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여러해살이 낙엽 덩굴식물.

앞서 올린 자주종덩굴은 2016년 6월 16일,

이번에 소개하는 산종덩굴은 2017년 7월 7일 만났습니다.

시기적으로 3주라는 시차가 나는데,

일주일만 차이가 나도 피고 지는 꽃이 확 달라지는 백두산의 식물생태를 감안하면

아예 다른 종의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난 곳도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는 물론 온갖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는,

백두산의 유명한 생태탐방 명소의 하나인 '지하삼림'인데 반해 

산종덩굴은 키 작은 관목과 고산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인,

그러나 가로막은 키 큰 나무가 하나도 없이 탁 트인 평원의 양지바른 기슭이었습니다.

둘 다 덩굴 식물이긴 한데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를 휘 감아 사람 키 이상으로 자라고 있지만,

산종덩굴은 땅바닥을 기는 듯 붙어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꽃 색은 크게 달라 자주종덩굴은 짙은 붉은색,

산종덩굴은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산종덩굴이 10여 년 전 자주종덩굴로 통합되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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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활엽 덩굴식물.

"평북, 함남북에 나며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소엽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2.5~7cm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때로 2~3개로 깊이 갈라진다. 엽병은 길고 솜털이 약간 있다. 꽃은 5∼6월에 짙은 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1개씩 하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타원상 달걀모양이며 겉에 짧은 백색 털이 있다. 꽃은 다수, 수술은 밀모이다. 일년지는 붉은빛이 돌고 이년지는 갈색이다." 국가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입니다.

 국생종은 또 '심산의 숲속에 분포하는 넌출성 식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넌출이란 년출.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 식물의 줄기. 즉 등이나 다래, 칡의 줄기 따위를 일컫는데,

넌출성 식물은 긴 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다른 물건을 감거나 거기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을 말합니다.

설악산과 강원도 높은 산에도 있다는데,

사진은 2016년 6월 16일 백두산 지하삼림에서 담았습니다.

10여 년 전 자주종덩굴로 통합된 산종덩굴을 2017년 7월 9일 역시 백두산에서 보았는데,

생육 환경이나 자라는 형태, 꽃 피는 시기, 꽃 색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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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용담.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남한에는 강원도 인제 한 곳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나,

백두산 높은 풀밭에서는 심심찮게 무더기 무더기로 핀 걸 만날 수 있었습니다.

높이 5~12cm라는 국생종의 설명대로 

모든 풀과 나무가 발목 높이 정도까지만 자라는 평원에

비로용담도 풀밭에 깔리듯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꽃색은 대개는 벽자색(碧紫色), 즉 짙푸른 보라색이지만 

간간이 흰색 줄무늬가 번진 것도, 또 아예 흰색도 있습니다.

꽃잎의 개폐는 햇살과 기온 등에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이른 시간이나 궂은 날씨에는 잘 벌어지지 않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곧장 닫히기도 합니다.

흰색 비로용담은 만나긴 했으나 앞선 이들의 뜨거운 시선 때문인지

곧장 입을 다물어 사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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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하늘나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남이나 북이나, 백두산이나 여름은 나리의 계절.

백두산 고산 평원에 날개하늘나리가 흔하게 여기저기 피건만,

맘대로 차를 세울 수도, 

금줄을 넘어갈 수도 없어

어찌어찌 구석진 길가에서 증명사진 찍듯 한 컷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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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llaria 2019.07.05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줄기에 날개가 보이지 않아 무효!
    (컴으로 보니까 보이네요 ㅜㅜ)
    올 여름엔 백두에 못가 생병이 날 거 같아요 ^^

    • atom77 2019.07.06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선생님! 젊은사람들이 쉽게 한다는 '번개'로 백두산 가보면 안될까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시지요~~~

분홍바늘꽃.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이 다시 오니,

북위 38도 이상 북반구 초원지대를 붉게 물들일 분홍바늘꽃이 어김없이 생각납니다.

남한의 경우 두타산이 남방한계선으로 함백산, 선자령, 복주산 등 몇몇 지역에서 

수십, 수백 포기가 자생하지만,

백두산과 그 일대에서는 여름이면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이 바로 분홍바늘꽃입니다.

