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262건

  1. 06:00:00 야생화산책-팽나무
  2. 2019.02.18 야생화산책-붉은겨우살이
  3. 2019.02.15 야생화산책-광대나물
  4. 2019.02.14 야생화산책-흰 동백꽃
  5. 2019.02.12 야생화산책-둥근빗살현호색
  6. 2019.02.10 야생화산책-유채
  7. 2019.02.08 야생화산책-제주백서향 (2)
  8. 2019.02.06 야생화산책-수선화
  9. 2019.02.03 야생화산책-매화
  10. 2019.02.01 야생화산책-갯국

느릅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 팽나무.

"중국, 일본; 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표고 50~1,100m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정자목중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수종이다. 

전라남도 광양군 옥룡면에 34호,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에 82호,

부산 북구 구포동에 309호,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에 310호,

그리고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에 161호로 각각 지정된 천연기념물 팽나무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나오는 개략적인 설명입니다.

한마디로 서울, 경기, 강원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남쪽 지역에서는 비교적 흔한 나무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서울, 경기지역에서 나고 자란 필자가  

느티나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정자목으로

팽나무를 처음 만난 곳은 바로 제주입니다. 

해서 팽나무는 그 무엇보다도 제주를 상징하는 각별한 나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섬팽나무, 둥근잎팽나무, 검팽나무, 노랑팽나무, 자주팽나무, 산팽나무, 왕팽나무, 장수팽나무 등

팽나무를 닮은 유사종이 여럿 있다고 합니다.

꽃과 잎이 없는 상태에서 먼 발치에서 본 팽나무들을 언젠가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 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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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겨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것,

붉은겨우살이입니다.

풍성하고, 붉은 색감이 진한….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흰 눈이 쌓인, 

또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색이 반짝 반짝이는 붉은겨우살이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있는 그대로만'이어도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제주에 붉은겨우살이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냥 겨우살이를 덤으로 올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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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봄꽃들이 우르르 피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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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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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자 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매화가 피고 복수초가 피고 변산바람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꽃 소식이 있으니 봄이 왔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가 더 많을 겁니다.

어쩌다 꽃이 하나둘 피었다고 하지만,

사방을 둘러보면 온통 갈색투성이니 황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진정 봄이라면 사위가 파릇파릇 연두색과 푸른색으로 물들어야 하거늘

그런 의미에서 제주의 봄은 진정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릇한 들녘에 막 피어나는 연분홍 꽃 무더기,

둥근빗살현호색이 이미 1월 하순 화사한 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럽 원산의 양귀비과 한해살이풀.

열매 맺은 형태가 둥근 빗살을 닮아서 둥근빗살괴불주머니가 원래 붙이려는 국명이었는데,

등록 과정에 착오가 생겨 둥근빗살현호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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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봄은 누가 뭐래도 유채꽃이고,

유채꽃은 곧 제주의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 초 기름을 얻기 위해 밭에 재배한 유료작물(油料作物)로 시작해

60년 가까이 제주를 대표하는 식물이 되어온 유채.

지금은 농작물로서의 효용 가치가 사라졌지만,

기념사진의 배경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명 관광지 주변에 일부러 심기도 하고,

또는 묵정밭이나 길가 등 군데군데 저절로 피어나

마치 오래된 '정물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곤 합니다.  

유채의 녹색의 이파리와 줄기, 그리고 연노랑 꽃이 만들어내는 싱그런 풍경이 없다면,

'제주의 봄'은 봄이 아닐 듯싶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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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막 피기 시작하는 걸 보고 왔으니,

지금쯤은 제주의 온 숲에 달콤한 향이 가득 찼을 것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오래전 이종용이 부른 '겨울아이'란 노랫말이 딱 어울리는 꽃,

제주백서향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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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llaria 2019.02.10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두번째 넘 아름다워요
    제주 다녀오셨군요
    올해는 백두는 안가시나요? ^^

    • atom77 2019.02.10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선생님도 새해 '꽃복' 듬뿍 받으세요/백두산 밀린 숙제를 하긴 해야 하는데~일이 꼬인 듯합니다/개마고원을 거쳐 우리 땅을 밟고 가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는데/그날이 올는지요~~~

170년 전 추사가 '천하의 큰 구경거리'라고 격찬한 바 있는 제주의 수선화입니다.

겨울 하얗게 핀 수선화가 귀양살이하던, 추사의 신산한 삶에 작은 위안이 되었던 때문일까.   

그는 평생지기 벗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주 수선화가)

정월 그믐께부터 2월 초에 피어 3월에 이르러서는 산과 들, 밭둑 사이에 흰 구름이 질펀하게 깔려 있는 듯,

흰 눈이 광활하게 깔려 있는 듯합니다"라고 제법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그런데 정월 그믐이면 음력 1월 29일로 2019년 날짜로 계산하면 3월 5일인데,

현재 제주의 수선화는 이미 만개한 지 오래되어, 그때쯤이면 거의 지고 없을 것입니다.

이 또한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는 구체적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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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피는 제주'에는 3종류의 꽃향기가 가득 찹니다.

먼저 길가 돌담 밑을 비롯해 들녘과 바닷가에는

'몰마농'이라 불리는 수선화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꽃향기가 번집니다.

그리고 '곶자왈'이라 불리는 제주 특유의 숲에는

백서향이 만개해 천 리를 간다는, 강렬하면서도 진한 향이 진동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공원과 사찰 등에서는 

은은하면서 그윽한 매향이 찾는 이를 절로 미소 짓게 만듭니다.

따듯한 남쪽 나라이기에 그 어느 곳보다 일찍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리라 짐작은 했지만,

하늘을 가득 뒤덮을 듯 풍성할 줄 상상 못 했습니다.

매화 꽃잎 날리고, 매향 그윽하게 번지는 제주에서 

벌써 화창한 봄을 보았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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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주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야생화는  언제나 찾는 이를 감동하게 합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갯국이

차디찬 바닷바람이 세차게 부는 2019년 1월 하순 겨울의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서귀포 바닷가에서 노란색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2015년 1월 처음 만나 소개한 이후

많은 이들이 사랑을 받아온 계 포구의 갯국.

이번 겨울엔 큰 추위가 없었던 때문인지 여기저기 그 세력이 넓게 번져 반가움이 더 컸는데,

여명의 시각 넙죽 엎드려 사진을 담고 일어나 찬찬히 살펴보니,

안타깝게도 곳곳에 손을 댄 흔적이 눈에 띕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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