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348건

  1. 2010.11.04 야생화산책-개쑥부쟁이 (3)
  2. 2010.10.29 야생화산책-과남풀 (6)
  3. 2010.10.25 야생화산책-병조희풀/자주조희풀 (5)
  4. 2010.10.19 야생화산책-구절초 (5)
  5. 2010.10.13 야생화산책-솔체꽃 (10)
  6. 2010.10.09 야생화산책-병아리풀 (1)
  7. 2010.10.06 야생화산책-물매화 (5)
  8. 2010.10.02 야생화산책-수까치깨 (5)
  9. 2010.09.28 야생화산책-꿩의비름 (6)
  10. 2010.09.21 야생화산책-둥근잎꿩의비름 (6)


과시 '개똥이' 만세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고종황제의 애기때 이름이 개똥이라고 했다던가요.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그 옛날
이름이 예쁘면 저승사자가 일찍 데려간다는 속설이 있어 
귀한 집 자손일수록 개똥이니 쇠똥이니 하는 천한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요.
찬바람이 불어 모든 꽃들이 스러진 요즈음 
아주 간간히 남아있는 꽃 중 하나가 바로 개쑥부쟁이입니다.
개똥이처럼 그저 별볼 일 없다는 뜻에서 
붙은 '개'쑥부쟁이가 온 천지가 삭막해진 늦 가을 우리의 깊은 산을 지키며,
모질고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깡마른 가지 사이 시퍼런 하늘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가을을 배웅하는 모습이나,
한낮 뜨거운 햇살 바라기를 하는 모습이나,
무성했던 여름 켜켜히 쌓인 산자락을 굽어보던 모습이나, 
하찮다는 '개'쑥부쟁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참 잘 어울리는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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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1.04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종류도 많은 국화과 네요. 2천 여 종이나 된다던가??

    크고 작은 수 십송이의 꽃이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맨 아래사진은 정말 보기 좋으네요~~ ^^*

  2. 지나다가 2010.11.1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옛날 고향 길, 등하교 길을 지나며 무심히 만지고 꺽어보면서도 그냥 국화 정도 로만 알던 꽃인데...
    개 쑥부 쟁이 라니..
    조금은 이름이 천박 스러운듯 하지만...
    그래도 은근하게 내뿜는 강하지도 그리 약하지도 않은 보라빛이 오랜 친구 같다.

    힘들이지 않고 예쁜 꽃 감상하는 즐거 움도 좋습니다.

  3. 꽃뿌리 2010.12.24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대 하나꺾어서 빙빙 돌려가며;앉을자리 좋다 누울자리좋다;는노래부르면서 잠자리들을 유인해서 잡았던어린시절 추억의 가을꽃이네요.그땐 잠자리꽃이라구했는데.....사십여년도 더지난 그리움이여요......


큰용담,칼잎용담 등으로 불리다 
언젠가부터 과남풀이란 이름으로 통일된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
막 피어난 금강초롱을 만나러 화악산을 오르내리다
진보라 꽃색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이리도 담고 저리도 담아봤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에 가서
그 유명한 일본 센소지 소장 수월관음도의 
'물방울 광배',
그 짙은 녹색에 빠졌다가 
난데없이 과남풀의 색감이 생각나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 한 신문컬럼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들꽃 한송이에서 천국을 본다'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가 
읊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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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30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쁩니다~~~~예뻐도 너무 예쁘네요..전에 수타산 뒤편 계곡 지나다가 본 적 있어요..너무너무 예쁘네요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방금 커튼 드리웠는데 그 아침 햇살 만큼이나 화안하게 해 주네요..지인짜 예쁘당

  2. 흰뫼 2010.11.01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보라색이 수풀속에서 수줍게 꽃대를 내밀때 그 경이로움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3. 들꽃처럼 2010.11.02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짙지도 않고 옅지도 않은 색감이
    일반 물감으로는 표현이 잘 안될 것 같네여.
    이름이 생소해서 더 자세히 봤네요. ㅎㅎ

  4. 티밥 2011.07.13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에서 천국은 아니지만 마음에 기쁨은 샘솟게합나다
    천국엔 야생화가 많을까요?

