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인철의 야생화산책'에 해당되는 글 1492건

  1. 2009.12.30 야생화산책-돌양지꽃 (5)
  2. 2009.12.28 적도의 꽃-4(끝) (2)
  3. 2009.12.24 적도의 꽃-3 (2)
  4. 2009.12.23 적도의 꽃-2-보우가인빌레아 (2)
  5. 2009.12.22 적도의 꽃-1 (5)
  6. 2009.12.15 야생화산책-중의무릇 (3)
  7. 2009.12.11 야생화산책-꿀풀 (2)
  8. 2009.12.10 야생화산책-노루오줌 (4)
  9. 2009.12.08 야생화산책-노루발풀 (2)
  10. 2009.12.03 야생화산책-09-피나물 (2)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고,
겨울 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얼음장 밑에서는 봄이 저만치 오고 있다던가요.
군대에 갔다온 남자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칼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한겨울 햇살이 잘 드는 연병장 한 구석에 도란도란 앉아서 시간을 죽이는 
말년 병장들의 그 한가로운 모습...
그 광경을 이제 막 군생활을 시작하는 신병들이 얼마나 부러워했던가를 아마 알 겁니다.
햇살이 따사한 봄날 양지바른 언덕 위에 핀 양지꽃을 볼때마다  
30년 묵은 병영의 겨울 정경이 떠오른 건 왜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른 봄부터 시작해 한여름까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피고 지는 노란색 양지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만나고 친근감을 느끼는 야생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몰론 양지꽃 돌양지꽃 세잎양지꽃 눈양지꽃 등 종류도 많고,
딱지꽃이니 가락지나물,뱀딸기 등 유사한 식물도 많아 하나하나 구분해서 알기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 않지만, 그냥 통칭 '양지꽃'으로 알고 즐기면 그것으로 족하기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이틀 남은 2009년 잘 마무리하세요.모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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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31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 채널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 곳 생각이 나서 들어왔어요 어김 없는 꽃소식...반갑네요 종일 티비를 많이 봤는데...어느 분 말씀 한 마디 생각나네요 ..쉽게 잘리는 나무엔 불땀이 없고 단단한 나무라야 오래 탄다...고..오래 타는 나무 같은 블로그이길 바랍니다~~~ 반 년 이상 들르면서 행복했습니다...기쁜 새해 맞으시고요..건강하세요~~~

  2. 우선희 2009.12.31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만남을 허락해 주시고, 아름다움을 깨우쳐 주신 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경인년 백호의 행운이 함께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꾸벅 우선희 배상

  3. 김혜련 2010.01.02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린시절 많이 봤던 뱀딸기와 비슷한데,
    뱀딸기도 양지꽃의 한 종류가 아닌지요?

    • atom77 2010.01.0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같은 장미과에 속하며,꽃도 잎도 식생도 비슷합니다/다만 비슷하다고 같은 종은 아닙니다/뱀딸기는 꽃이 지고나면 새빨간 딸기(식용은 아님)가 열리지만/양지꽃의 열매는 딸기가 아닙니다/꽃의 모양과 색이 양지꽃이 더 단정하고,더 진합니다/

  4. 들꽃처럼 2010.01.05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 모포 말린다고 쭈욱 널어 놓고
    햇살 아래에서 졸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이 찬바람이 그치고 나면
    곧 봄의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겠죠...

