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366건

  1. 2010.12.28 야생화산책-투구꽃 (5)
  2. 2010.12.22 야생화산책-흰진범 (2)
  3. 2010.12.15 야생화산책-자주쓴풀 (9)
  4. 2010.12.06 야생화산책-수정난풀 (5)
  5. 2010.11.29 야생화산책-미나리아재비 (2)
  6. 2010.11.22 야생화산책-참나물과 곰취 (4)
  7. 2010.11.12 야생화산책-속단 (4)
  8. 2010.11.08 야생화산책-산국 (5)
  9. 2010.11.04 야생화산책-개쑥부쟁이 (3)
  10. 2010.10.29 야생화산책-과남풀 (6)

하얀 눈 내리던 날
청자색 투구꽃을 그리워합니다.
늦 여름에서 가을 사이  산국 쑥부쟁이 구절초  등속의 들국화 사이에서
청아한 푸른빛을 발하던,
투구꽃이 유난히 생각납니다.
언제나 든든한 호위무사가 되어 줄 것만 같은,
그 투구꽃 한다발로 2010년 한해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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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2.2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잘도 갖다 붙였다고
    감탄한 꽃 중의 하나입니다.

    한해 동안 자료 올리느라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오는 해에도 건강하셔서,
    더 많은 정보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ghost 2010.12.2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에서 보던 꽃을 이자리에서 다시 보게되어 좋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3. 초록버드나무 2010.12.31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굽이굽이 돌고 돌아 묵연히 산에 다녀왔습니다 다복설 하이얀 눈이 다복다복 쌓이듯 새해 더욱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4. 보헤미안 2011.06.15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풀을 지리산쪽에서는 초호라고 해서 아주 조심스럽게 약으로 쓰는데 *원래 사약의 원료라면서*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뙤약볕이 내리쬐던 한여름을 생각합니다.
지난 여름 하루는 비가 오고,하루는 흐린 날들이었지만, 
그래도 선파워의 힘으로 온천지에 어김없이 꽃들은 피어났습니다.
햇살이 살짝 비켜 지나는 그늘 녘
엉덩이를 좌우로 실룩거리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던 오리떼가 새삼 그립습니다.
자주색으로 피는 게 보통의 '진범'이라는데 ,
어째 제눈에는  엉덩이만 살짝 물든 '흰진범'만이 잔뜩  들어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어떤 놈들은 떼를 지어 하늘로 하늘로 치솟는데 반해,
또 다른 일군의 무리들은 짝을 지어 그네를 타는 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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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2.22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짜 진범같은 모습의 진범이네요. ㅎㅎ

    오늘 같은 날은 수종사 올라가서
    팥죽 한그릇 먹으면서 남한강 내려다 보는 것도 무척이나 좋을텐데...

    오늘이 지나면 시간은 다시 봄을 향해 줄달음 치겠죠?

  2. 이종하 2010.12.23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꽃 잎이 현호색과 비슷 하군요..

    흰진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건강하십시요,


서로 다른 시선,
멀리서
중간쯤에서
가까이서
위에서
또 아래서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10월 1일 물매화 피는 평창의 한 계곡에서 만났던 자주쓴풀입니다.
아직 활짝 피기 전이었고,
이른 시간이었기에 햇볕이 들기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찍는 사진들은 제법 되는데
갈수록 게을러 지니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야생화 좋아 하시는 모든 분들,
쨍!하는 날씨에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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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2.1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산 속에서 이런 꽃을 만나면 임 본 듯 반갑겠어요~~~

    • atomz77 2010.12.17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쯤 온 산이 하얀 눈으로 덮혔겠지요/겨울이 깊으면 봄은 더 장하게 다가오겠지요/깊고 곱고 그윽한 꽃들과 함께/

  2. 이종하 2010.12.15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자주쓴풀 꽃 예쁘게 담으셨습니다.. 님 덕분에 꽃명도 알게되어

    한참 머물다 갑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 atomz77 2010.12.1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종종 들려서 보잘것없는 사진이지만/그저 꽃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여삐 봐주십시요

  3. 들꽃처럼 2010.12.15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입니다.
    이런 날씨에 보라색꽃을 보다니...
    이제 겨울 시작인데, 꽃피는 계절이 그립네요. ^^*

    • atomz77 2010.12.17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백일정도 지나면 얼음장같은 계곡에 너도바람꽃이 피어날 겁니다/그런 날이 오고야 말겠지요/