    • atomz77 2011.07.1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 산꽃 핀 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요?종종 들려서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오며 가며, 
어떤 것은 형태가 귀엽고 예쁘고 특이해서,
또 어떤 것은 색감이 고아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어느날 
같은 꽃을 찍었나 하고 생각이 나  
찾아보니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더군요.
그래서 알게된 게  바로 병조희풀과 자주조희풀 꽃입니다.
위 3장은 몸통이 호리병을 닮은,
조그만 코카콜라병을 빼 닮은,
그러면서도 입을 뾰족뾰족 내밀며 투정을 부리는 듯
귀여운 어린아이를 생각나게 하는 
병(甁)조희풀입니다.
반면
아래 3장은 몸통은 가름한 일자형으로 
4,5개로 갈라진 꽃잎이 더 길고 
꽃색이 짙은 남보라빛으로 아주 곱디고운 
자주(紫朱)조희풀입니다.
둘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식물로
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은 관목 즉, 나무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전국 모든 산 길가에서 꽃을 피웁니다.
자웅이주(雌雄異株).
은행나무와 같이 암수가 다르다는데 
꽃 모양도 암수가 다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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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2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기기묘묘해서 거꾸로....처음 본 꽃이에요.... 감사합니다~~

  2. 김성미 2010.10.28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숲에관련 된 일을하고 있으면서도 잘모르는 야생화 이름이 많았는데 너무 많은것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감사 드려요.

  3. 들꽃처럼 2010.11.02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조희풀은 어린아이가 입을 빼물고
    휘파람이라도 부는 모양이 연상되네요.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의 꼬마... ^^

    오늘 다시 들어와 보니,
    덜 피었을땐 오무렸다가 다 피어나면 꽃잎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오무린 입술 모양이었다가
    어쩌면 저리 뒤집어지듯이 활짝 피었을꼬!

    • atomz77 2010.11.03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모양처럼 생긴 꽃잎이 참 특이하지요/근데 오무렸다 벌어졌다 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근본이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모처럼 청계천엘 갔더니 
물길 양쪽 상단에 구절초가 
만발했습니다.
도심 한복판
숱한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을 이겨내고 흰 눈이 내린 듯 
구절초가 피다니,
참으로 장한 가을꽃입니다.
우리 산이면 바위틈이니  길섶이니 언덕배기니 그 어디에서든 
만날수 있기에 정색하고 찍기보다는 
오며가며 한,두장 담아 두었던 
구절초를 모아봤습니다.
멀리 주왕산 바위절벽에서 핀 것도 있고,
평창 물매화 피는 계곡에서 만난  연분홍 꽃도 있고,
경기도 화악산 바위 위에 여름이 한창이던 때
때 이르게 피어난 것도 있습니다.  
안도현 시인은 '무식한 놈'이란 시에서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판을 여태 걸어왔더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라고 선언했지만
까짓것 쑥부쟁이와 구절초 구별못한들
무에 그리 대수겠습니까,
그저 들국화란 이름으로 모두 즐기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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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2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부터 이런 꽃 저런 꽃을 피워 온 꽃밭에 지금은 하이얀 구절초가 한 무더기 피어 있네요 드나들며 볼 때 마다 들쑥날쑥 피어나는 상념이랄까.....한 무더기 구절초..그림이 그려지시나용...

