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428건

  1. 2012.05.10 야생화산책-달래 (1)
  2. 2012.05.07 야생화산책-산자고 (1)
  3. 2012.05.03 야생화산책-보춘화
  4. 2012.04.30 야생화산책-남방바람꽃
  5. 2012.04.26 야생화산책-얼레지
  6. 2012.04.23 야생화산책-흰 얼레지 2
  7. 2012.04.23 야생화산책-모데미풀
  8. 2012.04.20 야샹화산책-만주바람꽃
  9. 2012.04.20 야생화산책-들바람꽃
  10. 2012.04.18 야생화산책-흰 얼레지 (1)

모처럼 시력 테스트 해봤습니다.

좁쌀알만한 달래 꽃을 가지고 접사 촬영 연습을 했습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꽃이라고 그리 공들여 들여다 보나 하시겠지만...

그래도 담아놓고 보니 허접스러워 보이던 꽃도 의젓한 게 봐줄만 하지 않은가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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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2.09.12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래꽃,,,
    참 갸날픈 몸이지만 자기소임을 다하는 모습에 숙연해집니다,,,

야생의 백합, 산자고입니다.

들꽃들이 거개 그렇듯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하루,이틀 길어야 일주일여에 불과하기에,

아차하는 순간 절정의 시기가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산자고도 꽃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만나기 어려운 그런 꽃입니다. 

이번에도 꽃망울이 하나둘 맺힌 것을 보고 일주일여만에 다시 찾았더니 어느 새 다 지고 말았더군요.

포기하고 돌아서는 데 먼저 봐둔 자리에서 5미터쯤 떨어진 곳에 싱싱한 꽃 몇송이가 남아있더군요.

가냘픈 줄기에 비해 백합과의 꽃답게 꽃송이가 제법 커서 제 몸하나 간수하지 못한 채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있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만나는 싱싱한 꽃은 난초과 꽃 못지않게 품격있는 자태를 뽑낸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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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2.05.21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자고...를 보리라 한 것이 어언 7년이 훌쩍 지났네요..아직 못봤습니다...ㅎ

'봄이 왔다'고 알리는 꽃, 보춘화입니다.

헌데 여름이 온 듯 기온이 치솟으니 보춘화란 이름이 무색합니다 .

해서 해석을 약간 달리해봅니다.

봄이 무르익어 '완성됐음'을 알리는 꽃, 보춘화(報春花)라고 말입니다.

지난 주 남방바람꽃을 만나고 돌아오던 길 안면도에 가서 담아왔습니다.

한창 때를 놓쳐 못 만나나 애를 태웠는데 아직은 꽃복이 많은 지,

진노랑 꽃잎의 춘란 한송이와 파릇한 꽃잎이 더없이 싱그러운 어린 꽃 여러 송이를 석양빛에 만났습니다.      

야생의 난초를 만나면 늘 갖게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고급 도자기에 담긴 잘 손질된 고가의 난이 제 아무리 명품 대우를 받는 다할지라도 

잡초 더미에 뒤섞인 야생난 한포기의 기품에 비할 바 아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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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에게서 만주벌판을 누비는 남정네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었다면,

남방바람꽃에게선 열대 해변을 거니는 비키니 여인들의 요염함을 보았습니다.

'만주'와 '남방' 두 단어에서 비롯된 선입견이겠지만, 실제 모습 역시 그럴싸합니다.

남방바람꽃은 제주도와 경남 창녕,전북 순창 등 국내 자생지가 몇몇 군데에 불과하기에,

만나보기가 참으로 어려운 꽃입니다.

국내에 자생하는 흰색 일변도의 다른 많은 바람꽃과 달리 ,

꽃잎에 붉은 색이 감돌아 누구나 처음 보는 순간 그 매력에 한없이 빠져드는 꽃입니다. 

특히 뒤태가 예뻐 애,어른 할 것 없이 점잖 따윈 집어던지고 땅바닥에 털썩 엎드리게 만드는 그런 꽃입니다.