한겨울과 한여름의 차이 만큼이나 꽃들도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 가운데  미모사(위에서 4번째 꽃,분홍색 동그란꽃)와 서양등골나무(미모사 바로 아래 꽃)를 찾아내 구별할 수 있다니 스스로 대견하다 싶습니다.
'앙코르왓'의 한 사원의 거대한 석회암 벽에 뿌리 내린 몇송이 꽃(맨 위)은 우리의 제비꽃과 많이도 닯았습니다.  
그 아래 흰꽃은 도깨비풀을, 또 그 아래 흰꽃은 까마중을 떠올리게 합니다.
서양등골나무 아래 붉은꽃은 꽃의 모양만은 우리나라 자란과 아주 흡사합니다.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연말,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만난 '적도의 꽃'으로 다소나마 꽃갈증을 푸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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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8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백화점에 나갔더니 벌써 봄옷을 걸어놨데요....계절이 가장 빨리 바뀌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얼음숭어리 새에서 꽃을 찾아내시는 분들 마음만 같겠어요...기쁜 새해 맞으시고요 새해엔 더더더욱 예쁘고 귀한 꽃들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늘 반갑고 즐거운 소식 전해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29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구형 아이젠을 개비하려고 용품점에 갔더니,
    재고는 떨어졌고 봄상품이 들어오느라고 추가로 입점은 안 된다고...
    - 등산용품점이 그러니 백화점이야... -

    아직도, 아니 이제부터 겨울의 중턱인데,
    계절을 빨리 가는 곳은 벌써부터 봄날이네요.

    겨울을 좋아하긴 하지만
    얼른 이 찬바람이 가고 들에 온풍이 불었으면 합니다.
    그 동안 배워둔 꽃을 자연에서 만나고 싶어요~~ ^^*

    기온도 꽤 내려가고
    오늘은 눈도 많이 온다네요.
    건강 조심! 운전 조심!!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누군가 말했듯, 
참으로 세상은 넓고 꽃은 많습니다.
'앙코르왓'의 한 기념품가게 앞마당 구석에서 만난 단 한포기의,
새끼손가락 크기의 붉은색 꽃은
보는 순간 여행객의 혼을 빼앗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붓 모양의 꽃도 처음 보지만, 이국적인 매력이 넘쳐났고요.
진한 보라색 꽃은 우리 땅에서 흔히 보는 주름잎을 빼닮았고,
덩굴잎 사이의  연보랏빛 꽃은 우리의 메꽃을 닮아 괜시리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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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09.12.28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들과 산에서 보던 꽃과는
    닮은 듯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느낌을 주네요.
    이쁘다는 감동은 매한가지지만...

    날이 또 추워졌네요.
    건강한 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 우리집 2011.03.3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쁘네요.

주인 잘못 만나 몸이 고생한다고 할까요.
물론 그만큼 눈은 호강하겠지요.
베트남의 유명한 관광지 하롱베이에서의 첫 날 
새벽 5시도 안돼 잠이 깨기에 호텔문을 무작정 나섰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꽃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뜬 채...
그리고 몇 걸음도 안가서 열대식물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보우가인빌레아(Bougainvillea)'를 만났습니다.
프랑스의 항해가 '드 보우가인빌레(De Bougainville)'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딴  열대식물.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분꽃과에 속하는 보우가인빌레아는 도로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습자지를 접은 듯한 나비 모양의 붉은색과 흰색의 '가짜꽃'이 한 나무에 동시에 피어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맨뒤 노란색 가짜꽃은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만났습니다.
가짜꽃(헛꽃) 안에 길쭉하게 솟은 2~4개의 흰꽃이 진짜꽃입니다.
가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종이꽃'으로,
진짜꽃의 특징을 강조할 때는 '꽃중의 꽃'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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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3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비한 것, 신기한 것, 어디 한둘일까 마는 정말 재미있는 꽃이군요 예쁘지 않은 꽃이 있어야지요... 꽃도 꽃이지만 여행 중 꽃을 만나는 일련의 서정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늘 할 일, 마무리했고 세밑에 할 일도 얼추 다 한 것 같아 홀가분한 오훕니다....편안한 마음으로 감상 잘 했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28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뭇잎이 꽃의 멋진 들러리가 되는 우리꽃에는
    개다래가 있는데,
    초록색의 잎이 하얀색으로 바뀌지요.

    6월에 희게 물들기 시작하여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다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해
    가을이면 녹색 잎으로 온전히 되돌아간다고 합니다.
    종족 번식을 위한 자연의 경이로움이지요.