    • atomz77 2010.10.21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밭에 앉아서/꽃잎을 보네/고운 빛은/어디에서 왔을까/아름다운 꽃이여/꽃이여---하! 부럽습니다/한 무더기 구절초 피어나는 꽃밭이라니/

  2. 들꽃처럼 2010.10.26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구...저는 안도현 시인하고 사귀기는 이미 글렀네요.
    저는 매번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그리도 헛갈리던데...ㅜ.ㅜ

  3. 하늘정원 2010.11.02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어디에선가 본 풍경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주왕산에서 본 구절초도 인철님의
    카메라에 잡혔군요..^^주왕산 정상쪽에서 요정같은 물매화랑 자주쓴풀,구슬봉이도 만났었는데
    인철님의 눈에 띄었더라면 이쁜 작품사진으로 탄생 했을것을~~
    저도 안도현 시인처럼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못하는 사람은 싫던데요..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atomz77 2010.11.03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물매화랑 자주쓴풀에 구슬봉이까지,다음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정상까지 가봐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투명한 가을 하늘이든, 
서서히 바래가는 연두빛 풀숲이든 
뒷  배경이 있어야 
그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꽃,
솔체꽃입니다.
연보랏빛 화사함에 쏙 빠져들었다가도
'산토끼꽃과'란 분류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또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꽃말의 
묘한 부조화를 떠올리며   
혼자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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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13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어둑신한 걸 보니 가을도 깊어가는 모양입니다

    • atomz77 2010.10.13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위가 참으로 오래간다 싶더니/어느 덧 가을도 스쳐 지나가고 있었나 봅니다/

  2. 들꽃처럼 2010.10.13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짙은 보라색 웃옷을 입고 있는데,
    딱 보는 순간 친근감이... ㅎㅎ

    • atomz77 2010.10.14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라색과 가을/가을입니다/여기 오시는 분들 모두/멋진 가을 맞이하세요/

  3. preserved flowers 2010.10.18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잎이 정말 예술이네여, 색상도 곱구여, 아름답습니다

  4. 꽃뿌리 2010.10.18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리 이쁜꽃 이름이 딸내미 이름과 비슷 하니****정감이 더가네요!!! 이름 알게 해주셔서 감사여요~!!!

  5. henskin 2010.10.19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네요!

  6. 2010.10.20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atom77 2010.10.2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덧없는 손놀림에 따라온 마른 꽃들에게서 술보다 독한 향을 맡으신다니 그 경지가 놀랍습니다/거듭 감사합니다/

  7. 하늘정원 2010.11.0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예쁜데 꽃말이 꽃이랑 안 어울리는 것 같군요..저렇게 예쁘고 화사한 솔체꽃이
    왜 그런 꽃말을 가지고 있는지..정말 묘한 부조화라는 표현이 딱이네요..^^

물매화 피는 평창 계곡
야트막한 언덕에 
알록달록 병아리떼
총총총
가을 나들이 갑니다.
'앙증맞다'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꽃, 병아리풀입니다.
갸름한 꽃대에 다닥다닥 꽃이 피었었는데  
계절이 깊어가면서 파랗게 씨주머니로 변해   
이제 겨우 줄기 끝에 몇개가 남았습니다.
'립스틱' 물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 
덤으로 만나는 병아리풀,
근데 덤치고는 너무 근사한 호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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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0.13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저는 진딧물이 생각나는데...
    아랫부분의 파란게 피려는 꽃인 줄 알았더니,
    씨주머니라니...그저 신기할 따름!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 자욱 새기겠어요"

"립스틱 짙게 바르고...내 정녕 그대를 잊어 주리라"

가을의 문턱
붉은 립스틱의 유혹에 빠져 먼길 다녀왔습니다.
3번째 사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 군계일학입니다.
순백의 물매화의 자태가 제 아무리  단아하다 할지라도,  
단 한송이 '립스틱 물매화'만 있으면 일순 넋을 빼았기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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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뿌리 2010.10.0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 얀 세모시 한복에 물매화 그림을 이쁘게 앉혀놓아도 아주 멋질건데.....ㅡㅡ그냥 그려봤어요 넘 넘 예뻐요*****

    • atomz77 2010.10.07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멋진 작품이 나올듯합니다/누군가 만들어내겠지요/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이 계시겠지요/

  2. 들꽃처럼 2010.10.13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은 어찌보면 끈끈이주걱을 닮은 것도 같고,
    꽃술이 희안하면서도 멋지게 생겼네요.