산림청은 회문산자연휴양림 내 40여평 규모의 자생지 2곳에 철망을 두르고 유지,보존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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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숲을 꿈의 길로 만드는 얼레지들의 우아한 군무입니다.

흰 얼레지 한송이의 도도함이 하늘을 찌를 듯한 봄날

또 다른 산기슭에선 날렵한 맵씨를 자랑하는 수십,수백 송이 얼레지들의 군무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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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던 날 흰 얼레지의 도도함에 넋을 놓고 있던 차,  

귀한 손님이 찾아들기에 

옳다구나 카메라 정조준하니 '나 잡아봐라' 하는 듯 내빼버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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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에 싹 트듯 흑갈색 낙엽만이 가득한 황량한 숲에 모데미풀이 한바탕 꽃을 피웠습니다.

소담스럽게,그리고 풍성하게 모데미풀 꽃이 피어났습니다.

모든 과실이 해갈이 한다면 그 모태가 되는 모든 꽃 또한 당연히 해갈이를 해야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해서 모데미풀이 지난해에 비해 더 풍성하게, 한가득 꽃을 피었는데,

지난 토요일 비예보를 무시하고 천상의 꽃밭에 갔더니만 끝내 볕은 나지 않고,

빗줄기만 굵어지더군요.

그래도 다녀온 흔적은 남겨야 겠기에 '빛없는' 사진 몇장 올립니다.

쨍하고 해 뜨는 날 좋은 사진 다시 올리자는 다짐과 함께...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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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나태주의 '풀꽃') 했듯

만주바람꽃도 자세히 오래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니 자세히 보변 볼수록 더 예쁘고, 오래 보면 볼수록 더 사랑스럽습니다.  

1930년대 만주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만주'라는 이름의 북방계식물로 여겨졌는데,

최근 중.남부 지역 여기저기서 자생지가 확인되면서 만주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잎이 나고 꽃이 나중에 피는데

잎의 색이 처음에는 황색을 띠다가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나면서 녹색으로 변해갑니다.

꽃을 비롯해 잎이나 줄기 모두 작고 자잘해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같은 시기 피어나는 얼레지나 현호색 꿩의바람꽃  등 화사한 많은 봄꽃들에  묻혀 

모른 채 지나치기 쉬운 풀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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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게 찾아온 봄, 아침 햇살이 스며들자 숲 속에서 들바람꽃들이 춤을 춥니다.

고개를 처박은 놈,고추 드는 놈,외로 꼬는 놈...

꽃잎을 감싸는 놈, 활짝 펴는 놈, 아예 뒤로 젖히는 놈...   

변산바람꽃이나 너도바람꽃,만주바람꽃,회리바람꽃 등 다른 바람꽃에 비해 다소 키가 크다보니,

꽃 무게를 주체하지 못해 건들건들 대는 형상입니다.

야망(野望)이나 야욕(野慾)이니 '들' 야(野)자가 들어가는 단어들이 주는 느낌,

즉 거친 사내들의 야성을 들바람꽃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북방계 식물로서 남한에서는 자생지가 그리 흔하지 않다는 특성도 들바람꽃의 야성을 입증하는 하나의 팩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바람꽃류가 가지는 순백의 미는 들바람꽃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흰색의 꽃잎은 아침 햇살이 그대로 투과할 만큼 투명하고 여리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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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백마를 탄 왕자', '백설공주'에 대한 갈망과 동경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일까?

산꽃들꽃들중에서도 흰꽃을 보면 많은 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떠나질 않습니다.

물론 저 또한 각별한 마음으로 마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수천 수만송이의 붉은 얼레지 꽃밭 한 가운데 우뚝선 한송이 흰 얼레지가 참으로 카리스마 넘쳐보입니다.

색만 흰게 아니라 자태 또한 귀티가 납니다.

군계일학의 영물이요 귀물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가히 "...다시 천고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의 광야를 외치게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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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4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