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300건

  1. 2010.07.14 야생화산책-하늘말나리/누른하늘말나리 (2)
  2. 2010.07.12 야생화산책-말나리 (3)
  3. 2010.07.08 야생화산책-노루발풀 (5)
  4. 2010.07.05 야생화산책-매화노루발 (5)
  5. 2010.07.01 야생화산책-초롱꽃 (2)
  6. 2010.06.29 야생화산책-산제비란 (2)
  7. 2010.06.27 야생화산책-천남성/두루미천남성 (2)
  8. 2010.06.24 야생화산책-구슬봉이 (3)
  9. 2010.06.23 야생화산책-나리난초 (2)
  10. 2010.06.21 야생화산책-은대난초 (1)

강 남에 있는 귤을 강 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던가요.
서양에서 들여온 원예식물은 백합이라고 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라난 같은 백합과의 야생화는 나리라고 합니다.
근데 척박한 땅에서 자란 탱자는 아무런 쓸데가 없지만,
천연의 나리꽃은 백합보다 더 붉고 더 강렬하답니다.
높은 산에서 피고 지는 키작은 말나리에 비해, 
하늘말나리는 산의 초입,들녁의 개울가 등지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곧추든 꽃의 형태는 하늘나리와 똑같고,
줄기를 따라 방사선 모양으로 돌려나는 잎의 형태는 말나리를 쏙 빼닮았습니다.
위에서부터 4번째까지는 하늘말나리,
5,6번째는 이름 그대로 꽃색이 황색인 누른하늘말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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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soh57 2010.07.1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와보았는데 좋습니다.
    7월 남쪽 바다를 배타고 지날 때 만나는 작은 무인도마다, 푸른 풀로 덮여있는 사이에
    주홍이나 주황으로 빛나는 나리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래된 기억이지요.

    • atomz77 2010.07.1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오셨습니다/언젠가 매인 몸에서 풀려나면/말씀하시는 그런 섬 찾아가서/꽃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하늘도 보고/그러고 싶습니다/꿈은 이뤄진다고 하던가요/


어느 여인의 입술이 이보다 더 선정적일까요.
어느 명품 립스틱이 이보다 더 강렬할까요.
어느 덧 나리꽃의 계절 여름입니다.
하늘나리 털중나리 하늘말나리 말나리 참나리 솔나리 땅나리...
그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 '나리'들의 세상이
산에 들에 펼쳐지는데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못본 듯 살아갑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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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뿌리 2010.07.1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비가 그친 뒤 친구랑 어느 산고개를 지나면서 이쁘게보았던 추억의꽃이네요

    벌써 이십여년이 후울쩍 ,,,,,,님은 참 행복한분이시네요;

    • atomz77 2010.07.1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여름 한적한 산길에서 만나는 한송이 나리꽃/참으로 정답고 오래오래 길동무처럼 기억됩니다/

  2. 들꽃처럼 2010.07.31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나리랑 참나리 밖엔 몰랐는데, 나리도 종류가 꽤 많네요...

장마철 희뿌연 운무와 외롭게 서 있는 노루발풀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참으로 몽환적입니다.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비에 젖은 앙증맞은 흰꽃들이 고개를 숙인 채 뭔가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암튼 노루발과의 기본종인 노루발풀입니다.
한겨울 눈밭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잎이 노루의 발자국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노루귀,노루발풀,노루삼,노루오줌...모두가 숲 속을 뛰노는 노루와 그 무엇인가가 닮은 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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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샘 2010.07.11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어요.감사합니다...

  2. 김희애 2010.07.1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모습

  3. 들꽃처럼 2010.07.31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게 매달린 모습이 꽃은 여려보이는데,
    잎은 꽤나 강해 보이네요...

  4. 황윤희 2010.11.08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루발풀이라 ... 저희등산로에 가끔식 노루가 나타나거들랑요 그리고 봄이면 노루발풀이 지천으로 피구요


