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쑥부쟁이.

늘 해 질 무렵 찾아가기 때문일까?

단양쑥부쟁이를 보면 늘 떠오르는 문장이 있습니다.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누군가의 시구였던가.

아님 노랫말이었던가.

명쾌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나 

쓸쓸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허허롭기도 하고,

하기도 한, 

그런 묘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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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

물속에 잠긴 물매화.

절벽에 매달려 검푸른 계곡물을 내려다보는 물메화,

허공에 뜬 물매화 등

가을이 가기 전

이것저것 올려 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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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남기를,

겨우겨우 꼬리라도 살아남기를,

꼬리겨우살이.

정말 빕니다.

꼬리겨우살이의 삶이 오래 가기를....

단풍의 계절 잘 넘기고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한겨울에 다시 만나기를...

빌고 또 빕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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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

물이 흐르고,

물이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고,

물기 가득한 바위 겉에 녹색의 이끼가 겨우겨우 뿌리내리고,

그 이끼 위에 물매화 몇 송이가 가을의 한복판까지 싱싱하게 살아

단아한 흰색 꽃을 하늘을 향해 피어 올렸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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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쑥부쟁이.

높은 산 정상에서 만난 개쑥부쟁이,

그 어떤 가을 야생화에 못지않은 품격을 보여줍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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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유수 같다 하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아니 벌써,

깊은 가을입니다.

좀바위솔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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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와말.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습지에서 자라며  10~30cm. 꽃은 1cm 안팎으로 매우 작다. 같은 구와속 구와말은 원줄기에 털이 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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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구절초.

해발 2,750m 백두산 정상 능선에서 만났던 바위구절초를

강원도의 해발 1,000m 높은 산꼭대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역시 고산 정상에 피는 꽃에선

그 어느 곳에서든 단아한 격조가 느껴집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출렁이는 산너울을 굽어보며 피어난 바위구절초,

이 가을 최고의 신선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수라 지옥 같은 속세를 멀리하라.'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이 2018년 8월 백두산 정상에서 만난 바위구절초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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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꽃이 불 밝혀 맞은 가을,

그 가을이 오니 별다른 기별 하지 않아도 구절초가 먼저 알고 피어납니다.

산에 들에 구절초,

깊은 산에 산구절초,

높은 산에 바위구절초,

그리고 한탄강가에 포천구절초가 어김없이 풍성하게 피어 오가는 길손에게 가을 인사를 합니다.

어서 오라고,

어제 그제 매일같이 만났던 벗인 양 꺼리김 없이 맞아줍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구절초 피니 가을 오고

구절초 지면 가을이 가겠지요.

하늘이 푸르고 강물도 푸른 가을이 순식간에 지나가기 전,

산으로 들로 강가로 길 떠나보세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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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풀.

용담과 쓴풀속의 1~2년초.

경남(동래, 양산, 밀양, 울산), 경북(대구, 청도)에 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햇볕이 잘 드는 메마른 산에서 자란다. 높이 5~25cm이다.. 줄기는 곧추 서고 약간 네모지며 자줏빛이 돈다. 전체에 털이 없다. 쓴맛이 많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모처럼 한가한 나들리 행보로 걷게 된 경주 보문호수  둘레길.

인공호숫가에 무슨 볼만한 꽃이 있을까 싶어 카메라도 없이 나선 길.

불과 1km쯤 걸었을까. 경사면에 자잘한 흰 꽃이 보입니다.

한두 송이가 아니라 얼핏 세어도 20, 30여 개체가 넘습니다.

돌아와 찾아보니 1979년 1차 완공되었다니 40년의 세월에 자연스레 야생화가 피어나는가 봅니다.

새삼 세상은 넓고, '꽃자리'도 넓은 걸 실감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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