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332건

  1. 2011.02.10 야생화산책-개불알풀 (2)
  2. 2011.02.01 야생화산책-너도바람꽃 (7)
  3. 2011.01.25 야생화산책-벼룩나물 (2)
  4. 2011.01.17 야생화산책-흰얼레지 (6)
  5. 2011.01.11 야생화산책-노루귀 (5)
  6. 2011.01.06 야생화산책-모데미풀 (2)
  7. 2010.12.28 야생화산책-투구꽃 (5)
  8. 2010.12.22 야생화산책-흰진범 (2)
  9. 2010.12.15 야생화산책-자주쓴풀 (9)
  10. 2010.12.06 야생화산책-수정난풀 (5)
제주와 남녘의 해안가에선 벌써 때이른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처녀들의 환한 미소를 배경으로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 사진이 
신문 지상에 등장하는가 하면,
제주도 및 동해 바닷가에 핀 복수초나 순백의 광대나물 꽃사진이 인터넷 사이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름도 별난 '개불알풀' 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개불알'이란 이름은 꽃이 아닌,
꽃이 진 뒤 맺는 열매 모양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 그럴듯합니다.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해서 
'봄까치꽃'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봄의 전령사에 대해 
정일근 시인은 '봄까치꽃'이란 제목의 시에서   
"겨울 속에서 봄을 보려면/
신도 경건하게 무릎 꿇어야 하리라/
내 사는 은현리에서 제일 먼저 피는 꽃/
대한과 입춘 사이 봄까치꽃 피어/
가난한 시인은 무릎 꿇고 꽃을 영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1.02.24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파란색 파스텔로 칠해 놓은 듯한 색감이네요.

    동백도 벌써 피었다는 소식이던데,
    올 해엔 내려가서 맞이해야 하는 기회가 있을지...쩝!

  2. 안미리 2011.04.30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리지어 피던 푸른 꽃

    몸을 숙여

    눈을 낯추어 보던 어린 시절까지 떠오르네요

    좋은 사진 감사해요~~


햇살 좋은 봄날,
보석처럼 빛나는 한송이 너도바람꽃이
온 천하를 호령하듯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겨울의 끝이자,
새봄의 첫머리에서 만나는 너도바람꽃에게선 
약자의 외로움보다는 
긴겨울의 강추위를 이겨낸 의연함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비록 작고 가냘퍼 보이지만,
모진 세파를 이겨낸 
강자에게서 엿볼수 있는 단단한 힘이랄까 그런 것 말입니다.       
이제 '강하고 예쁘고 단아한' 너도바람꽃을 만나기까지 한달여쯤 남았습니다.
우리 야생화 좋아하시는 분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1.02.0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한파도 물러간 듯하니 곧 만날 수 있겠죠.

    김기자님!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지내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셔서 좋은 꽃소식 열심히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atomz77 2011.02.0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월은 어김없지요/아직도 늦추위/꽃샘추위 등이 남아있어 꽃보기까지 한두차례 더 몸살을 앓아야겠지요/새해 복많이 지으세요/

  2. 백석사랑 2011.02.06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귀한걸 찍으셨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3. 세우오토 2011.02.0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4. 초록버드나무 2011.02.07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어떤 프로에... 한계령서 중청 가는 길, 백담사서 봉정암 지나 소청 지나 중청 오르는 길, 숨 턱 차며 함께 오른 기분이었어요...봄봄 다가오네요..

벼룩도 낯짝이 있다,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
벼룩의 등에 육간대청을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작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벼룩이란 곤충을 앞세운 속담들이지요. 
작음을 상징하는 벼룩이 식물이름에도 등장합니다.
벼룩나물,벼룩이자리 등이 작고 왜소하다고 해서 벼룩이란 이름을 머리에 단 식물들입니다.
새끼(노루귀).좀(개구리밥).애기(냉이),어리(연꽃) 등도 비슷한 의미의 접두어들이지요.
4~5월 만물이 생동하는 봄 논두렁이나 밭에서 만나는 벼룩나물은,
그러나 이름만큼 작지는 않은  들꽃입니다.
오히려 크기의 작음보다는 짙은 흰색이 유난히 돋보이는 풀꽃이지요.
사시사철 여기저기서 흔히 만나는 별꽃과 닮아서 북한에서는 아예  벼룩별꽃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다는 뜻의 개미와 왜소하다는 뜻이 중복된 '개미바늘'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아무래도 실제 크기에 비해 그 작음이 과장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무튼 같은 듯 다른 벼룩나물의 다양한 포즈를 느껴보세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1.02.0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얗고 이쁘기만한데...
    봄이 오면 논두렁이나 밭을 찾아봐야겠습니다.

