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262건

  1. 2009.11.30 백두산의 야생화3-털동자꽃 (2)
  2. 2009.11.26 백두산의 야생화-2-오랑캐장구채 (6)
  3. 2009.11.24 백두산의 야생화1-두메양귀비 (6)
  4. 2009.11.20 야생화산책-용담 (5)
  5. 2009.11.17 야생화산책-꽃향유 (2)
  6. 2009.11.13 야생화산책-순비기나무 (3)
  7. 2009.11.10 야생화산책-층꽃나무 (3)
  8. 2009.11.06 야생화산책-자주쓴풀 (9)
  9. 2009.11.03 야생화산책-각시취 (4)
  10. 2009.10.31 야생화산책-왜솜다리 (3)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그 옛날 높은 산 인적이 드문 암자에 주지승과 동자승이 살았답니다.
어느 겨울날 주지승이 탁발하러 여염에 내려갔다가 그만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제때 암자로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동자승은 천애고아였던 자신을 돌보던 주지스님이 이제나 오시려나 저제나 오시려나 하며,
한데 나와 기다리다가 그만 얼어죽고 말았답니다. 
이듬해 봄 동자승이 죽은 자리에서 붉은 색 꽃이 피어났는데,
그것이 바로 동자꽃이라 합니다.
애잔한 사연을 지닌 동자꽃이 우리나라에는 세종류가 있습니다.
꽃잎이 동그란 그냥 동자꽃,꽃잎이 제비꼬리마냥 날렵한 제비동자꽃,
그리고 둥근 꽃잎 사이사이 날렵한 삐침이 있는 털동자꽃입니다.
그냥 동자꽃은 전국 어느 산에서나 볼수 있지만 제비동자꽃이나 털동자꽃은 깊고 높은 산에서나 
볼수 있답니다.
헌데 백두산 장백폭포 오르는 길가에선 쉽게 털동자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다양한 형태의 투구꽃입니다.진돌쩌귀니 그늘돌쩌귀, 선돌쩌귀, 세잎돌쩌귀,
싹눈바꽃, 개싹눈바꽃 등 이름 만큼이나 꽃 모양,잎모양 등도 조금씩 달라 
구별하기가 수월치 않은데 마침 2007년 2월 국가표준식물목록이 정비되면서  
모두가 투구꽃으로 통일됐습니다.
해서 모두를 자신있게 투구꽃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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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1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동자꽃..이쁘네요 ..꽃을 찾아다니시는 동안 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이 모여 한평생이 된다면
    수고와 헌신에 대한 보상을 이미 받으신 셈이라 대차대조해 드립니다..*^^*

  2. 들꽃처럼 2009.12.01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예쁜데...
    전설은 애잔하네요.

    투구꽃은 이젠 꽃모양만 봐도 이름이 떠오르네요.

    이런 이쁜꽃들을 이젠 해가 바뀌어야 만나겠군요...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는 해발 18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고산식물 200여종을 비롯해,
총 15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답니다.특히 6~7월 키 작은 관목들마저 없는 고산지대는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청상화원으로 변해 찾는 이들의 혼을 홀딱 빼았을 만큼  환상적이라
합니다.이에 따라 몇년전부터 백두산 야생화지대만을 탐방하는 관광상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야생화탐방이 아니라, 단지 천지에 오르는 하루짜리 일정으로는 백두산의
야생화에 접근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2년전 저의 백두산 관광도 차타고 지나는 주마간산격 여행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백두산에서부터 개마고원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까지 북한의 산천을 두루 돌아보며
때묻지않은 꽃들을 카메라에 담을 날을 고대하고 또 고대해봅니다.
위로부터 오랑캐장구채, 바위구절초, 금방망이, 산톱풀,분홍바늘꽃, 두메양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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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26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부터 녹엽의 계절이 그리워집니다... 꽃..... (어느 새 지나왔을까...) 이 블로그를 방문 한 후 소개 받은 꽃이름만 알아도 ....한 장씩 되넘겨보니 아직도 모르는 게 나오네요..*^^* 기억력쇠퇴ㅌㅌㅌ

  2. 황매니아 2009.11.2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랑캐장구채는 아이들 머리핀같이 생겼네요. 전 두메양귀비가 맘에 들어요 . 예쁜꽃 잘 보고 갑니다.