  4. 노충환 2010.12.16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쓴풀 잘 찍으셨고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도 예쁘다던데요~~~~~~~~~~

    • atomz77 2010.12.1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생화 사랑하는 분들/사람에 대한 배려도 참으로 각별하다는 걸 느낍니다/

  5. 자운영 2011.05.13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꽃마냥 조화처럼
    꽃잎의 선이 참 뚜렷하네요.
    처음보는 꽃이지만
    야생화는 정이 가지요

국수나무-나도국수나무,냉이-나도냉이,바람꽃-나도바람꽃,송이풀-나도송이풀...
본류와 아류,오리지날과 유사품과 같은 뉴앙스가 풍기지만 
자연생태계에선 누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없는,각각 독립된 고유의 개체일뿐입니다.
접두어나 접미사가 붙지않은 개체가 먼저 발견되었거나 해서, 
하나의 이름을 먼저 가지게 된 것일뿐,
다른 나도니 너도니 하는 접두어가 붙은 생명체들이
인간사에서 횡행하는 "짝퉁"과는 엄연히 구분된다는 뜻이지요.
수정난풀(지역에 따라 수정초,수정란,석장초 등으로 불림)과 나도수정난풀(나도수정초...)은
형태상 구분이 안될 정도로 거의 같은 조건의 숲에서,
거의 같은 모습으로 꽃을 피웁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자라고 꽃피는 시기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지요.
나도수정초는 봄이 한창 무르익던 지난 6월 중순 찍어서 6월16일자에 올렸듯 봄에 핍니다.
이번에 올리는 수정난풀은 가을이 한창 무르익던 9월30일 찍은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수정난풀의 키가 더 크고 날씬해보이지만,
시기와 지역에 따른 개체별 차이에 불과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같은 식물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것인 아닌가 싶지만,
그것은 분명 아닌 듯 합니다.
왜냐면 나도수정난풀이 피고 지고 피고 지는 게 아니라,
피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여름부터 나도수정난풀이 핀 자리가 아닌,제3의 숲에서 수정난풀이 피어나기 때문이지요.
수정난풀과 나도수정난풀,
가을에 옅은 갈색으로 피는 구상난풀(다만 구상난풀은 줄기 하나에 머리가 꽃이 달림)까지 
셋 다 엽록소가 없기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에 양분을 만들지도 못하는,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기생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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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영옥 2010.12.07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나도`라는 접두사가 붙었다고하여 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지요.그저 조금 다를 뿐이지요.다름은 틀림이 아니잖아요.이렇게 예쁜 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 하고요.고맙습니다

  2. 들꽃처럼 2010.12.09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정초, 수정란, 석장초..
    뭐로 불리던 간에 수정이라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슈퍼맨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던 수정을 보는 것 같이
    하얀 꽃대가 그럴 듯해 보입니다. ^^*

  3. 초록버드나무 2010.12.10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계종을 보는 듯 스멀스멀하네요 묘한 느낌이에요 ㅎ~백인백색 각양각색....

  4. 초록버드나무 2010.12.1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소식도 없고, 조용한 월요일이네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둘러보고 다녀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인천댁 2011.05.1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천국에 온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무슨꽃인줄도 몰르고 이쁘다 소리만 하게됐는데...^^


살아 있는 물고기가 펄떡펄떡 뛰어오르 듯,
연두에서 연초록,다시 진초록으로 변한 이파리들이 햇살에 반짝이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더니만    
어느덧 눈발이 날리는 초겨울입니다. 
먼 옛날 
동구능으로 가을 소풍을 갔던 때가 어슴푸레 기억납니다.
중앙선 기차를 타고 당시 도농역이라는 데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면서 처음으로 '미나리꽝'을 보았습니다.
논에는 벼를 심고,밭에는 보리나 고구마 감자 등을 심는 것만 봐 왔기에,
멀쩡한 논에 가득 물을 채우고 채소(미나리)를 재배하는 게
어린 마음에도 참으로 기이하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도 생생합니다.
사십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세월이 덧없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연두색으로 빛나던 이파리가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낙엽이 되었듯,
미나리꽝도 어느 덧 수십년 전의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전에 올린 참나물은 달리 '산미나리'라고 하지요.
이번에 올리는 꽃은 미나리아재비입니다.
둘다 '미나리'하고 4촌간인데,
산미나리인 참나물은 '나물중의 진짜 나물'이라는 뜻의 '참'자가 말해주듯,
대표적인 먹거리 산나물입니다.
그러나 미나리아재비는 아저씨라는 '아재비'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생김새 등 여러 속성이 미나리를 닮았으되 먹거리로는 젬뱅입니다.
꽃도 밤하늘의 별처럼 희고 자잘하게 피는 미나리나 참나물과는 달리,
진한 노란색으로 핍니다.
늦봄에서부터 여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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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2.0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높이 높이 더 높이~~노오란 코스모스를 보는 듯 해요 집 앞 국화는 찬서리에도 아니 첫눈에도 지지 않고 강인하게 피어 있더먼요 꽃이 귀할 땝니다