김종해 시인은 '꽃은 언제 피는가'라는 시에서 
봄날 하늘이 조금 열린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 
하늘이 일을 하는,
그 천기의 순간을,
꽃피는 순간을
이순의 나이에 비로소 목도하였다고 노래했습니다.
그의 흉내를 내기라도 하듯
매화노루발의 개화를 엿보기 위해 세번이나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
3주전 막 꽃봉우리가  맺힌 것(맨 아래 사진)을  보고
그 다음주 찾아 갔건만 여전히 꽃잎을 꽉 다물고(맨 아래서 두번째 사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다시 한번 찾아갔는데,
이번엔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탓에 안타깝지만 해맑은 얼굴을 대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보시다시피 참으로 예쁘고 단아한 모습은, 
예로부터 숱한 시인 묵객들이 그토록 그 절개를 칭송해온 매화를 쏙 빼닮았습니다.
5장의 꽃잎에 더해 한 가운데 자리잡은 비취색 암술은 매화보다 더 그윽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울울창창 늘푸른 소나무 숲속
솔 잎이 켜켜히 쌓인 양지 바른  곳에 잡풀 하나 없이 저홀로 피어나는 게
여간 고고하지 않답니다.
사이사이 짙은 갈색 줄기는 전년에 피고 진 꽃대입니다.
노루발과 노루발속 늘푸른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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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fkdeotn 2010.07.05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가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 봤어도 너무 아름답네요 잘 보고갑니다.

  2. 들꽃처럼 2010.07.0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도 아름답지만,
    같은 곳을 시차를 두고 찾아가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

  3. 아마릴리스 2010.07.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보기 아까워 다른분들께 보여주고 싶어 사진 담아 갑니다..감사히 보겠습니다...^^*
    참고로 ..넘 이쁩니다..

  4. 패랭이 2010.07.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 꽃이름 알았으면 해요

수수하고 순박한 꽃,
하루하루 그럭저럭 살아가는 장삼이사의 평범한 삶을 닮은 것 같은 꽃,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보면 볼수록 정감이 느껴지는 꽃,
그런 느낌을 주는 초롱꽃입니다.
비약하자면 
순박한 막사발 같은 꽃,
그 유백색 질감에서는 백자의 은은함,은근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보랏빛이 감도는 금강초롱에게서 고려청자의 고고한 기품이 느껴진다면,
자연스런 흰색의 초롱꽃에게선 조선 백자의 친근감이 물씬 묻어납니다.
줄기에 비해 큰 꽃,주렁주렁 매달린 풍성한 꽃송이에게선
풍성한 '달항아리'의 이미지도 느껴지지요.
요즘 깊지도 높지도 않은 산에 들면 손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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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인영 2010.07.0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비가 하루종일 쉼없이 내려서 야생화 생각이 나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품있다..라는 꽃은... 3페이지 쯤인가?.. 은대난초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방울꽃은 귀여운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방울꽃도 이렇게 고고할수 있는거군요.

  2. 들꽃처럼 2010.07.07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수하고 깔끔하네요...

또 하나의 야생난,
이름도, 생김새도 참으로 그럴듯한 산제비난입니다. 
연봉홍 치마가 바람에 휘날리는 봄날,
옷고름 입에 물고 성황당 길 넘나들던,
바로 그 산제비가 풀꽃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산상(山上)에도 상상봉(上上峰)
더 오를 수 없는 곳에 깃든 제비"(박세영의 시 '산제비' 중에서)
그 산제비가 한 줄기 풀꽃이 되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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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정현 2010.07.0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이쁠수가!!!!
    일요일 아침 참 기분이 졸습니다 선생의 덕분에 . 그저 감사 또 감사. 적덕하신 겁니다.
    이런 꽃들이 자라는 곳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만으로도 상쾌해 집니다.

    다시 감사드리면서 또찾아뵙겠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7.0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양새는 제비꼬리 같이 날렵하긴해도
    그 색깔은 지극히 수수하고 연약해 보여요...

위풍당당 코리아,
위풍당당 천남성(天南星)입니다. 
잣나무가 빽빽히 늘어선 숲에 들었습니다.   
키큰 나무 숲속에 너무도 당당하게 서 있는 천남성을 보았습니다.
기 죽지 않고 숲을 굽어보는 그 의연한 모습에서
왜 하늘 천(天)자가 식물 이름에 들어갔는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과(科)에 속하는 115종 2000여종의 식물이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기에,
남쪽별(南星)이란 이름이 붙었겠지만 그 앞에 천(天)자를 올린 것은 
모양으로나 크기로나 숲을 지배하는 듯 보무당당한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특히 S라인이 돋보이는 두루미천남성은
잘 생긴 두루미가 날개(잎)를 활짝 펴고 고개(꽃이삭)를 곧추 든채 고고하게 세상을 굽어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끝이 굽고 줄무늬가 있는 푸른색의 원통이 꽃덮개입니다.
꽃덮개 가운데 자리잡은 희고 둥굴게 생긴 막대가 꽃이삭이고요.
두루미천남성은 그 꽃이삭이 채찍처럼 하늘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가장 앞의 두루미천남성은  하늘을 날지 못한채 몇년 째 같은 바위틈에서 같은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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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28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저리 생겼울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합니다.
    어찌보면 멋있기도하고, 어찌보면 생긴게 희안하기도하고...
    강화에서 천남성 열매를 처음 보고는 무슨 열매인가 여기저기 찾아보던게 생각나네요. ^^*

