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432건

  1. 2011.07.01 야생화산책-범꼬리 (4)
  2. 2011.06.28 야생화산책-은난초 (4)
  3. 2011.06.25 야생화산책-털중나리 (4)
  4. 2011.06.23 야생화산책-천마 (2)
  5. 2011.06.20 야생화산책-으아리 (4)
  6. 2011.06.17 야생화산책-큰꽃으아리 (5)
  7. 2011.06.14 야생화산책-연령초 (3)
  8. 2011.06.13 야생화산책-큰앵초 (3)
  9. 2011.06.10 야생화산책-동의나물 (2)
  10. 2011.06.08 야생화산책-숙은처녀치마 (2)

 

 

황진이도 없고,
우향이도 초월이도 연홍이도 다 어디론가 숨어버렸습니다.
기생꽃 만나러 멀리멀리 강원도까지 갔건만,
태풍에 장맛비에 하루이틀 천연한 탓에
어느덧 기생꽃도 두루미꽃도 다 지고 말았더군요.
하긴 이름도 도도한 기생꽃을 그리 쉽게 만날 수는 없겠지요.
내년을 기약하고,
꿩대신 닭이라도 잡아보자는 심사로 만항재로 두문동재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잡자는 호랑이는 없고,
여기저기 범꼬리만 가득하더군요.
마디풀과의 다년생 초본인 범꼬리는 그리 귀한 꽃은 아니지만,
서울 인근 얕은 산에선 보기가 쉽지 않고
적어도 해발 1천m 정도 되는 높고 깊은 산에 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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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1.07.01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이야 물론 이쁘겠지만 이야기가 묻어나는 풍경입니다 아름답습니다

  2. 김희경 2011.07.02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세여

  3. 박원덕 2011.07.0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속의 향기가 저절로 도시로 들어온것같습니다. 아름답고 평온한 자연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을 향기나게하고 수채화 그림처럼 생생하게 생명의 향기가 나게하네요.

  4. 들꽃처럼 2011.07.10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락으로 피어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도도하다.'

볕이 거의 들지않는 참나무 숲 속에 저만치 홀로 핀 은난초를 카메라에 담으며
내내 떠올린 단어입니다.
단 한송이이지만 볕없는 숲을 밝히기에 충분히 환한 백색이었습니다.
불과 10여cm에 불과한 작은 키,
미처 다 벌어지지도 않는 작은 꽃봉오리 몇개이지만, 그 카리스마는
온 숲을 지배하고 남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남부지방에선 거의 같은 형태의 노란색 금난초도 핀다지만,
저의 천상화원에선 은난초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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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1.07.01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꼬리까지 잘 봤네요 블로그를 둘러보시는 분들이 잠잠하신 거 보니 꽃이 넘 예뻐 덧댈 말씀들을 못 찾는 모양입니다 실제 여러 차례 그랬던 적이 있었던지라.. 저를 비추어 짐작컨대...*^^* 꽃도 사진도 단연 압권입니다~~~~!

  2. 영영 2011.07.06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너무이쁘네요 잘 보고가요

  3. 들꽃처럼 2011.07.10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게 난초였군요~
    한참을 궁금해 했었는데... ^^*

  4. 들꽃 2011.08.23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넘예뻐요~~~아침에 출근해서 한참씩 넋을놓고 갑니다

장맛비 속에서도 꽃은 핍니다.
털중나리는 핍니다.
털중나리가 핀다는 것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이지요.
'나리꽃이 곧 여름'이니까요.
비오는 산길 가장자리에 단 한송이 털중나리가 피었더군요.
그냥 갈까 하다가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챙겨 나섰습니다.
비맞은 털중나리의 선홍색이 참으로 진하게 다가오더군요.
올여름 털중나리의 붉은색만큼이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꽃 좋아하시는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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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1.07.0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이뽀요~~~
    잘보고 갑니다.

  2. 들꽃처럼 2011.07.10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리종류도 비슷한게 많아서 저는 그넘이 그넘입니다. ㅎㅎ

  3. 정경숙 2011.07.1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시골에서 자라서 많이본 꽃인데요~사진실력이 대단하시네요~빗방울도 보이고 넘 멋있어요~

  4. 남임순 2011.07.19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노무현대통령 님 이 넘어 지셨던 그 바위주변에가면 가슴시리도록 붉은색갈로 피어 있습니다..