  2. 들꽃처럼 2010.12.0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창 더울 때 보았던 모습이 선하네요.
    저는 피나물이랑 헷갈려서 순을 잘라봐야 아는데...ㅎㅎ

은행잎들도 이제 거의 다 지고 
거리엔 늦가을의 쓸쓸함만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보도에 가득하던 은행잎도,역한 냄새를 풍기던 은행 열매도 '올 가을엔 이젠 안녕'입니다.
참 가을이면 은행나무에 열매가 달리니,
그 언젠가 꽃도 피련만  아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보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하지만 은행나무도 꽃이 핍니다.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햇살이 좋은 봄날 새끼손가락만한 크기로 
암수가 다른 꽃이 핍니다.
큰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고 했던가요.
여기에 또 하나의 댓구를 달자면  
살아있는 모든 식물은 꽃을 피우고,열매를 맺는다가 아닐까요.
꽃사진을 찍으면서 반가운 일 중 하나가 
그저 산나물로만 알던 우리의 토종 식물들을 만나고,
그것들이 피운 정겨운 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이 바로,
산나물로 가장 익숙한 참나물과 곰취 꽃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하얀 참나물 꽃,
진한 노란색이 귀공자처럼 빛나는 곰취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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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1.2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새 그리운 것들이 새록새록 그리워지네요 푸른 잎사귀들과 독 오른 풀 사이 땡볕의 꽃들과 ...많은 것들이 일시에 그리워집니다

  2. 들꽃처럼 2010.11.2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물은 새콤하게 무치면 참 맛나게 먹는 나물인데
    새하얀 꽃이 너무 깔끔해 보이네요.
    그 많던 꽃들도 세월과 같이 다 가고... 다시 휘돌아서 내년에 다시 오겠죠...

  3. EunMi Cho 2012.06.10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가 삶의 진솔함을 전해줍니다.

  4. 조은미 2012.09.01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물을 30년 전, 한국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나물이 하얀 눈송이까지 날려주는지는 올려주신 귀한 사진을 보고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참 소중하네요.

    감사합니다.


일견 하찮아 보이기에,
흔히 만날 수 있기에 별 생각없이 지나치기 쉬운 꽃,속단(續斷)입니다.
얼핏 석잠풀이나 광대수염을 닮아보이는데
실제 모두가 같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헌데 보면 볼수록  참 묘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름도 그렇고요.
속단이란 말 끝에 어느 새 '속단하지마라'는 문장이 이어지고,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듯한 사람이었느냐"는 싯귀가
절로 연상됩니다.
가만 보면
산등성이처럼 시야가 탁트인 곳에 주로 피어있는  
속단은 사진에서 보듯 한여름 잠자리가 날개쉼을 하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잠자리들에게 아주 '따듯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 거지요.
이름 또한 묘해서 처음엔 이어지고 끊어지고...무슨 뜻일까 했는데,
그 뿌리를 말려 약재로 쓰면
부서진 다리도 금방 붙게 해준다고,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뜻의 속단이란 한자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빙둘레 피는 속단을 가까이 들여다보니,
딱 한,두송이 밀착해 사진을 찍어보니,
털이 보슬보슬한 '복실강아지'를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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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1.1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단..이름 특이하네요 해설이 없었으면 아무렇게나 풀이했을 듯 해요

  2. 들꽃처럼 2010.11.16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으면서 보면 그냥 지나칠 꽃이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니 나름의 아름다움이... ^^*

  3. 흰뫼 2010.11.22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속단이었군요.
    이름을 알고나니 더 정겨워지네요

  4. 백석사랑 2011.02.06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이름을 모를뿐이지, 이름이 없는 사물은 없다지요. 그냥 흘러버린 꽃이었는데 그이름이 속단이라니 참말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꽃이로군요