아마 휴전선 넘어 북녘땅에서도 초원지대로 나서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바다처럼 넓고 푸른 바이칼호숫가에 줄지어 핀 분홍바늘꽃을

달리는 시베리아 홍단열차에 몸을 싣고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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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잎사위질빵.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극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경기도 이북에서 자란다."고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은 설명하고 있으나,

중국 연변공항에서 내려 백두산으로 가는 길가 야트막한 언덕배기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남한에서는 아직 경기도 이북의 자생지는 확인된 바 없고,

이남 충청도 해안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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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참꽃>

<담자리참꽃>

좀참꽃.

진달래과 진달래 속의 상록 낙엽 활엽 소관목. 높이 10cm.

'백두산의 해발 2,000m 이상 고지대, 함경남북도의 고산지대에 자생한다.'는 좀참꽃입니다.··

7월 초 백두산 수목한계선 위

노랑만병초, 두메양귀비, 금매화, 들쭉나무, 털복주머니란,하늘매발톱, 구름송이풀,비로용담, 조선바람꽃,

두메투구꽃 등이 만개한 천상의 화원에서 만났습니다.

같은 잔달래과 진달래 속의 담자리참꽃. 높이 10~15cm.

보름여 이른 6월 중순 같은 백두평원에서 만났습니다.

아직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에 쌓인 눈이 채 녹지 않은 시기 고산지대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는 것이

바로 담자리참꽃입니다.

좀참꽃은 길게 뻗은 새순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반면

자리참꽃은 꽃자루가 거의 없이 서너 송이가 다닥다닥 달라붙어 하늘 향해 핍니다.

앞에 올린 흰참꽃나무는 같은 진달래과 진달래 속의 낙엽 소관목으로

고산식물이되, 가야산, 덕유산, 지라산 등 주로 남부 지역 높은 산 정상부에 자생합니다.

좀참꽃과 담자리참꽃은 키가 10~15cm 미만이지만, 흰참꽃나무는 50cm로 상대적으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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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고비.

꽃고비과 꽃고비 속의 여러해살이풀. 

"평북 및 함경도의 높은 지대에서 자란다."는 설명대로

남한에서는 보지 못하고 백두산 주변 지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잎이 고비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 이름을 얻었으나,

고사리과 고비 속의 고비와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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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솜대.

백합과 솜대 속의 여러해살이풀.

"압록강 상류 및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테의 설명에서 짐작되듯,

남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북방계 고산식물입니다.

영어 이름(Three-leaf false lily of the valley)으로 미뤄

잎이 가늘다는 '세(細)잎'이 아니라,

3장 달린다는 뜻의 '세(3)잎'을 이름 앞에 쓴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7월 초 백두산 인근 선봉령 습지에서 만나고는,

새까맣게 잊고 아예 만난 적이 없다고 민솜대 소개 글에 올렸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민솜대와 마찬가지로 잎자루가 없고,

잎에 털도 없는데  

전초는 물론 꽃이 풀솜대나 민솜대에 비해 왜소하고 성깁니다.

잎이 꼭 3장만 달리는 것은 아니고, 2장도 달리고 4~5장도 달리는데 

꽃이나 줄기에 비해서는 길이도 길고 폭도 넓은 게 훨씬 풍성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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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솜대>

<풀솜대>

<자주솜대>

민솜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솜대'란 이름을 쓰는 4가족 가운데  

전국 어디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풀솜대,

설악산 등 높은 산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자주솜대,

그리고 백두산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민솜대와 세잎솜대. 

민솜대는 풀솜대와 비교해 잎자루(엽병·葉柄)가 없으며,

줄기와 잎의 연결 부위인 기부(基部)는 둥글며 줄기를 살짝 감쌉니다.

세잎솜대 역시 잎자루가 없으며,

잎에 털이 없고, 

전초는 물론 꽃의 크기가 풀솜대나 민솜대에 비해 왜소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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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llaria 2019.06.08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년 선봉령에서 세잎솜대 보셨는데요??
    시***님과 함께 찍었던 기억도 나고?