 

과시 하늘이 내린 난(蘭)이라 이를만 합니다.
천마(天麻).
녹색 일변도의 숲에서 갈색의 꽃대를 1m 가까이 곧추 세우고
기기묘묘한 꽃을 피우는 게 여간 장해 보이지 않습니다.
군계일학의 당당함이 느껴지지요.   
잎이 없는 난,즉 무엽난(無葉蘭)의 정형을 보여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다만 무엽란을 정식 이름으로 쓰는 다른 야생난이 있기에,
무엽란 대신 천마라고 불러야 합니다.
워낙 예로부터 신기의 약재로 알려져 있어 일찍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 받았으나,
인공재배에 성공하면서 2005년 보호종에서 해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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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7.10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마~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꽃은 처음 보네요.

  2. futon covers 2011.12.2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이 게시물에

 

 

 

 


산들바람에 쉴새없이 흔들리는 작은 꽃 한송이를 하염없이 바라본 적이 있으신지요.
갸날픈 순백의 꽃 한송이를 카메라에 담겠다고 산자락에 누워 뙤약볕을 고스란히 쐬어 본 적이 있으신지요.
힘들었겠다고요?
아닙니다.
행복했습니다.
'나뭇잎과 가는 가지가 쉴새 없이 흔들리고 깃발이 가볍게 휘날리는'
산들바람에
찬란하게 빛나는 순백의 으아리는 '으아!'소리를 지를 만큼 고혹적이었습니다.
보름달같은 큰꽃으아리가 지고 난 뒤 찾아온
숲의 허전함을
'은가락지'만한 으아리가 조금도 손색없이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낙엽덩굴 식물입니다.
조금 있으면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는 사위질빵의 꽃과 많이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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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11.06.20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한 번 보고싶네요 ~~ 명지산 수풀 속 어딘가 있단 말을 들었는데(큰꽃으아리).... 가리킨 곳이 등산로는 아니어서..한 번 보기 요원할 듯 싶네요...아주 이쁩니다~~

    • atomz77 2011.06.20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높지 않은 산에도/등산로 근처에도 있는데/다만 다만 무성한 나뭇잎 위에 살짝 걸쳐 있기때문에 눈에 잘 안 들어올뿐입니다/지금은 한창 때가 지났고요/내년에 머리 위를 잘 살펴보세요/

  2. 들꽃처럼 2011.07.10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것보다 잎도 훨씬 크고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봤는데 이것도 "으아리"더라고요...ㅎㅎ

  3. 들꽃 2011.08.23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놀라워요
    어떻게 이름들을 다 알고계신가요? 식물도감이라도 찾아보시는지요?
    저는 보는것만 좋아해서 정말 이름은 잘 모르겠던데 자주 보면 알게 될까요?


달이 뜬다/달이 뜬다/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의 보름달이 바로 이 꽃을 닮지 않았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하는 꽃,
큰꽃으아리입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우리 산꽃들꽃 가운데 크기로 치면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봄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
숲이 연두에서 진초록으로 바뀌어갈 즈음,
무성한 풀잎,나뭇잎 사이로  둥근 꽃들이 보름달처럼 피어납니다..
쟁반같이 큰 꽃이 우윳빛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면,
'와! 예쁘다' 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미나리아제비과의 덩굴식물인 으아리속 꽃 중에서 
가장 크고 보기도 좋지만,
꽃이 피자마자 벌나비가 몰려들어 온전한 모습은
한나절을 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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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6.17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짙은 녹색의 숲에서 만나는 깨끗함이 돋보이는 꽃입니다.

    그런데 "으아리"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가 보죠?

    이것 보다는 작은 꽃을 본 적이 있고,
    또 꽃잎이 더 좁은 모양을 갖고 있는 꽃도 있던데
    주변에 물어보니 모두 으아리라고 하더라고요.

  2. 靑山 2011.06.1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아주 재미 있네요.
    사진도 좋지만 '영암아리랑의 보름달을 생각나게 하는 꽃'
    친절하고 재미 있는 설명이 꽃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 주네요.
    즐감 !!!

