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활짝 피니,

정말 눈이 부십니다.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등 서해 섬이 발아래 굽어 보이는 작은 산에

'4월의 꽃'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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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웬 너도바람꽃 타령이냐고 하실 이 많겠지만,

높은 산 깊은 골짜기에선

아직도

너도바람꽃이 싱싱합니다.

이제야 겨우내 얼었던 눈이 녹고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그림 같은 '설중화(雪中花)'가 만들어집니다.

'설중(雪中)' 너도바람꽃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

"여기도 이제 봄!"이라고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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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미풀,

얼마나 더 만나야 무덤덤해질까요?

실컷 봤다고 생각했는데,

말간 얼굴을 보니 다시 또 엎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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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피지 못한 꽃봉오리를 만나고 돌아온 뒤,

그대로 보낼 수 없어 일 주 일 만에 다시 한번 더 가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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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2월 동강변에서 피기 시작해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아무런 강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런 아파트 화단에서도 눈에 띕니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한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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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정선 일대에 사는

동강할미들만 예쁜 줄 아는 이들에게

보란 듯

뽐내듯 

강렬한 미모를 자랑하는 할미들이 사방에 널렸습니다.

할미꽃,

양귀비보다도 붉은 선홍색 꽃잎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이는

할미꽃들을

그냥 아무런,

이름 모를 야트막한 뒷동산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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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듯 마는 듯,

가시는 듯 오는 듯,

그렇게 봄눈이 내렸으면 좋을 걸

무작스럽게 

발목이 빠지도록 내리는 바람에

막 피어난 봄꽃들이 눈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4월의폭탄'을 맞고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모데미풀은 일단 꽃잎이 벌어지면 엔간해선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기에

'설중화(雪中花)' 모델로는 최고이지만,

안쓰러운 마음은 금할 길이 없네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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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도시,

인간친화적 야생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세상 그립습니다.

뿔냉이가 지천인 탁 트인 벌판에

냉이도 한가득 피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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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게 쇠뿔현호색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이웃한 동네서 뿔 달린 냉이가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이른바 뿔냉이,

아무리 찾아봐도 꽃송이에 달린 뿔은 보이지 않습니다.

숨을 고르고 가만 들여다보니 꽃이 지고 난 뒤

꽃대 양편에

하늘을 향해 불쑥 솟아오른 긴 씨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하 그게 뿔처럼 보인다는 뜻이로구나 이해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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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종달새가 우니.

뿔 달린 종달새도 뒤질세라 지지배배 지지배배 우짖습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의

노고지리나 종달새, 그리고 종다리가 모두 다 같은 이름으로,

그 옛날 보리밭이 푸르러 질 때 하늘 높이 떠오르던 새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쇠불현호색은

꽃의 ‘아랫입술 꽃잎(하순판)’과 ‘윗입술 꽃잎(상순판)에 짙은 자주색 두 줄무늬가 있으며,

특히 ‘아랫입술 꽃잎’ 양 끝이 뾰쪽하고 가운데가 반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게

전체적으로 쇠뿔 모양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그 별도의 이름을 얻은 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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