  3. sagang 2009.11.26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블로그 개설 1주년 축하드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늘 눈 호사만 하니 빚이라도 진 기분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계절 취재 다니는 길 건강도 조심하시고요.

  4. 들꽃처럼 2009.11.2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귀비라는 이름을 가진 꽃들은
    모두 모양이 그만그만 하네요.

    아우~
    나두 백두산에 올라서 들꽃보고 싶다... ㅎㅎ

  5. wheelbug 2009.11.2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개설하신 지 1년이 되었군요.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6. atomz77 2009.12.01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찾아주시고/예쁘게 봐주시고/좋은 댓글 남겨주시고/격려해주시는/모든 분들 덕분에 용기내어 또다른 1년을 시작합니다/감사합니다!!!


'듀센미소'
1800년대 프랑스 심리학자 듀센이 관찰한 미소,
도저히 인위적으로는 지을 수 없는 자연스런 미소를 지칭합니다.
미국 럿거스 대학의 해빌랜드 교수가 남녀 150명에게 
꽃, 양초, 과일 중 하나가 든 상자를  보내는 실험을 실시했답니다
실험대상자의 절반에게 꽃을 배달한 결과 꽃을 받은 사람은
모두가 '빰 근육이 당겨 올라가면서 눈은 가늘어지고 눈꼬리에 주름이 잡히는' 듀센미소를 지었습니다.
반면 과일바구니를 받은 이는 90%가,양조를 받은 이는 77%만이 듀센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오늘(11월24일)로 야생화산책 블로그를 개설한지 꼭 1년이 되었습니다.
기사를 쓰는 취재기자가 택도 없는 솜씨로 '그 어렵다'는 야생화 사진을 내놓겠다는 게 
참으로 가당치 않은 모험이었으나,
험한 세상에 밝은 미소 하나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지난 1년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 1년을 맞아 
뭔가 다른 게 없을까 고심하던 차에 
컴퓨터 파일속에 잠자던 백두산 꽃들을 생각해냈습니다.
재작년 여름(2007년 9월 6일) 중국 현지의 유기농 콩재배 현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나섰다가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길에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찍은 몇장의 사진입니다.
단거리 육상선수마냥 앞서 달려가서 숨도 고르지 못한 채 찍고
또 일행을 따라가고 하면서 만난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야생화입니다.
악조건상 사진은 볼품없지만, 꽃만은 역시 백두산이 아니면 볼수 없는 명품들이었습니다.
위로부터 백두산의 야생화를 대표하는 두메양귀비와 장백폭포,
다음 2장은 바위솔,4번째는 역시 백두산에서만 피는 큰오이풀, 
마지막 투구꽃처럼 생긴 꽃은 백두산과 평북 및 함북 이북에 서식하는 가는돌쩌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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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수지 2009.11.2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과 관련된 사람으로 너무도 좋은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귀한 자료를 열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2. 초록버드나무 2009.11.24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을 보느냐~고.... 좌간 백두산은 신비의 영산인 거 같습니다 직접 다녀오신 분께는 어쩌면 그 이상의 만감으로 남아 있을 듯 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1.25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봤을 떄,
    바로 앞의 양귀비꽃 보다는
    저 멀리 장백폭포가 확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언제나 가볼 수 있을지...
    저도 가서 직접보고 싶네요.

    오늘같이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사랑하는 사람의 듀센미소를 일으키는 이벤트도 좋을 듯 합니다.

    블러그를 1년동안 귀하게 가꾸어 주신 것에
    감사한 맘을 드리고,
    더욱 알찬 발전을 기대합니다. ^^*

  4. 푸른솔 2009.11.25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솜씨도 너무 훌륭하시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가득하고 사진 한 작품 한 작품에도 모든 혼이

    담겨져 있어 무슨 직업을 가지신 분이신지 내심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야 풀렸습니다

    1주년 너무 축하드리고 야생화 사진을 많이 대했지만 님만큼 정성이 담긴 사진은 만나 보지 못했답니다

    마음으로 깊이 축하드리며 또 마음으로 꽃다발 한아름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5. 황매니아 2009.11.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1주년 축하드립니다.