    활짝 핀 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요~~ ^^*

  3. 질경이 2010.10.16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탄이 절로 나네요. 이런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당신 또한 군계일학

  4. 백석사랑 2011.02.06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함과 순수의 절정입니다..

노란색이 참으로 고운 수까치깨입니다.
큰 키에 비해 꽃은 작고 아담해서 가던길 멈춰서서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중의 하나입니다.
꽃도 줄기 끝에서  하늘을 향해 나는 게 아니고,
줄기와 이파리 사이에 고개를 숙인 듯 얌전하게 달려 있습니다.
봄날 줄기와 이파리 사이 겨드랑이에 나는 당개지치의 꽃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얼핏 보면 애기똥풀 같기도 하고,
피나물을 닮은 것도 같은데
꽃잎이 5장으로 애기똥풀이나 피나물보다는 1장이 더 많습니다.
벽오동과의 전형적인 여름꽃인데,
'깨'라는 이름은 맨처음과 맨뒤 사진의 오른쪽 이파리에서 길쭉하게 나온 씨주머니에서 
유래합니다.
꽃이 수정을 한 결과인데,그 안에 깨알같이 많은 씨들이 담겨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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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ne0014 2010.10.02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이 참이 쁘네요.

  2. 초록버드나무 2010.10.05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기똥풀, 피나물.. 봄 노랑 볕...수까치깨 수까치깨..이름도 이쁘네요

  3. 하영옥 2010.10.05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까치깨보다 큰꽃이 피는 수까치깨,앞에 붙는 '수'가 무슨 뜻일까 궁금 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자말로 빼어나다는 뜻이 라지요 정말 빼어나게 예쁩니다.물론 사진을 잘 찍어서 더한 것이 겠지만...

    • atomz77 2010.10.07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만난곳이 계곡이어서/물 수인가 했는데/빼어날 수 였군요/감사합니다/

  4. 들꽃처럼 2010.10.06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양은 피나물이나 애기똥풀이랑 많이 닮았네요.
    하지만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요. 수까치깨.

장미꽃도 꽃이고
호박꽃도 꽃입니다.
처음 보는 순간 누구나 반할 만큼 화려한 꽃도 있지만,
오래 두고 지켜볼수록 수수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도 있습니다. 
앞서 올린 둥근잎꿩의비름이나
이번에 소개하는 '그냥'  꿩의비름이나 다 같은 돌나물과에 속하며
이름도 '꿩의비름'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도톰한 녹색 잎이나 뾰족뾰족한 별모양의 꽃이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둥근잎꿩의비름은 '완벽한 야생화'  '최고의 야생화'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반면,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피는 꿩의비름은 지나는 이의 눈길조차 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둥근잎꿩의비름의 경우 꽃 전체를 감도는 화사한 붉은색,
바위절벽 서식지가 주는 비장미 등이 어우러져 유별난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꿩의비름은 가만 들여다보면 
꽃 전체에서 풍기는 유연한 곡선미와 풍성함, 유백색과 분홍색의 묘한 어울림 등으로 
둥근잎꿩의비름과는 다른,부드러운 여성미랄까, 모성애라고 할까
그만의 독특한 멋을 물씬 느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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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9.29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소식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한 컷 사진도 한 줄 글도 ...계절을 만끽하시고 만산천강을 두루 섭렵하시니 참 부럽습니다

  2. 들꽃처럼 2010.09.30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 보기엔 "둥근잎 꿩의비름" 보다
    "꿩의 비름"이 더 부드러운 느낌이드는 게
    우리의 정서와 더 닮은 것 같아 제 취향엔 더 맞는데요!

