이도

한 폭의 산수화가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된 어느 여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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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순천만 갈대밭의 진초록이

문득 잊었던 단어를 새삼 생각나게 하네요.

청록산수(靑綠山水).

전통적인 수목산수(水墨山水)에 익숙했던 눈이 

어느날 산과 산을 청색과 녹색으로 채색한 수묵산수화를 보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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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儒達山).

<고도는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유달산에서

장마와 폭우, 폭염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참으아리가 길게 5m까지 자란다는 덩굴을 뻗어  

다란 바위를 칭칭 감고 

하얀 꽃을 풍성하게 피우기 시작합니다.

* 참으아리 :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여러해살이식물

                중부 이남 지역에 자란다. 특히 울릉도를 비롯한 바닷가에 가까운 산야에 많다.

                보통 6~7월 개화하는 으아리에 비해 한두 달 늦은 7~8월 흰색 꽃이 핀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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