    그런데 열대식물이라 그런지
    보우가인빌레아가 색깔이 훨씬 곱네요.
    잘 봤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정말 열대의 나라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라면 식물원하고도,사방이 유리창으로 가려진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들이 발길 닿고 눈길이 가는 곳에 흔하게 자라더군요.
당연한 일이겠지만 흔히 접할 수 없는 꽃이기에 이름을 알수 없어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그 중에 수련은 우리나라의 수련과 같고,문주란은 제주도에서 피는 문주란과 같아 반갑더군요.
노란색에 팔색조의 꽁지를 닮은 극락조화는 이름만큼이나 화려하고요.
'앙코르왓' 일대 곳곳의 작은 연못에 피어있는 노란색 꽃은 온시리움이란 서양난을 빼닮았고,
멀리 보이는  자잘한 하얀 꽃은 어리연꽃과 흡사해 보였는데,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 수십송이가 활짝 핀 노란꽃도 전형적인 열대식물이라고 짐작할 밖에...     
   
--
문주란 같다고 소개한, 흰색꽃(위에서 두번째)이 수선화과의 히메노칼리스(Hymenocallis)이네요.
'야생화산책-자란초' 에서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설계하면서 
건물 외형의 이미지를 본땄다고 하는 '사막의 꽃' 히메노칼리스가 바로 이 꽃입니다(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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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22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집 화단, 강인한 소국 위로 소복하게 눈이 쌓였다는 소식도 들리고, 뒤꼍의 대나무 가지 부러졌다는 소식도 들리는 이 한겨울에 생생한 꽃소식을 전하기 위해 멀리 열대 지방까지 다녀오신 열심에 탄복합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 우선희 2009.12.22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몸속 깊이 파고드는 겨울에, 따뜻한 나라의 꽃 소식 감사드립니다.
    님의 말씀대로 봄 꽃 찾아 나갈 기회를 기다리며 꽃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꾸벅

    • atomz77 2009.12.22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형!오랜만입니다/잊지않고 찾아주니 감사합니다/따듯한봄날 대암산 용늪 다시한번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2.2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흰꽃은 희한하게 생겼네요.
    거미불가사리(?)인가 불가사리 중에 비슷하게 생긴게 있던데...

    옳다구나하고
    대암산 용늪을 찾아봤더니...
    일반인은 출입이 안되는 곳이네요... 쩝!

  4. montreal florist 2010.04.02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꽃들이네여, 가게에 있는 꽃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네여

"봄 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김시천의 '봄꽃을 보니' 중에서)라고 하던가요.

난보다 더 난초같은 꽃입니다.   
쭉 뻗은 줄기에 달린 단아한 꽃송이들이 보면 볼수록 고졸한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3월말에서 5월초 사이 높은 산  깊은 계곡  온천지가 꽃대궐로 변해갈 즈음  
얼레지니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등 이름난 봄꽃들 사이에서 
아주 작은 꽃 하나 같이 피어납니다.
조금은 진한 연두색 줄기 끝에 달린 '풀빛노랑'의 꽃봉우리가 바로 중의무릇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요.
키는 한뼘정도 될까
가는 줄기에 
얼핏 보면 풀빛으로, 가만 들여다보아야 노란색으로 구별되는 자잘한 꽃송이가 참으로 일품입니다.
키 작고 꽃도 작아 
땅바닥에 가슴을 대고 눈높이를 낮춰야만 '난초보다 더 우아한' 중의무릇의 매력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리운 사람 보듯 봄꽃을  만날 수 있는 봄날
자기 등산화 아래 숱한 꽃들이 짓뭉개지고 있음에도 
"에이, 꽃은 무슨 꽃...아직 진달래 개나리나무에 물도 오르지 않았던데..."라며 딴청 피우지 않도록 
이 겨울 함께 꽃공부 열심히 하시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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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5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좋은 아침이에요~ 야생화사이트 다 다녀봐도.. 이 만한 화질 보여주는 데 없습니다~~ ㅋ.....웃긴했어도 진심이고요..중의무릇......명지산 자락에서 만났네요 비린 흙비늘 털고 나올 여린 봄꽃들,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두근거리고요..사랑합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아서 자세히 보지 않던 꽃이네요.
    이리 크게 보니, 이렇게 이쁜 것을...
    내년엔 작은 꽃도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처음 배우는 "풀빛노랑"이란 색감도
    표현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ㅎㅎ