    물론 사진 솜씨에 따른 결과겠지만... ㅎㅎ

  3. 흰뫼 2010.09.30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종일 산과 들을 헤매며 가을 야생화 실컷 보고왔습니다.
    가을바람과 함께 가슴이 꽉 차는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물봉선 고마리 며느리밥풀 여뀌 꿩의 비름 꽃여뀌 무릇 며느리밑씻개 두메부추 구절초....
    눈이 호강하였습니다

    • atomz77 2010.10.0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이름 몇개,나무 이름 몇개만 알아도 들길 나들이,산길 오르기가 더없이 풍성해지는데/참으로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하셨네요/곧 만산홍엽의 계절입니다/

  4. 김연진 2010.10.04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꿩의 모양을 해서 꿩의 비름이군요. 그 동안 이름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붉은 바위 끝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신라 성덕왕때 한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천길 바위 끝에 있는 
꽃을 꺾어 바치며 불렀다는 향가 '헌화가(獻花歌)'입니다.
바위 절벽에 아슬아슬 달려있는 꽃 한송이,
당대 최고의 미녀에게 바치는 최고의 자연의 선물로서 
조금도 모자람이 없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몰론 헌화가에서 말하는 꽃은 철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둥근잎꿩의비름,
영월 정선 동강가 석회암 바위절벽 '뼝대'에 핀 동강할미꽃과 더불어
바위 절벽에서 피고지는 최고의 야생화라 생각합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군에 간 아들 면회갔다가, 
핑계 김에 인근 주왕산으로 달려갔습니다.
헌데 때가 일러 겨우 한,두송이 벙그러진 것을 만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여름 '덥거나 비오거나' 하더니 
꽃 찾아 가는 길은 '이르거나 늦거나' 입니다.

암튼 바위 절벽에 핀 둥근잎꿩의비름 한송이,
추석 명절에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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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09.2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한 꽃이군요 어제 하산 길에 장대 장대 장대비..그런 비는 난생 첨 봤네요 ......

  2. 초록버드나무 2010.09.2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한 꽃이군요 어제 하산 길에 장대 장대 장대비..그런 비는 난생 첨 봤네요 ......

  3. 들꽃처럼 2010.09.23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게 찾아낸 귀한 꽃이군요.
    작은 것의 아름다움이라니...

  4. 하영옥 2010.09.25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이맘때면 이 아이들이 생각나 절골 계곡을 찿곤 합니다. 다음주 쯤이면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절골을 찿을때면 간혹 커다란 카메라를 짊어진 사진작가(?)분들을 만날때가 있는데 좋은 사진을 얻기위한 욕심으로 꽃을 뽑아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에 옮겨 연출한뒤에 사진을 찍고는 그냥 버리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발 이런 몰상식한 모습은 다시는 보고싶지 않습니다.연출된 사진 보다는 자연상태 그대로가 더 아름답고 가치있지 않나요? 신문이나 TV에서 멋진 야생화 사진을 볼때마다 혹시 이것도? 하는 의심이 듭니다.

    • atom77 2010.09.27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 공감합니다/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결코 그런 사진에 감동받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아마 지금부터 절정으로 치닫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아!참 TV는 모르겠으나 신문 사진에는,보도 사진에는 그런 일 없을 겁니다/

  5. 개뿔 2010.10.05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상에 순수한 예술쟁이가 어딧노. 다들 글줄이나 쓰고 유명세를 타면 이게 대궐같은 집 지어놓고 처박혀서 말장난하기 바쁜데...꼴에 블로그다 카페다 운영하며 자신들이 마치 대단한 이질적인 존재인 것처럼 거들먹거리는 말총수염색기도 있드만....사진쟁이들 순수자연을 담는게 아니라 인위적으로 연출해서라도 지욕심을 채우고 돈을 벌겠다는 놈들이 참 많다. 그런놈들이 예술가연 하는 세상이라 걍 산으로 들로 나가면 널린게 순수자연이다.근데 님은 상당히 이질적인게 거의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흔하디 흔한 야생풀들에게 지단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