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바람이 없어도 봄은 오고 여름은 가고.

오오~그대여..눈물이 없어도 꽃은 피고 낙엽은 지네.

 

유례없는 역병으로 

오랜만에 나선 먼 나들잇길,

만나고 싶었던 꽃을 보는데

난데없이 흘러간 유행가 가사가 머리에 맴돕니다.

세상이 하 어지러워도

꽃은 피고, 

늦어도 꽃은 피고, 

찾아갈 이는 찾아가고,

만날 사람은 만나겠지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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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이킬 수 없는 봄이 온 듯,

화창한 날들입니다.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핀 너도바람꽃이 더는 자리를 지킬  수 없을 듯한 나날입니다.

잊히기 전 유별났던 너도바람꽃의 또 다른 면모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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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찬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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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자작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같은 나무에서 같은 꽃이 이렇게도 다른 모습으로 피는구나, 하고 놀랍니다.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붉은색 꽃이 암꽃,

축축 늘어진 노란색 긴 꽃이 수꽃입니다.

요즘 가까운 뒷동산에서 조금만 주변을 살피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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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한날한시에 피었어도 크고 작은 너도바람꽃.

내가 더 크다며 까치발을 딛듯 머리를 하늘로 치켜든 너도바람꽃.

단 1분이라도 먼저 핀 내가 형이라며 등짝을 내밀며 어부바하라는 너도바람꽃,

서로 평생 안 볼 듯 얼굴을 돌리고 선 너도바람꽃,

다양한 형태의 두 머리의 너도바람꽃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흰 눈에 갇힌 너도바람꽃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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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의 할미꽃.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가까운 뒷동산에서 사라진 할미꽃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찾아다녀야 만날 수 있는 귀한 할미꽃이 되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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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그리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섬과 다리를 굽어보는 산자고 무더기.

이들이 모여 그려내는 한 폭의 수채화,

해마다 춘삼월 서녘 바다에서 펼쳐지는 '디카 산수'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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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복수초.

꽃받침잎도 꽃줄기도, 막 돋는 잎도 연녹색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찾는 발걸음이 적지 않은 데다

꽃을 댕강 자르는 등 보고 갔다는 흔적을 남기는 통에,

오래오래 보존될지 장담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실제 며칠 만에 다시 가보니 꽃은 뚝뚝 잘려 나가고 빈 줄기만 남은 게 여럿이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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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도 기지개를 켭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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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깊은 골짜기에선 이제 복수초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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