    하지만 오늘은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이 더욱 그립습니다."

  3. 황매니아 2009.12.2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의무릇 . 오늘 처음 보고 배웁니다.
    꽃무릇은 들어봤지만 중의무릇은 생소하네요.

    그만큼 제가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내년봄에는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해없는 날들이 많다 보니 
한여름의 뙤약볕이 그립고, 화려한 색상의 꽃이 더 생각납니다.
초여름 숲은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어 갈 무렵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선 보라색 꽃들이 무리지어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꽃향유 배초향 벌깨덩굴 골무꽃 금창초 광대수염 등 꿀이 많기로 소문난
꿀풀과 식물 중에서도 이름 자체가 꿀풀과를 대표하는 '꿀풀'이니 그 얼마나 달콤할까요.
그래서인지 무더기로 피어나는 꿀풀에는 유난히도 많이 벌,나비가 찾아든답니다. 
무리지어 자라며 통상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돌아가면서 꽃이 핍니다.
한번 피고 난 꽃이삭은 한여름 뙤약볕에 바싹 마르면서 검은 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문에 하고초(夏枯草)라고도 불린답니다.
꿀풀은 식용과 관상용, 약용 등으로 두루 유용하게 쓰이지만,      
꽃에 꿀이 많아 '꿀방망이'라고도 불리는데서 알수 있듯 
자연산 토종꿀의 주요 자원으로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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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4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라차차!!! 아침 햇살을 보고 달려왔더니 상쾌, 유쾌하군요 더더구나 또또 새로운 꽃소식, 반갑습니다 차가울수록 맑아지는 세상..성에꽃이 화인처럼 찍힌 새벽 유리창을 볼 맑은 영혼들에게 축복을 !!!

  2. 들꽃처럼 2009.12.16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꿀풀엔 거의 호박벌이 한두마리 있던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다음애 만나면
    꽃잎을 하나 뜯어서 쪽! 빨아 봐야겠어요.

    달콤한 맛이 날거란 기대에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지네요.

어디선가 본 둣한 꽃,
굳이 야생화를 찾아 높은 산 깊은 계곡을 헤매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이름은 잘 모르지만 '아! 나도 본 적이 있는데..' 하고 무릎을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흔하다고도 할 수 있고,
전국 어느 산에서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만큼 개체수가 많은 꽃입니다.
심지어 도심 곳곳의 크고 작은 공원에서도,
아파트단지 화단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더군요.
뿌리에서,또는 식물 전체에서 노루의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앞서 노루발풀에 대한 덧글에서도 밝혔듯 '노루'와의 연관성이 선듯 이해 되지는 않습니다.
암튼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전국의 크고 작은 산에 들어서면 
진분홍색에서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 피라미드형 꽃을 만날수 있는데,
바로 노루오줌의 꽃입니다.        
작은 것은 종아리 정도 높이로, 키가 큰 것은 허리 가까이까지 꽃을 피우며 찾는 이들을 반깁니다. 
특히 도깨비 방망이같은 꽃송이들이 아침 햇살이라도 받을 양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게
여간 화려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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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10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루오줌을 보니 36번 지방도에 있던 이름 모를 계곡이 생각납니다 박무가 걷히고 톡 터질 것 같은 맑음과 투명한 산수국...그리고 노루오줌......그 날 아침이 생각납니다 생각이 납니다

