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참 곱습니다.

내년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이제 숲으로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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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

앞에 올린 바위종덩굴과 마찬가지로,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식물.

단종의 첫 유배지인 청령포를 감싸 안고 흐른다 해서 동쪽을 지나는 강을 동강,

서쪽을 지나는 강을 서강이라 하고 

2개의 강은 영월 남쪽에서 만나 남한강 상류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동강과 마찬가지로 강과 강변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경승지가 즐비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 중 높이 70m의 바위가 칼로 쪼갠 듯 마주 선 선돌.

그 선돌과, 

선돌 곁을 유유히 흐르는 서강,

그리고 강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에 한 줄기 으아리가 활짝 꽃 피었습니다.

그 덕에 오랫동안 외장 하드에 갇혔던 다른 으아리 꽃들도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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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식물.

강원도 석회암 바위지대에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2010년에 신종 등록되었습니다. 

학명은  Clematis calcicola J.S. Kim

덕항산 해발 600~900m 암벽에 뿌리를 내린 채 2~3 m까지 늘어져 자라면서   

5월 중,하순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그 암벽이 너무 가파르고 너무 높기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 노랫말처럼 가까이 다가서기 쉽지 않은 희귀종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달랑 한 송이 핀 꽃이 먼 길 찾아간 이들이 대개 볼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손이 1000그루, 1만 그루 이상으로 번창할 때까지 

속세로 내려오지 말고 부디 높디높은 그곳에서 머물며

못된 손으로부터 귀한 목숨 보전하라고 신신당부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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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

꿀풀과의 낙엽 활엽 반관목.

곳에 따라 개화 시기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남 가야산에선 7월 중순은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백리향이

강원도 한 산에선 5월 하순 이미 활짝 피었으니

적어도 40일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걸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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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개별꽃>

덩굴개별꽃.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덩굴처럼 뻗는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은 덩굴개별꽃. 

전국 어느 산에서든 흔히 만날 수 있는데,

맨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긴개별꽃과는,

꽃 모양이 같은 듯 하면서도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특히 긴개별꽃은 꽃잎 가운데가 옴푹 파인 게 선뜻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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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앵초.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5월 높은 산 깊은 계곡이면 전국 어디서나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큰앵초.

숲에서 나뭇가지와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이 

신록의 이파리와 붉은색 꽃을 이용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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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메꽃.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독도를 포함한 전국 바닷가에 분포한다."는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이 설명하듯,

5~6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어느 바닷가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Beach morning glory'란 영어 이름에서 짐작되듯

밤새 오므렸던 갯메꽃의 꽃잎이 열려 새날의 환희를 노래하는

멋진 모습을 보려면

해가 뜨는 아침 무렵 바닷가 모래밭을 지켜야 합니다.

뭍에서 흔히 보는 메꽃과 꽃 모양은 진배없으나 이파리가 확실히 구별됩니다.

메꽃의 잎은 길쭉한 창 모양인 데 반해,

갯메꽃의 잎은 둥그런 하트 모양입니다.  

갯메꽃이 꽃잎을 열면서

어느새 동해의 철 이른 바닷가에서도 새날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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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제비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자 망해도 3대는 간다.'던 가요.

낭중지추(囊中之錐)라던 가요.

그 세력이 작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일품입니다.

비록 산 그늘이 길게 드리우는 시각이었지만,

야생 난초의 멋은 결코 어둠에 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

사족(蛇足)

근데 이건 뭔 말인가?

"분포: 일본, 중국, 러시아 / 한국(강원도 인제군, 평창군; 전라남도 구례군; 한라산)

 특징 :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의 설명입니다.

한국 이외 일본, 중국, 러시아에도 분포하는데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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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난초>

<은난초>

<은대난초>

민은난초.

난초과 은대난초속의 여러해살이풀.

은난초와 비교해 꽃 하단의 돌기,

 거(距, 꿀주머니)가 없다고 해서 민은난초라고 불립니다.

잎이 댓잎처럼 길고 날렵한 것은 은대난초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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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눈처럼 환한 꽃송이를 가득 달고 선 키 작은 나무, 매화말발도리.

선조들이 그토록 아꼈던 '매화'를 이름 앞에 올렸으니

그 격조 있는 미모는 두 번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앞에 올린 바위말발도리와의 차이는 매화말발도리의 꽃 사진 하나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즉, 묵은 가지(새잎 밑에 있는 가지이니, 당연히 전년도 가지)에

꽃이 수북히 달려 있고,.

그 위 가지 끝에 새잎이 역시 수북히 돋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꽃이 피고, 그 꽃 위 가지에 잎이 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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