    백두산사진뿐만 아니라 흔히 볼수 있는 작은 풀꽃하나에도 혼심을 기울여
    찍어올리시는 열정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듀센미소 .. 감동적인 글입니다.

    님의 블로그가 앞으로도 많은 발전있으시길 빕니다.

  6. 좋은ㅎr루 2009.12.0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1주년 축하드립니다.

    야생화 사진을 보면서

    눈과 맘 정화시키고

    더불어 함께 써주시는 글 또한

    감사 드립니다.

    님의 블로그는 듀센미소 입니다.

    들어오는순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거든요.

    행복한 블로그 되세요

'혹시나' 하고 산에 올랐지만, 
'역시나' 아무런 꽃도 남아있지 않는 계절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찾다보면 아마도 쑥부쟁이난 산국 정도 한두송이 남아   
겨울로 접어드는 황량한 산과 계곡, 들판을 지킬 즈음입니다.
그런 시기 높은 산 정상에서 강렬한 보랏빛 꽃을 만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바로 용담입니다.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해서 용담(龍膽)이라 불리는 데서 알수 있듯 
약용식물로 유용하게 쓰이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경험칙상 가장 늦은 시기까지 꽃을 피우는 야생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맨처음 사진에서 보듯 늦가을 깊은 산 정상 어름에서 석양 빛에 황금색으로 물드는
보랏빛 용담을 보노라면 잘 산 누군가 한 인생의 황혼기를 엿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처음 용담을 보았을때 "아~언제가 비슷한 꽃을 보았는데...뭐더라" 하며 수도 없이 
고개를 갸웃 댄 적이 있습니다.
맨아래 사진 2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즉 봄철 피는 구슬봉이이지요.
5월 즈음 손톱만한 크기로 피는, 새싹같은 구슬봉이가
엄지손가락만한 크기로 피는 용담꽃과 쏙 빼닮았습니다. 
그런데 두 꽃 모두 신기하게도 용담과 용담속의 한통속 식물이랍니다.
이름과 크기는 다르지만 꽃의 형태와 색깔이 거의 같은 용담과의 두 꽃이
봄과 가을 번갈아 가며 깊은 산속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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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2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 아래 작은 꽃들에 눈 뜰 무렵, 대청 오르던 길에 만난 구슬붕이는 가히 환상였습니다. 그 해 가을 수타사 초입서 본 좀작살나무의 보랏빛 열매, 수타사 뒷편 산에서 본 백당나무 빠알간 열매( 마치 투명한 구슬 같았지요) 그리고 그 뒷산 계곡을 넘어가며 만난 용담은 ...위 해설 대로 뭐더라 뭐더라..아 구슬붕이!!! ...일련의 모든 만남이 충격이었다고 밖에 표현할 길 없군요..참 아름다웠습니다....감사합니다~

  2. skywalker 2009.11.20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꼭 같은걸로 속았었죠..ㅋ 구슬봉이를 중학교 소풍때 처음 보고선 용담으로 착각했었어요..
    당시 야생화에 빠져서 비로용담에 반해있던 상태..+_+
    그때 그 꽃이 구슬봉이라는걸 바로 몇개월전에 여기서 알게 되었답니다..
    꽃사진과 함께 작은 이야기들도 곁들여주셔서 너무 좋아요..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오고 있습니다 ^^
    너무 좋아요..ㅎ

    • atomz77 2009.11.20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슬봉이와 용담을 놓고 헤갈려 한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즐겨찾기까지 하신다니 감사합니다/

  3. ktooil 2009.11.2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식물에 대해선 꽤 안다고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정확히 알게 돼었네요.
    감사합니다.

  4. 들꽃처럼 2009.11.24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두 꽃이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니 확연히 다르네요.
    저도 새로운 걸 또 배웠네요.

    산에는, 정말이지 이제는 아무 꽃도 없는듯 합니다.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눈꽃이 활짝 필텐데...