  2. 초록버드나무 2009.12.1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오후 일이 있어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데 일터 울타리에 옹송옹송 개나리가 줄 지어 피어 있었어요 ㅋㅋㅋ ........새소식이 없는 날?인 줄 알면서 둘러보러 나왔네요 힘차고 밝은 하루 되시어요들....*^^*

    • atomz77 2009.12.11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 날씨가 하 수상하다보니 개나리/진달래가 피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찾아 나서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3. 들꽃처럼 2009.12.16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가을에 많이 만났던 꽃이네요.
    군락을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름을 찾아보았더니...
    허걱! 노루오줌!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몰랐는데,
    냄새 때문이었군요.

    오는 가을에 다시 만나면,
    쳐다만 보지 말고 냄새도 맡아봐야겠네요... ^^*

저 들에 푸르른 소나무처럼
얼어붙은 산 눈 덮힌 숲속에도 늘푸른 여러해살이 풀이 있습니다.
바로 노루발풀입니다.
키가 크지도 않고, 잎이 무성하지도 않고, 꽃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한겨울 그 어느 야생 식물보다도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해 여름날의 푸르름을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해서 겨울에도 푸르다는 뜻의 한자 이름인 '동록(冬綠)'으로 불리기도 하고,
한겨울 싱싱한 푸른 잎을 자랑하다가 사슴에 뜯어 먹히니 '사슴풀'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진에서 보듯 마른 솔잎이 깔려있는 소나무숲에 주로 자라며 
초여름인 6~7월 은방울꽃 모양의 하얀색 꽃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알록달록 얼룩진 녹색잎이  노루발의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노루풀발로 불린다고 하는데, 
야생 노루가 눈에 익지 않은 요즘 사람들에겐 
노루발풀이니, 노루오줌이니, 노루삼이니,노루귀니 하는 야생화들과 
'노루'와의 연관성이 솔직히 선듯 이해되지 않습니다. 
겨울 산을 오르다 혹시 푸른 잎을 발견하면 노루발풀이 아닐까 확인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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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색 하늘..앤여왕이 교수대에 서던 날,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탄식했대서 앤블루의 하늘이란 말이 있다지요 그런데 그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겨울 하늘을 빗대어 블랙블루라고 한다는데요...중3 겨울방학, 올려다 본 겨울 하늘...우중충한 날에 마음 화아안하게 하는 꽃소식.......예에쁜 꽃소식...반갑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16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도 이파리도 어디선가 본 듯 싶네요.
    소나무 밑을 살피며 걸어야겠어요.
    혹시 찬바람속에서 떨고 있을
    노루발풀을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

올겨울 유난히 볕이 없는 날이 많습니다.
어제는 온천지가 안개에 뒤덮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며 온종일 을씨년스럽습니다.
좋게 말해서 어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오늘은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러나 온몸이 축 처지고 가라앉는 게 기분이 영 엉망이 됩니다.
이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인가,
우리나라도 전혜린이 말했던 유럽의 우중충한 겨울 날씨를 닮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해봅니다.
그럴수록 화창했던 봄 날 화사하게 빛나던 우리의 야생화가 생각납니다.
그중에서도 줄기를 자르면 핏물같은 진액이 나온다고 '피나물'이란 살풍경한 
이름이 붙은 피나물,
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던 그 꽃이
봄비에 청초하게 젖어들던 샛노란 그 꽃이 그립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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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버드나무 2009.12.04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공감입니다 딱 그렇습니다 지난 봄 광릉수목원에 지천이던 피나물..그 봄볕이랑 그 때의 서정이 그립습니다

  2. 들꽃처럼 2009.12.04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기를 자르면 붉은 진액이 나온다는 걸
    어디선가 본적은 있는데 잘라본 적은 없네요.
    다음 봄에 만나면 줄기를 한번 잘라봐야겠어요...
    날은 궂어도 맘은 밝게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