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묵은 가지에서 피는 매화말발도리와 달리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이 핀다는 바위말발도리.

그 차이가 궁금했는데,

실물을 보니

사진에서 드러나듯

마주 나는 새잎 가운데서 나온 1~3개의 꽃자루에 꽃이 달리니 

묵은 가지가 아닌 새 가지에서 꽃을 피운다는 말이 쉽게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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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으아리.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성 활엽 만경목(蔓莖木).

만경목이란, 덩굴 만(蔓)에 줄기 경(莖), 나무 목(木)자를 쓰니 

덩굴성 나무라는 뜻일 텐데 참 오랜만에 어려운 한자 이름을 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머루 또는 등나무처럼 덩굴이 발달하는 나무로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땅바닥을 기든지,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고 오름"

(약과 먹러리로 쓰이는 우리나라 자원식물)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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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초록이 짙어가는 5월

깊은 숲속에서 큰 잎을 펼치고 그 가운데 3장의 흰색 꽃잎을 단장하게 벌린 

연영초의 모습은,

고고한 선비가 하얀 도포 차려입고 저 홀로 유유히 학춤을 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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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다리아재비.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껑충하게 키가 커서 사진으로 담기가 애매한 야생화인데,

가까이 들여다보니 꽃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나름 깜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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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5월화'라고도 불리는 은방울꽃입니다.

‘화냥년속고쟁이가랑이꽃’이니 ‘바람난며느리속고쟁이’처럼

발칙하면서도 기발한 옛 이름을 갖고 있는데,

크고 날렵하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진초록 이파리 두 장이 꽃대 양편에 길게 마주 선 모습이

마치 여인이 속고쟁이를 입은 채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한 향이 난다고 해서 향수란(香水蘭),

방울처럼 생긴 난초라고 해서 영란(鈴蘭)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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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개별꽃.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자동차를 운전하며 비포장 임도(林道)로 들어섭니다.

"오늘은 무슨 꽃이 피어 나를 반길까?"

늘 그렇듯 설렘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창밖을 살핍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길가에 하얀 꽃이 한무더기 보입니다.

'뭘까?' 

일단 차를 세우고 살펴봅니다.

'개별꽃 같은데, 키가 크네.'

늘 그렇듯 일단 카메라에 담고, 나중에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분포 :   일본 / 한국(강원도 양양군, 평창군)

특징 : : 우리나라에서는 1966년에 대관령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개별꽃에 비해 높이 자라기 때문에 긴개별꽃이라고 한다.

"보호방안 : 우리나라에 1~2곳의 자생지가 있다.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의 설명입니다.

결국 처음 만난, 긴개별꽃이었습니다.

강원도 평창· 양양에서 발견되었으며 자생지가 1~2곳밖에 안된다고 하는 것을

경기도에서 만난 셈인데,

아마도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생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탓에 그런 설명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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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화개(水流花開)-4

홀아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Anemone koraiensis Nakai)에 '한국산'이라는 뜻의  koraiensis가 들어있는 데서 알 수 있듯 

여러 바람꽃류 가운데 드물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입니다.

10여 일 전 태백산에서 만났는데 청정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인지 더없이 정갈해 보입니다.

물은 흐르고 

꽃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또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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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개나리,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피었다 질 무렵 

전국 어느 산에서건 흔히 만나는 바위 더미 근처에서

눈처럼 환한 꽃송이를 가득 달고 선 키 작은 나무가 바로 매화말발도리입니다.

선조들이 그토록 아꼈던 '매화'를 이름 앞에 올렸으니

그 격조 있는 미모는 두 번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앞에 올린 바위말발도리와의 차이를 매화말발도리의 꽃 사진 하나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즉, 묵은 가지(새잎이 나기 전에 있었던 가지이니, 당연히 전년도 나온 가지)에

꽃이 수북히 달려 있고.

그 위 가지 끝에 새잎이 역시 수북히 돋아나 있는 모습,

매화말발도리의 꽃 핀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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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개나리, 진달래, 철쭉만 있던 산에,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나리, 진달래, 철쭉만 분간하던 눈

이스라지가, 복사앵도가, 두메닥나무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지나자 귀룽나무도, 물참대도, 노린재나무도 보이고,

급기야 매화말발도리와 바위말발도리도 한가득 눈에 들어옵니다.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에

"분포지 : 평양 근처의 대성산(大聖)에서 자란다."며

"특징 : 4월에 피는 흰꽃은 마치 매화같으며, 맹아력도 좋다."고 설명하고 있는 바위말발도리.

 '대성산에서 자란다.'고 했을뿐 더 이상의 설명이 없어  

'그곳에만 있다는 뜻인지, 아닌지.' 짐작할 길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동호인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전국 어느 산에서나 만날 수 있는 매화말발도리에 비해,    

경기 북부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등 자생지가 매우 협소하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평양 근처 대성산이 아닌,

경기 북부의 산에서 

4월도 아닌,

5월 11일 귀하다는 바위말발도리가 풍성하게 꽃 핀 것을 보았습니다.

꽃은 물론 전체적인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는 매화말발도리도 뒤섞여 피어 있었는데,

묵은 가지에서 피는 매화말발도리와

새 가지에서 꽃에 피는 바위말발도리는 뚜렷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묵은 가지에 꽃자루가 거의 없이 붙어서 꽃이 피고 그 위에 새잎이 나는 매화말발도리,

잎이 마주 보고 먼저 나고, 그 가운데서 꽃자루가 다소 길게 나와 1~3개의 꽃이 달리는 바위말발도리,

사소한 듯싶지만, 그 차이는 확연합니다.

잎이 난 뒤 꽃이 피니,

잎이 나기 전 꽃부터 피우는 매화말발도리에 비해 

바위말발도리의 꽃이 피는 시기가 다소 늦은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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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얼레지.

세월은 유수 같다더니,

눈 깜박할 사이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어제 얼레지를 올리면서 

4월 하순 서울에서 2시간여 거리의 광덕고개에서

만난 흰얼레지를 그냥 묵혀둔 게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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