척박한 산등성이, 메마른 바위고개, 잘려나간 절개지,,,
스산한 가을 우리 산 우리 땅 그 어디에서곤 화사한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향기로운 기름을 머금고 있는 꽃, 꽃향유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꽃은 물론 잎새 줄기 등 온몸에서 향기가 나는  꿀풀과의 식물입니다.
향기로운 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니 
가을날 꽃향유가 자라는 곳은 온갖 벌 나비가 몰려들어 가을의 향연이 펼쳐지지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중부 이북에선 이미 꽃이 진지 한참이나 지났겠지만,
남부 및 제주도 등 볕이 따사한 곳에선 철없는 꽃이 아직도 일부 남아 있을만큼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 강인한 생명력의 소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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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09.11.18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은 낯설지만,
    어디선가 자주 봤던 꽃 같네요.

    지금까지는 이름 모를 야생화엿지만
    이렇게 우리 주변의 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큰 기쁨 입니다.

    새삼 감사 드립니다... ^^

  2. 초록버드나무 2009.11.1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꿀풀과란 건 알겠구요 찔레나 감국이나 아카시처럼 각인된 향기의 기억은 없지만, 꽃향유..이름만으로도 향기로울 거 같습니다 향기로운 하루 지으시길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안가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꽃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름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꽃,
언젠가 한번쯤 들어본 듯하지만 정작 기억하려니 "거~뭐더라 뭐더라~"만 연발하는 꽃,
바로 순비기나무 꽃입니다.
'해녀가 물속에 들어간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숨비기'에서 유래된 이름이기에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고 연상해 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나무줄기가 모래 땅에 숨어 뻗어나가는 성질이 해녀가 물속에 들어가는 모습과 비슷해
순비기나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물질하던 해녀들이 수면 위로 고개를 들어 "푸~"하고 꾹 참었던 숨을 내밷는 소리,
그 소리가 바로 '숨비소리'라고 합니다.
바닷물에 휩쓸려도 죽지않은 내염성 식물이며, 추위에도 강한 상록성 관목인 순비기나무는 
토종 허브식물로도 유명한데
예로부터 물질에 지친 해녀들의 두통을 달래주는 약재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잎과 가지를 목욕물에 넣어 독특한 향을 즐기기도 하고,
열매를 베개에 넣어 두통과 불면증 치료에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향이 좋은 잎으로 회를 싸먹기도 한답니다.
여름에서 비교적 늦은 가을까지도 꽃을 피우는데,
사진은 지난 10월초 영종도 바닷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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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13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으... 너무 예쁩니다...영종도... 뜨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는군요 예쁜 꽃을 찾는 사람 눈에만 띄는 걸까요 아니 예쁜 사람 눈에만 띄는...??? 이런 말도 있던데, 사진빨....*^^* 너무 예쁩니다 또또또 예쁜 꽃을 찾아내시는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 자상한할머니 2009.11.16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예쁘서 좀 가져갑니다. 감사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1.16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TV에서
    마라도 해녀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나무네요.

    이 나무의 또 하나의 사용처는...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때
    쓰는 수경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하는데 쓴다네요.
    - 보통은 그냥 침으로 퇘! 해서는 닦거든요.-

    이파리에 기름기가 많아서 그런 용도로 쓰인다해서 궁금했는데
    좀 전에 본 것을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게다가 방송서 본 잎은 다 시들었던데,
    여기 잎은 쌩쌩!!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했네요.
    야외 다니시면서 건강하세요.
    건강하셔야 저희가 야생화를 계속 만나잖아요!! ㅎㅎ

너무 예뻐서 처음엔 외면했던 꽃.
지난해 가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연수계곡 가는 길,
산도 계곡도 아닌 한적한 들녁 논두렁에서 강렬한 보랏빛을 발하는 이 꽃을 보곤
처음엔 '이게 왠 떡이냐'며 카메라를 들이댔으나 이내 거둬들였습니다.
너무나 예쁘고 화려하기에  
'인위적으로 꾸민 수목원이나 원예종 꽃은 찍지 않는다'는 원칙에 반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1층,2층도 아닌 보통 10여층,조금만 높아도 20층 이상의 꽃을 피우는 이 꽃이
개량종,원예종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저절로 피고지는 엄연한 자생종이란 걸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는 층꽃나무는 이름에서 짐작하듯
나무이기도 풀이기도 한 아관목(亞灌木) 식물입니다.  
겨울철 꽃을 피운 줄기는 풀처럼 시들어 죽지만 
뿌리는 나무처럼 살아 이듬해 그 자리에서 다시 꽃을 피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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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09.11.10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마디로 일축하면 예술품이네요
    생소한 꽃, 나무 등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2. 들꽃처럼 2009.11.1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6층만 돼도 멋질 것 같은데,
    20층이라...
    두세포기만 있어도 아주 장관이겠는데요!