  2. 백석사랑 2011.02.06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순한꽃잎이지요


흰색을 귀히 여겨온 탓일까.
유독 '백(白)' 자 들어가는 물건을 명품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마(馬)니 백사(巳)니 백록(鹿)이니...
꽃도 마찬가지입니다.
산기슭을 뒤덮다시피 한 얼레지 꽃밭에서 
흰얼레지 한송이라도 찾으면 신이 나서 야단입니다.
급기야 혼자만 담겠다는 욕심에,
얼른 카메라에 담고는 꽃을 따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새해에는 그런 일 없기를 바라며,
야생화 좋아하시는 모든 이들에게 흰얼레지의 상서로운 기운을 전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1.01.17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얼레지 예쁘네요~~

  2. 이종하 2011.01.18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또 봄 꽃을 보여주시네요.. 바람난 여인 꽃말에 어울리는 수려한 자태입니다

    님의 수고로움에 저만치 봄이 성큼 와 있는것 같군요 덕분에 한참 머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3. 정기순 2011.01.19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샘은 야생화를 잘 알고,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잘 쓰시고
    제가 가고싶어했던 길을 가고 계시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4. 들꽃처럼 2011.01.20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깔끔한 색감이네요.
    흰엘레지는 직접 못 봤는데, 올해는 한번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5. 은방울꽃 2011.01.30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쁘네요. 위의 말씀대로 자연은 서로가 보호하는 가져야겠지요.

  6. 백석사랑 2011.02.0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꽃은 처음봅니다. 귀한걸 보고갑니다.


'얼짱' 야생화 노루귀입니다.
날이 채 풀리지도 않은 봄날 산 속 꽁꽁 언 땅에서 노루귀를 만나면,
요정같은 생김새,투명하고 청아한 푸른빛이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특히 오묘한 색감은 경이감까지 들 정도로 매혹적입니다.
겨울이 깊으면 봄이 멀지 않고,
맹추위가 위세를 떨치수록 봄꽃의 색도 더 진해질 거라 믿고 
기대를 부풀립니다.
이제 100일 후면 봄꽃들이 피어나 겨우내 지친 우리를 달래줄겁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종하 2011.01.11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2008년 봄 어느날 원주 구룡사 경내에서 연분홍 노루귀를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님의 작품에서 벌써 봄 내음이 흠씬 남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atomz77 2011.01.1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청색은 물론 연분홍색,흰색 노루귀도 정말 깜찍하게 예쁘지요/눈 내리는 날 봄꽃 이야기를 나누니 더욱 새롭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11.01.1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노루귀--너무 이쁘네요~~ 6년인가 7년 전 처음 찍었던 사진 생각납니다~~

  3. 들꽃처럼 2011.01.20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지면 파란색이 손가락에 묻어 나올 것만 같아요.

  4. 백석사랑 2011.02.0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징스런꽃입니다. 꽃속에서 노루의 까만 눈동자가 보입니다.

저 하늘에 햇살이---
토끼해 새해가 솟아오른지 벌써 엿새나 지났습니다.
지난해 봄에 만난 모데미풀을 보다가   
하얀 토끼귀와 유난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깡총깡총 깡깡총...
모두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참 지리산 자락에 자란다는 모데미풀을 경기도 산에서 만났을때
참 기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종하 2011.01.06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겨울내 쌓인 낙옆을 해집고 자태를 뽐내는 모데미풀 ... 만물이 생동하고

    봄을 대변하는 희망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2. 백석사랑 2011.02.0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를 볼때마다 강인함을 느낍니다.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궁금아해서요


하얀 눈 내리던 날
청자색 투구꽃을 그리워합니다.
늦 여름에서 가을 사이  산국 쑥부쟁이 구절초  등속의 들국화 사이에서
청아한 푸른빛을 발하던,
투구꽃이 유난히 생각납니다.
언제나 든든한 호위무사가 되어 줄 것만 같은,
그 투구꽃 한다발로 2010년 한해를 마감합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0.12.2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잘도 갖다 붙였다고
    감탄한 꽃 중의 하나입니다.

    한해 동안 자료 올리느라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오는 해에도 건강하셔서,
    더 많은 정보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ghost 2010.12.2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에서 보던 꽃을 이자리에서 다시 보게되어 좋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3. 초록버드나무 2010.12.31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굽이굽이 돌고 돌아 묵연히 산에 다녀왔습니다 다복설 하이얀 눈이 다복다복 쌓이듯 새해 더욱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4. 보헤미안 2011.06.15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풀을 지리산쪽에서는 초호라고 해서 아주 조심스럽게 약으로 쓰는데 *원래 사약의 원료라면서*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뙤약볕이 내리쬐던 한여름을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 하루는 비가 오고,하루는 흐린 날들이었지만, 
그래도 선파워의 힘으로 온천지에 어김없이 꽃들은 피어났습니다.
햇살이 살짝 비켜 지나는 그늘 녘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거리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던 오리떼가 새삼 그립습니다.
자주색으로 피는 게 보통의 '진범'이라는데 ,
어째 제눈에는  엉덩이만 살짝 물든 '흰진범'만이 잔뜩  들어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어떤 놈들은 떼를 지어 하늘로 하늘로 치솟는데 반해,
또 다른 일군의 무리들은 짝을 지어 그네를 타는 형상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들꽃처럼 2010.12.22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짜 진범같은 모습의 진범이네요. ㅎㅎ

    오늘 같은 날은 수종사 올라가서
    팥죽 한그릇 먹으면서 남한강 내려다 보는 것도 무척이나 좋을텐데...

