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종달새가 우니.

뿔 달린 종달새도 뒤질세라 지지배배 지지배배 우짖습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의

노고지리나 종달새, 그리고 종다리가 모두 다 같은 이름으로,

그 옛날 보리밭이 푸르러 질 때 하늘 높이 떠오르던 새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쇠불현호색은

꽃의 ‘아랫입술 꽃잎(하순판)’과 ‘윗입술 꽃잎(상순판)에 짙은 자주색 두 줄무늬가 있으며,

특히 ‘아랫입술 꽃잎’ 양 끝이 뾰쪽하고 가운데가 반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게

전체적으로 쇠뿔 모양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그 별도의 이름을 얻은 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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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날 쓰러져 간

젊음 같은 꽃 사태가

 

맺혔든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4월이면

생각이 납니다.

학창시절 음악을 가르치셨던 '꼬부랑 할머니가~'의 작곡가 한태근 선생님.

이영도의 시에 선생님이 곡을 부친 4.19의 노래 '진달래'

그리고 수유리 '4.19탑'

그 뒤로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

 

그 진달래가 북한산이 아닌,

바닷가 야트막한 뒷동산에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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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들도 지지배배 지지배배 '떼창'을 합니다.

더없이 화사하고 따스한 봄이 다시 또 우리 곁에 왔음을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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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들도 드디어 깨어나

푸드덕푸드덕 날갯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날개가 활짝 펴지면,

까투리인지 장끼인지 알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하늘이 이들을 시새움 하는지

한바탕 심술을 부리더니

순식간에 꿩들이 눈 속에 갇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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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괭이눈>

 

<애기괭이눈>

 

<산괭이눈>

봄이 오니 

깊은 산 계곡에도 바람이 불고

바람이 부니

눈이 녹고

그 찬란한 봄을 보기 위해 

살아 있는 눈들이 형형하게 빛을 발합니다.

금괭이눈이, 

애기괭이눈이,

산괭이눈이,

저마다의 눈을 부릅뜨고 봄이 오는 계곡을 바라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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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정선 동강 가에서미들이 한바탕 꽃판을 벌이고 지나가자

이번에 이 산 저 산 이 골 저 골에서 처자들이 기지개를 켭니다.

치마 끝에 볕이 들고, 봄바람이 스며들자

보랏빛 꽃송이를 하나둘 펼쳐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처녀치마에도 봄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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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제주에서 세복수초가 피고,

저 멀리 남녘에서 개복수초와 가지복수초가 핀 지

한 달여가 지난 3월 하순

경기, 강원의 산중에도 복수초가 꽃잎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황금색 잔을 높이 들어 찬란한 봄을 환영합니다.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한결 단아하고 격조가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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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을 만나고 온 지가 벌써 보름여 지났습니다.

나지막이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지켜보고만 있는 동강할미꽃.

엊그제 만난 듯한 그 동강할미꽃이 다시 보고 싶어,

메모리 카드 뒤적여 다시 몇 장 간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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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눈이 내려준 축복,

'설중 너도바람꽃'입니다.

3월 16일엔 전날 밤 적잖은 눈이 경기, 강원 일대에 내렸단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가 만났지만,

9일 뒤인 3월 25일엔 그저 지나는 길에 들렸다가

'그야말로 눈 녹듯' 사라지는 눈 위로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너도바람꽃을 다시 만났습니다.

저 멀리 남녘엔 온갖 꽃들이 피어난다고 하지만,

경기, 강원 높은 산엔 너도바람꽃만이 여전히 싱싱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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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바람꽃.

채 피지 않았어도 참 보여줄 게 많은 야생화입니다.

개화 소식이 궁금하실 꽃님네들

먼 길 두 번 걸음 마시라는 뜻에서 얼른 올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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