창밖의 퇴약볕이 한여름이 코 앞에 와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가만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 내리게 할 만큼 강렬하게 햇살이 쏟아질 때   
작고 여린 꽃들이 어떻게 견딜까.
대개의 작은 꽃들은 큰 나무 그늘에 숨어 곧바로 내리쬐는 햇살을 피하기 마련이지만,
구슬봉이만큼은 아무런 방패막이 없이 온몸으로,정면으로 태양을 마주합니다.
높은 산을 오르다보면 정상 인근 사방이 탁 트인 봉우리에 만들어놓은 비상용 헬기장을 만나게 됩니다.
잔디를 심고 '열십(十)자' 표시를 해놓은 텅빈 나대지에, 또는 임도의 길섶 등 사방에 나무 하나 없는 그런 곳에서 
요즈음 연보라색 구슬봉이가 한창 꽃을 피웁니다.
몰론 비슷한 환경의 묘지 잔디밭에서도 피어납니다.
거의 같은 모양의 꽃이 맨 아래 사진의 큰구슬봉이입니다.
다만 4월말에서 5월초 사이인 이른 봄, 양지가 아닌 그늘진 숲속에서 꽃이 핍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듯 이름대로 구슬봉이보다는 키가 조금 큽니다.
둘 다 용담과의 초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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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성서성 2010.06.25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보,,,,
    하루를 야생화와의 만남으로 시작케 되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중독?????

  2. 들꽃처럼 2010.06.2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수해 보이는 모습이 시골의 초가집을 연상 시키네요.
    "구슬봉이"라는 이름도 무척이나 친근감이 느껴지고요... ^^*


기분 좋은 아침, 기품 넘치는 우리의 야생난인 나리난초가 '16강' 축하인사를 합니다.
꽃색이 화려하지도, 그 향이 진하지도 않습니다.
희지도 붉지도 그렇다고 노란 것도 아니고,
그저 풀색이거나 옅은 갈색이 감도는 그런 꽃이지만,
그 날렵함만은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합니다.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아직 만개하기 전인 이즈음 
깊은 산 그늘진 곳에 서너포기씩 다소곳이 피어납니다.
같은 난초과의 옥잠난초와 크기와 잎, 꽃피는 시기나 꽃의 형태 등이 많이 닮았습니다. 
인적 드문 풀밭, 그것도 볕이 잘 안드는 곳에서
평범한 이파리에 한 뼘 정도 키의 줄기가 나와 풀색에 가까운 작은 꽃이 피기에
처음에는 그냥 스처 지나가기 십상입니다.
모든 풀꽃들이 그렇듯 천천히 허리를 숙이고 다가서는 이에게만 자신을 내보이는 나리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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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23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개 넓은 하루살이가 가지에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분주령에서 찾아봐야 할 것 중 하나네요.
    이파리는 여늬 난초랑 많이 다르네요?

  2. 박여사님 2010.08.2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예쁘네요!


쭉 뻗은 잎은 대잎을 닮았고,
눈부시게 흰 꽃은 옥쟁반에 구르는 은구슬을 닮았다고 은대난초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5월말에서 6월중순 숲 바닥에서 은방울꽃이 고개를 숙이고 자잘한 꽃을 피울 무렵
제법 키가 큰 은대난초는 하늘을 향해 순백의 고결한 꽃망울을 살짝 열어보입니다.
봄날 감자난이 주로 그늘진 곳에서 황금색 빛을 발하며 숲을 환하게 밝히는데 반해,
은대난초는 양지 바른 길섶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찬란한 순백의 미를 보란듯이 뽐내곤 합니다.
그리 귀하지도 그리 높은 산에만 살지도 않아 
누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만날수 있는 우리의 야생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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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06.2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얀 속살이 무슨 꽃이랑 비슷한데? 했더니...
    은방울꽃과 그 깨끗함이 흡사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