    오늘이 지나면 시간은 다시 봄을 향해 줄달음 치겠죠?

  2. 이종하 2010.12.23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꽃 잎이 현호색과 비슷 하군요..

    흰진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건강하십시요,


서로 다른 시선,
멀리서
중간쯤에서
가까이서
위에서
또 아래서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10월 1일 물매화 피는 평창의 한 계곡에서 만났던 자주쓴풀입니다.
아직 활짝 피기 전이었고,
이른 시간이었기에 햇볕이 들기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찍는 사진들은 제법 되는데
갈수록 게을러 지니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야생화 좋아 하시는 모든 분들,
쨍!하는 날씨에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록버드나무 2010.12.1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산 속에서 이런 꽃을 만나면 임 본 듯 반갑겠어요~~~

    • atomz77 2010.12.17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쯤 온 산이 하얀 눈으로 덮혔겠지요/겨울이 깊으면 봄은 더 장하게 다가오겠지요/깊고 곱고 그윽한 꽃들과 함께/

  2. 이종하 2010.12.15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자주쓴풀 꽃 예쁘게 담으셨습니다.. 님 덕분에 꽃명도 알게되어

    한참 머물다 갑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 atomz77 2010.12.1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종종 들려서 보잘것없는 사진이지만/그저 꽃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여삐 봐주십시요

  3. 들꽃처럼 2010.12.15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입니다.
    이런 날씨에 보라색꽃을 보다니...
    이제 겨울 시작인데, 꽃피는 계절이 그립네요. ^^*

    • atomz77 2010.12.17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백일정도 지나면 얼음장같은 계곡에 너도바람꽃이 피어날 겁니다/그런 날이 오고야 말겠지요/

  4. 노충환 2010.12.16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쓴풀 잘 찍으셨고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도 예쁘다던데요~~~~~~~~~~

    • atomz77 2010.12.1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생화 사랑하는 분들/사람에 대한 배려도 참으로 각별하다는 걸 느낍니다/

  5. 자운영 2011.05.13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꽃마냥 조화처럼
    꽃잎의 선이 참 뚜렷하네요.
    처음보는 꽃이지만
    야생화는 정이 가지요

국수나무-나도국수나무,냉이-나도냉이,바람꽃-나도바람꽃,송이풀-나도송이풀...
본류와 아류,오리지날과 유사품과 같은 뉴앙스가 풍기지만 
자연생태계에선 누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없는,각각 독립된 고유의 개체일뿐입니다.
접두어나 접미사가 붙지않은 개체가 먼저 발견되었거나 해서, 
하나의 이름을 먼저 가지게 된 것일뿐,
다른 나도니 너도니 하는 접두어가 붙은 생명체들이
인간사에서 횡행하는 "짝퉁"과는 엄연히 구분된다는 뜻이지요.
수정난풀(지역에 따라 수정초,수정란,석장초 등으로 불림)과 나도수정난풀(나도수정초...)은
형태상 구분이 안될 정도로 거의 같은 조건의 숲에서,
거의 같은 모습으로 꽃을 피웁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자라고 꽃피는 시기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지요.
나도수정초는 봄이 한창 무르익던 지난 6월 중순 찍어서 6월16일자에 올렸듯 봄에 핍니다.
이번에 올리는 수정난풀은 가을이 한창 무르익던 9월30일 찍은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수정난풀의 키가 더 크고 날씬해보이지만,
시기와 지역에 따른 개체별 차이에 불과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같은 식물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것인 아닌가 싶지만,
그것은 분명 아닌 듯 합니다.
왜냐면 나도수정난풀이 피고 지고 피고 지는 게 아니라,
피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여름부터 나도수정난풀이 핀 자리가 아닌,제3의 숲에서 수정난풀이 피어나기 때문이지요.
수정난풀과 나도수정난풀,
가을에 옅은 갈색으로 피는 구상난풀(다만 구상난풀은 줄기 하나에 머리가 꽃이 달림)까지 
셋 다 엽록소가 없기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에 양분을 만들지도 못하는,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기생식물입니다.
Posted by atom7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영옥 2010.12.07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나도`라는 접두사가 붙었다고하여 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지요.그저 조금 다를 뿐이지요.다름은 틀림이 아니잖아요.이렇게 예쁜 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 하고요.고맙습니다

  2. 들꽃처럼 2010.12.09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초, 수정란, 석장초..
    뭐로 불리던 간에 수정이라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슈퍼맨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던 수정을 보는 것 같이
    하얀 꽃대가 그럴 듯해 보입니다. ^^*

  3. 초록버드나무 2010.12.10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계종을 보는 듯 스멀스멀하네요 묘한 느낌이에요 ㅎ~백인백색 각양각색....

  4. 초록버드나무 2010.12.1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소식도 없고, 조용한 월요일이네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둘러보고 다녀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인천댁 2011.05.1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천국에 온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무슨꽃인줄도 몰르고 이쁘다 소리만 하게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