    활짝 핀 꽃은 겨울잠바 속에 있는 오리털 같기도 하네요.
    아주 이쁜 꽃입니다.

  3. 초록버드나무 2009.11.1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꽃을 찾는 수고와 열정이 헛되지 않아 한 점 한 점 모여 귀중한 자산이 되리라 봅니다 정성을 다한 덧글도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곰의 쓸개는 웅담(熊膽),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쓸개는 용담(龍膽).
둘의 공통점은...아마도 쓰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쓸개'는 그것의 주인이 무엇이든 써야 하니까요.
이름에 쓰다는 단어가 들어 있는 자주쓴풀은  
식물분류학상으로도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당연히 뿌리는 물론 식물 전체가 강한 쓴맛을 띠고 있답니다.
전국에 분포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데,
아마도 제주도 및 남녘에서는  지금도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늦가을 강렬한 햇살에 보라빛으로 빛나는 자주쓴풀은 
쓴게 몸에 좋다는 속설이 말해주듯 약재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그냥 쓴풀을 비롯해,네귀쓴풀 대성쓴풀 큰잎쓴풀 개쓴풀 자주쓴풀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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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1.0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주도 좋으십니다 어디서 이렇게 예쁜 꽃들을 담아오시는지...그 수고와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표현이 좀 어색하지만 또 적절한 거 같고요 자주쓴풀, 너무 이쁩니다 어디선가 화보로나마 보았겠지만 여기 꽃이 최곱니다 남보라빛인가요 마주치면 까무러치겠어요 사진 만큼 꽃도 이쁜지..이렇게 되물어야할 지경..

    • atomz77 2009.11.0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꽃만큼 예쁜 사진이 어디 있겠습니까/특히 꽃그늘 아래서 햇살에 투명하게 빛나는 꽃잎을 올려다 볼때의 환상적인 느낌은 도저히 카메라로 표현이 안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쓴풀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도 굉장히 많군요!

    그러데 제가 느끼는 꽃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줄기에서 굉장히 많은 꽃이 피네요!
    도라지 같이 하나의 꽃대에서 하나의 꽃만 피면
    꽃색깔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ㅎㅎ

  3. 푸른솔 2009.11.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베리 굿이고 짱입니다
    자주쓴풀을 통해 또다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몇 번을 들어와서 영혼의 쉼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4. 황안나 2009.11.07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저 꽃은 등산하면서 봤는데 이름을 몰랐습니다.
    꽃이름을 알고 다시 보니 더욱 에쁩니다.
    역시 또 욕심나서 가져 갑니다.

    가져 간곳은 야후 블로그 <맛있게 살기>입니다.
    허락해 주실거죠?ㅎㅎㅎ

    허락해 주시리라 믿고 감사 인사 드립니다.

  5. 황안나 2009.11.07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퍼가기를 할 수 있네요.
    고맙습니다.