    • atomz77 2011.06.1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에 넘치는 격려 말씀 늘 감사합니다/이번 주말 좋은 꽃 많이 만나세요/

  3. 초록버드나무 2011.06.1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꽃으아리를 직접 몬 사람이 하도나 예뻐서 꼭 좀 보여주고 싶다던 꽃이에요 예쁜 모습이 반나절을 못간다니 좋은 건 언제나 잠시 잠깐인가 봅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예쁘네요

큰앵초가 무르익은 봄 숲속의 여왕이라면,
연령초(延齡草)는  숲속의 신사라고 이를 만합니다.
잘 다림질한 와이셔츠를 받쳐 입은 귀공자같은 꽃, 
바로 연령초입니다.   
게다가 큰 새의 날개처럼 우아하고 커다란 세장의 잎은 
저 넓은 들판을 유유히 거니는 학의 고고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번 날면 그 날개가 하늘을 뒤덮는다는 장자의 붕(鵬)이란 새도 생각나게 합니다. 
강원도 깊고 높은 산에 가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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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6.17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3,3...
    세장의 커다란 이파리 위에 세장의 꽃받침,
    그리고 새하얀 세장의 꽃잎이 너무나 깨끗해 보입니다.

  2. 박지욱 2011.08.02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연령초 너무 좋아하는데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

  3. 들꽃 2011.08.2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다려입은 와이셔츠~~같은 귀공자 ㅋㅋㅋ
    너무표현이 놀라우세요


키 작은 앵초가 사라진 숲에
키 '큰앵초'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그냥 앵초가 투명한 수채화라면 
큰앵초는 앵돌아진 새색시같은 꽃입니다.
빙 둘러난 꽃잎이 키 큰 나뭇 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에 난반사하기에
그 표정 또한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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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靑山 2011.06.1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줄기 햇살 아래 눈부신 꽃잎 !!!

    정말 발그레 한 새색시 볼을 보는 것 같습니다.

  2. 들꽃처럼 2011.06.17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파리 위로 삐죽이 솟아있는 것이
    새색시치고는 키가 무척이나 크네요...ㅎㅎ

  3. 지나가다 2011.07.09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꽃은 색깔이 화려하니 더 아름다워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자신합니다.
동의나물과 푸른 하늘과의 만남.
키작은 야생화들은 거개 바닥에 붙어 살기에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이 높기도 하지만,
주변이 텅 비어있기에 진노랑 동의나물이 짙푸른  하늘과 마주했습니다.
잎이 곰취를 똑 닮았지만,
독초이어서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누누이 경고하는 동의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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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靑山 2011.06.13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랑과 파랑, 그리고 초록의 만남 !!!

    즐감하고 갑니다.

  2. 들꽃처럼 2011.06.17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삼기가 무척이나 힘들죠... ^^*

5월말 초여름 날씨에 이토록 싱싱한 '처녀'들을 만날수 있다니...
'치마'는 늪에 가득 찬 수초더미에 덮혔고
처녀치마가 아닌,
처녀들만 여기저기서 고개를 빼곡히 내밀고 있습니다.
웬만한 지역에선 이미 흔적조차 사라진 처녀치마의 꽃들이
절정을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맨 아래 손님이 찾아든 처녀치마는 4월 16일 경기도 유명산에서,
바로 위의 처녀치마는 4월 10일 화야산에서 만난 것입니다.
5월 28일 만난 수초더미 속 처녀치마는
강원도 대암산 용늪에 사는 처녀들인데,
아무리 강원도와 경기도가 먼 거리라고 하지만 
2달 가까이 꽃피는 시기가 차이나다니...
삼천리 금수강산이 결코 작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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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가 꼭 그런 꼴입니다.
고산지대서 늦은 봄 피는 숙은처녀치마를 식별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이른 봄 피는 처녀치마와 숙은처녀치마를 이제야 구별합니다.
전체 모습이 거의 비숫하나,
사진에서 보듯 숙은처녀치마가 더 키가 크고,
꽃색이 더 희고 옅은 보라색에 가깝고,
잎은 성기고 가늘며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아무튼 뒤늦게라도 이름을 고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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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1.06.17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꽃도 곰배령서 만낫던 꽃이네요... ^^*

  2. 박지욱 2011.08.02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5월 말에 처녀치마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