만추/늦가을/
천지간에/가을이 가득 찼습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울긋불긋 합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조차 잊기 십상입니다/
그렇지만
가을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있어야 가을답지요/
화천 가는 길/
정말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코끝을 스치는 한가닥 바람 결에도 머리가 쏴 해질만큼/
강렬한 향을 내뿜고 있는 산국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더군요/
푸른색과 노란색의 대비/
만추에 만난 '가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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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1.09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쭈욱~~공감한다고 동감이라고 한 마디 섞고 싶은데....할 말이 없네요 가을 빛은 사무치게 하는 데가 있어요 이 말도 난데없구요..처연하게 시들어 가는 잎, 마른 풀, 어둑신한 하늘,

  2. 까비떼 2010.11.11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의 황혼을 생각게 하는 가을 국화.... 인생만큼이나 애틋 하고 사랑이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3. 들꽃처럼 2010.11.16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계절 국화는 핀다해도
    그래도 가을 국화가 제일 어울려요.

  4. thdalfud210 2011.02.13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친정 어머니 벼갯속에 가을 들국화 말려 넣어 주셨던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고맙습니다


과시 '개똥이' 만세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고종황제의 애기때 이름이 개똥이라고 했다던가요.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그 옛날
이름이 예쁘면 저승사자가 일찍 데려간다는 속설이 있어 
귀한 집 자손일수록 개똥이니 쇠똥이니 하는 천한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요.
찬바람이 불어 모든 꽃들이 스러진 요즈음 
아주 간간히 남아있는 꽃 중 하나가 바로 개쑥부쟁이입니다.
개똥이처럼 그저 별볼 일 없다는 뜻에서 
붙은 '개'쑥부쟁이가 온 천지가 삭막해진 늦 가을 우리의 깊은 산을 지키며,
모질고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깡마른 가지 사이 시퍼런 하늘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가을을 배웅하는 모습이나,
한낮 뜨거운 햇살 바라기를 하는 모습이나,
무성했던 여름 켜켜히 쌓인 산자락을 굽어보던 모습이나, 
하찮다는 '개'쑥부쟁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참 잘 어울리는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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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0.11.04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종류도 많은 국화과 네요. 2천 여 종이나 된다던가??

    크고 작은 수 십송이의 꽃이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맨 아래사진은 정말 보기 좋으네요~~ ^^*

  2. 지나다가 2010.11.1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옛날 고향 길, 등하교 길을 지나며 무심히 만지고 꺽어보면서도 그냥 국화 정도 로만 알던 꽃인데...
    개 쑥부 쟁이 라니..
    조금은 이름이 천박 스러운듯 하지만...
    그래도 은근하게 내뿜는 강하지도 그리 약하지도 않은 보라빛이 오랜 친구 같다.

    힘들이지 않고 예쁜 꽃 감상하는 즐거 움도 좋습니다.

  3. 꽃뿌리 2010.12.24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대 하나꺾어서 빙빙 돌려가며;앉을자리 좋다 누울자리좋다;는노래부르면서 잠자리들을 유인해서 잡았던어린시절 추억의 가을꽃이네요.그땐 잠자리꽃이라구했는데.....사십여년도 더지난 그리움이여요......


큰용담,칼잎용담 등으로 불리다 
언젠가부터 과남풀이란 이름으로 통일된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
막 피어난 금강초롱을 만나러 화악산을 오르내리다
진보라 꽃색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이리도 담고 저리도 담아봤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에 가서
그 유명한 일본 센소지 소장 수월관음도의 
'물방울 광배',
그 짙은 녹색에 빠졌다가 
난데없이 과남풀의 색감이 생각나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오늘 아침 한 신문컬럼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들꽃 한송이에서 천국을 본다'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가 
읊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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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0.10.30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쁩니다~~~~예뻐도 너무 예쁘네요..전에 수타산 뒤편 계곡 지나다가 본 적 있어요..너무너무 예쁘네요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방금 커튼 드리웠는데 그 아침 햇살 만큼이나 화안하게 해 주네요..지인짜 예쁘당

  2. 흰뫼 2010.11.01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보라색이 수풀속에서 수줍게 꽃대를 내밀때 그 경이로움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3. 들꽃처럼 2010.11.02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짙지도 않고 옅지도 않은 색감이
    일반 물감으로는 표현이 잘 안될 것 같네여.
    이름이 생소해서 더 자세히 봤네요. ㅎㅎ

  4. 티밥 2011.07.13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에서 천국은 아니지만 마음에 기쁨은 샘솟게합나다
    천국엔 야생화가 많을까요?

    • atomz77 2011.07.1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 산꽃 핀 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요?종종 들려서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