  6. 테리우스원 2009.11.0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의 환상적인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깊은 내공과 깊은 산의 정기를 몽땅 뿜어내는 작품이군요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7. 청산녹수 2009.11.09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산을 좋아 합니다만 이 나이 먹도록 야생화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님의 야생화에 대한 글을 읽고 궁금할적 마다 한가지씩 제 불로그에 담아둘까 합니다,
    그래서 자주쓴풀 이미지 두장정도만 캡쳐후 게시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atomz77 2009.11.0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본 블로그 복사시 출처 및 블로그 주소를 함께 명기해주십시요/아울러 사진과 글을 원본대로 함께 전재해주십시요/사진이나 글을 임의로 잘라내거나 확대 축소 등 변형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금강산 단풍이 보고싶어서 지난 주 해발 1000m가 넘는 최전방 고지를 찾았다가
내리막 길 풍성하게 핀 각시취를 보곤 급레이크 밟아 차를 세웠답니다.
어제 아침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렸다니
양구읍을 지나서,
그 유명한 이른 바 펀치볼(해안면)도 지나서 한참을 올라가야 만나는 높이 1049m의 을지전망대는
아예 출입이 통제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발 1242m 가칠봉 능선에 있는 을지전망대는 날씨가 좋으면 비로봉을 비롯해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까지
금강산 5개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한에 있는 유일한 금강산 봉우리인 가칠봉은 '금강산 1만2천봉'을 완성하는 금강산의 말봉이라 합니다.
불과 닷새전만해도 각시취가 가칠봉 기슭에서 막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눈발이 휘날리는 엄동설한의 살풍경한 모습이라니, 
참으로 천기운세의 변화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각시취는 분취니 서덜취니 하는 '취'자 붙은 비슷한 꽃들중에서
'각시'라는 접두어가 붙은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가장 깜찍하고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특히 동그란 형태의 봉우리일 때와 뾰족뾰족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이 크게 달라
처음엔 과연 한몸에서 나온 꽃일까 하고 의심하게 된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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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09.11.0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두번째 사진을 보곤
    며칠전에 꽃시장에서 본 개량종 국화(녹색)와 색깔만 다르지 너무 흡사해서
    국화의 한 종류인가 했더니...
    만개한 꽃은 차라리 엉겅퀴와 닮아잇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꽃으로 바뀌었네요.

    귀한 꽃 같은데 감사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을지전망대란 곳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덴가요?

    • atomz77 2009.11.03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가면 양구통일관이 있는데,그곳에서 방문 신청을 하면 당일 자기 자동차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1.0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이마저마 소식을 들으니 반갑습니다 엉겅퀴 조뱅이.. 저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네요 눈 얘기가 나오니 말이지만 지금 설원의 강원도는 얼마나 이쁠까요.. 형편 닿는다면 강원도 가 보고 싶습니다.. 강. 원.도...를 사랑합니다

  3. 푸른솔 2009.11.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 이름을 각각 붙였는지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꽃이름도요
    덕분에 무작정 자연속의 꽃만 좋아했었는데 님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에서는 설악산 깊은 곳에서나 어쩌다 만날 수 있는 산악인의 꽃,
에델바이스는 이곳에서는 너무 흔합니다.아예 꽃마을을 이룰 정도이니까요"
얼마전 안나푸르나 정상 정복에 나섰던 산악인 오은선씨가 
한 언론사에 보내온 편지에서 '눈속에 피는 꽃' 에델바이스에 대해 소개한 내용입니다.
알프스의 상징인 에델바이스를 닮은 꽃이 국내에도 설악산과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 
자라고 있습니다.
국화과의 솜다리로,
설악산 등지 고산지대에 피는 키 작은 꽃은 산솜다리로,
한라산에 피는 꽃은 한라솜다리로,
소백산을 비롯한 중부 산악지대에 피는 다소 키 큰 꽃은 왜솜다리로 불립니다.  
설악산 정상 일대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에 자라는 솜다리와 한라솜다리는 한국특산종으로,
몰지각한 인간들이 마구잡이로 채취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한 종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30년도 더 지난 1970년대 중반 설악산에 수학여행을 갔을 때 
철없이 구입한 '산솜다리 표본'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왜솜다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지에도 분포하는데,
사진의 왜솜다리는 지난 10월초 강원도 평창에서 쵤영한 것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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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0.3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토 토요일 아침에..도 귀한 꽃이 올라와 있군요..왜솜다리..수수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갈수록 꽃가뭄으로 목 마를 계절, 드문드문 올라올 소식이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여름 한 철을 지나 지금까지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1.0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의 색깔이 너무 수수하다고나 할까?
    늦가을같은 쓸쓸함이 묻어 있는 것 같이 보이네요.

    갑자기 추워졌어요.
    신종 플루는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하고...
    건강하세요... ^^

  3. 푸른솔 2009.11.06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조각품 같아요

    왜솜다리는 왠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꽃으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